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는 김해 출신 두 국회의원에게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의정 활동'을 물었다.
김해 갑 한나라당 김정권 의원은 '사할린 강제 징용 동포 묘지 실태조사에 필요한 예산 반영'을... 꼽았다.
김해뉴스 2010.12.1 (수) 창간호, 서영지 기자
사할린 동포 묘지 실태조사 예산 반영해 보람
![](https://t1.daumcdn.net/cfile/cafe/111CB11D4CF6F24210)
한나라당 김정권 의원 |
김 의원은 “지난 10월 말쯤, 본청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막 사무실을 나서려는데 할머니 두 분이 사무실로 찾아왔다”며 “그 표정엔 우리가 들어가도 되나 하는 어려움과 어떻게든 들어가야 한다는 절박함이 동시에 묻어 있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김 의원이 만난 사람은 신윤순 중국, 소련 이산가족회 수도권 지역 회장이었다.
김 의원은 일제 강점기에 사할린으로 강제 징용 됐다가 현지에서 숨진 동포가 약 4만 명 에 이르지만 대다수의 가족들은 생사조차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이 문제는 제가 해결하겠다”고 답했다.
얼마 뒤 김 의원은 내년도 예산 심사에서 묘지 실태조사에 필요한 예산 6억 2천만 원을 반영시키는 데 성공했다.
김 의원은 “더 많은 예산을 편성해서 최대한 빨리 묘지 조사를 마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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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은 <김해뉴스>라고 부산일보 자매지로 2010년 12월 1일 창간호에 실린 의원님 기사입니다.
기사를 읽다 보니 어디선가 본듯한 기억이...바로 찾았죠~
처음처럼님 트위터(http://twitter.com/withjk)에서 봤던 글이더군요.
단문이 넘치는 트윗에 아이폰으로 장문의 글을 올리시느라 애쓰셨을 모습이 눈에 보이는 듯 해서 웃음지었던 기억과
내용이 기억에 남아 금방 생각이 나더군요. 처음처럼님 트위터 글 전문 옮겨 왔습니다.
♡처음처럼님 트위터 http://twitter.com/withjk
6천억 보다 값진 6억원 10월말쯤으로 기억된다.
본청에서 회의가 있어서 막 사무실을 나가는데 입구에서 할머니 두 분이 조심스럽게 사무실로 들어오셨다.
그 표정에 우리가 들어가도 되나 하는 어려움과 어떻게든 들어가야 한다는 절박함이 동시에 묻어있다.
그렇게 만난분이 신윤순 중국,소련 이산가족과 수도권지역 회장님이다.
일제강점기에 사할린으로 강제 징용 당했다가 현지에서 숨진 동포의 수는 대략 4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신윤순 회장님도 부친의 생사조차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유족중의 한 사람이다.
"의원님, 살아계시기야 하겠습니까?
그래도 무덤이라도 확인하고 유골을 가져오는게 유일한 바램입니다. 꼭 좀 도와주십시오."
나는 두 말 하지않았다. "걱정 마십시오. 이 문제는 제가 반드시 해결 하겠습니다."
그 뒤에 내년도 예산심사가 있었고 묘지 실태조사 에 필요한 예산 6억 2천만원을 반영시켰다.
남사할린 지역은 추위때문에 1년 중 조사에 나설 수 있는 기간이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그래서 공동묘지 21곳을 전수조사 하지만 4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할 수만있다면 더 많은 예산을 편성해서 최대한 빨리 묘지 조사를 마치고 싶은마음이다.
그리고 며칠 전에 다시 두분이 사무실을 방문하셨다.
나를 끌고는 사무실 구석으로 가시더니 손가방에서 조심스럽게 누렁이를 꺼내산다.
할머니가 내놓은 봉지안에는 야쿠르트 10병 있었다.
고맙게 잘 먹겠습니다. 그리고 내년에 실태조사 갈때 저도 며칠간이라도 동참 하겠습니다.
"그날 나는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야쿠르트를 마셨다. 6천억 보다 더 값진 6억원의 예산이 될것으로 확신하면서...
/5:04 PM Nov 26th via twtkr for iPhone
첫댓글 국회에서 의정활동 하시는 모습은 어떨지 기사나 사진을 봐도 잘 상상이 안되었는데......참 좋습니다. 위치에서 노력하시는 모습도, 트위터로 소통에 애쓰시는 모습도...힘내서 더 열심히 해주세요!! 화이팅!!
묘지 실태조사...트위터로 소통하시는 의원님 소식...오늘 첨 알게 되었습니다...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따뜻한 소식 입니다^^몇일전 의원님의 연설..어느 누구보다 "최고"셨습니다...^^
트위트를 통해 소통을 원하시는 '처음처럼님'의 모습에 많은 팔로우들이 생기길 하는 맘입니다..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무한 사랑,넘 감동입니다..진실된 '처음처럼님'의 맘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으로 전해지길 하는 맘 가져봅니다..훈훈한 소식 자주 전해지길 하는 맘입니다..
룡들은 트위터 모르는데 의원님 정말 신세대신데요 ^ ^
가슴에 의협심이 가득찬 사람은 다뜻한 맘을 가진사람이다...따뜻한 맘을 가진사람이 정치를 하게 되면 따듯한 의정활동을 하게된다. 따뜻한 가슴을가진 많은정치인들이 여의도자리에 꽉메울수있길 기대하며 올겨울 국민들이 여의도로인해 따뜻한 겨울을 날수있길 희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