아가 하이? 에어컨 시끄러워서 잠 설쳤던 피엘 등장...
피곤한데도 라이브 켜줘서 고마웠었어ㅠㅠ 덕분에 버스에서
혼자 심심하지 않을 수 있었어ㅠㅠ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배터리를 사수하기 위해 터미널 앞 이디야 가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하나 시켰는데 미니 약과 8개나 주심... 8라스트가 바로 생각 나더라.
그리고 약과 보자마자 어라, 막듕이... 하고 떠오르는 의식의 흐름...
아니 어제 너 어라? 하는 거 너무 귀여웠어... 🫠🫠🫠🫠🫠🫠🫠🫠
귀여움이 치사량 이상이어서 위험해... 🫠🫠🫠🫠🫠🫠🫠🫠
아 나 버스였는데 큰 소리로 "기여어!!!ㅠㅠ" 외칠 뻔했다고ㅠㅠㅠㅠ
저는 귀엽지 않습니다 하는 소리 들리는 거 같은데 응 너 귀여워...
귀여우니까 귀엽다고 하지. 나 ISTP인데 하니까 15년 친한 언니가
아니라고 너 INFP라고 너 T 성향은 나한테 물든 거라고 그러더라.
순간 빵터졌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ㅠ 하긴 F 48% T52%니까.
반반이지... ㅎ... 아 오늘 제사 지내는데 큰집 언니들네 애들 없길래
'어... 애들 안 왔나보네. 아쉽넹...' 했었는데 제사 끝나고ㅋㅋㅋㅋ
저기서 모르는 애들이 막 뛰어 오는 거야. '?... 쟤네 뭐야? 누구야?'
응 알고 보니 조카들이었고... ㅋㅋㅋㅋㅠ 애들 너무 커서 몰라봄...
벌써 첫째 언니네 첫째가 내년에 중학교 드간대... 와... 뭐시여...
둘째는 벌써 초등학교 4학년... 둘째 언니네 첫째는 벌써 초1이고...
막냉이는 벌써 7살이래ㅠㅠㅠㅠ 아니 둘째 언니네 둘째 딸인데...
누가 봐도 둘째 언니 딸이라고 얼굴에 다 드러남ㅋㅋㅋㅋㅠㅠ
와 쟤가 저렇게나 컸다고??? 하면서 놀랐잖아... 애기들이었는데...
큰언니네 첫째가 누나가 고1 때 태어났는데... 벌써 내년에 중학생...
예중 입시한다고 오늘 안 데리고 왔더라고. 제일 보고 싶었는데.
아 근데 조카들 나만 보면 놀자고 나 걍 냅다 힘으로 끌고 갔었는데
이제 조금 컸다고 놀자고 말로 하더랔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거기다가 막 나한테 초성으로 퀴즈 맞혀보라고 그래가지곸ㅋㅋㅋ
그거 내가 다 맞혀버리니까 되게 좋아하면서 자꾸 문제 냌ㅋㅋㅋㅠ
확실히 애들이 놀아준 기억이 크긴 한가 내 동생은 기억 잘 안 나고
나만 기억 난대. 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건 고맙더라구. 🫠
애들이 나랑 동생더러 자꾸 이모 아닌데 언니인데 하더라곸ㅋㅋㅋ
나는 아니라고 이모라고 정정해주면 동생이 나 쥬길 듯이 봐ㅋㅋㅋ
그러고 아까ㅋㅋㅋㅋ 우리 아부지 커피 뽑으러 가는데ㅋㅋㅋㅋ
둘째 언니네 첫째 아들이 따라갔었는데 올 때 손에 콜라갘ㅋㅋㅋ
큰언니네가 첫째 둘째 작은 언니네 애들이 셋째 넷째인뎈ㅋㅋㅋ
애가 콜라 애들이랑 안 주고 혼자만 먹으니까 큰언니네 막내갘ㅋㅋ
바아로 냅다 자기 엄마한테 전화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은 할아버지(우리 아부지)가 ○○이만 콜라 사줬어!"
나 그거 실시간으로 보고 있었단 말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진짜 너무 웃겨가지곸ㅋㅋㅋㅋ 아빠 차 근처에 있길랰ㅋㅋ
차에다 가방 놔둬서 지갑 거기 있어가지곸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 나 차 문 좀ㅋㅋ 애들 지금 난리 났어 콜라 때문에ㅋㅋ"
그래서 누나 지갑 꺼내가지곸ㅋㅋㅋㅋ 가자! 해서 데려갔다?
그 호국원 안에 자판기 갔는데 현금만 되는데 5천원 짜리 안되고
천원권만 되는 거야. (5천원 왜 안 들어가 하고 계속 넣다 실패해댐)
잔돈은 안 가지고 있었어섴ㅋㅋㅋㅋ 뒤에서 둘째 큰아빠가 보시고
잔돈 보태주심ㅋㅋㅋ 그래서 둘째랑 막내랑 콜라 하나씩 뽑아줌...
아 진짜 너무 웃겨가지곸ㅋㅋㅋ 아빠한테 터미널 떨궈달래가지고
아빠 차로 가면서 거 통화해서 다 알고 있더만 하길랰ㅋㅋㅋㅋ
나 그거 앞에서 실시간으로 봤다곸ㅋㅋㅋㅋㅋ 둘째 말하던 거
그대로 똑같이 따라했더니 빵터져가지곸ㅋㅋㅋㅋㅋㅋㅋ
커피 뽑아 마시러 가는데 계속 따라 오길래 뭐 마실래? 했는데
콜라로 마신대. 그래서 사준 거라면섴ㅋㅋㅋㅋㅋ 웃겼엌ㅋㅋㅋ
결국 콜라 사건은 하나씩 쥐여주고 끝나섴ㅋㅋㅋㅋㅋㅋㅋㅠ
둘째가 선수한댔던가 그래서 식단 때문에 언니가 못 먹게 하고
그러길래 내가 이거 다 마시고 가자곸ㅋㅋㅋㅋ
어른들 시야 밖에서 마시게 하고 입에 뿌리는 거 뿌려주고...
매워 쥬그려고 하더라고. 근데 그 와즁에 막내 순진해ㅠㅠㅠㅠ
솔직하게 말하면 안 혼나지 않을까여 이래ㅠㅠㅠㅠㅠㅠㅠㅠ
이모가 미아내ㅠ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겨ㅠ
아니 그래도 이모 중에 햔 명 쯤은 이런 이모 있으면 좋잖여... ㅋ
애들을 막 너무 잡아도 삐뚤어지니까 저 정도 쟈근 일탈 정도는...
아. 그래서 애들이 날 좋아했나. ← 깨달음🤣
나는 어릴 때 그런 어른이 없었어서 나라도 되어주자 였다보니...
당연히 물론 안 되는 건 확실하게 선 지키고 차분히 설득하니까.
그래서일지도 모르겠다. 나는 정말 이건 아니다 인 것만 막으니까.
뭐 아무튼... 오랜만에 조카들도 보고 큰집에 강아지 2살 있더라ㅠ
너무 예쁘더라ㅠㅠ 안 놀라게 조심조심 만져쥼... ㅠㅠㅠㅠ
손 내밀어서 냄새 맡게도 해주고... 아 너무 귀여웠어ㅠㅠㅠㅠ
버스 1시라 충전하면서 있는데 시골 분들이라 목소리 크시네...
저녁에는 뭐 먹을 지 고민이지만... 커피 마셔서 밥 생각이... 🙄
아저씨인지 할아버지인지 모르겠는데.(농촌은 다들... 응...)
나 예전에 아빠한테 아빠 저 할아버지는 누구냐고 그랬더니...
아빠 친구셨엌ㅋㅋㅋㅋㅋ 해에 타고 그래서 피부갘ㅋㅋㅋㅋㅠ
아 ㄹㅇ 갑자기 탈룰 되버림... 🤣 되게 웃더라 아빠ㅋㅋㅋㅋ
이제 슬슬 버스 타러 갈 준비해야겠다... 으어어... 🥱
거기는 이제 밤이겠구나. 중간에 깨지 말고 푹 자야해!
잘 쟈 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