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6장ㅇ 타락한 지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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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서 가장 우위에 있던 사람들이 제일 앞장서서 포로로 끌려갈 것을 선포하는 예언입니다.
이스라엘 지도자들은 영적 안일함에 빠져 부패와 타락에 익숙해져 있었습니다. 이들은 자기들만 잘살고 고통받는 사람들에겐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공의와 정의를 쓴 쑥으로 바꾼자들입니다. 선지자는 그들을 깨우치기 위해 아람의 중요 도시 갈레와 하맛, 그리고 블레셋의 유명한 도시 가드를 가 보라고 명령합니다. 이 도시들은 당대에 이름난 도시들이었지만 결국 무너졌습니다. 이 도시들이 멸망한 것처럼 사마리아도 멸망이 임할 것이라고 합니다.
종교적 안일함에 빠진 자들은 자신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의 날이 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포악을 행했습니다. 이들은 값비싼 상아 장식을 위하여 백성이 눈물로 경작한 밀, 포도주, 그리고 감람유를 탈취했습니다. 이들은 최상의 어린 양과 송아지를 잡아 호화로운 잔치를 열며 즐겼습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잘 먹고 잘 입고 잘 사는 것을 인생 최고의 목표로 삼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들 삶의 모습을 경멸하십니다. 그들은 방탕에 빠져 욕망을 쫓는 삶을 살 뿐이었습니다. 이들은 포도주를 마시며 자신의 몸에 값지고 귀한 기름을 발랐습니다. 민족의 운명이나 하나님의 뜻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이는 백성들의 고통은 외면하고 자기들만 누리며 사는 그들의 행동은 고통받는 백성들을 살피시는 하나님을 외면하는 악한 행위였습니다. 이제 이스라엘 백성의 죄에 대한 기소는 끝났습니다.
영적 안일함을 쫓고 회개하지 않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진노가 임합니다. 거룩한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세속적 욕망으로 변질시킨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너무나도 처절하여 살아남는 자를 보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영광을 대적에게 넘기실 것이며, 이스라엘의 모든 집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파괴될 것입니다.
말이 바위 위에서 달리거나 소가 바위 위에서 밭을 가는 것은 동물들의 본능이 아니기에 그들은 본능을 거슬러 행하지 않는데 이스라엘 백성은 마땅히 해야 할 본능인 정의와 공의를 실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의를 먹을 수 없는 쓸개로 공의를 먹을 수 없는 쓴 쑥으로 바꾸어버렸습니다.
하나님은 앗수르를 일으켜 북 이스라엘을 멸망시키십니다. 그렇게 이스라엘의 헛된 욕망과 자랑은 끝이납니다.
정의와 공의의 토대에 세우지 않은 나라는 언제든지 허망하게 무너진다는 것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지도층의 사람들이 자기들의 배만 채우고 사치스럽게 살면서 약자들의 신음을 외면하고 돌보지 않음으로 하나님의 진노로 나라가 망하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언약의 백성으로 부르심을 받고도 이 세상의 불경건한 자들처럼 헛되고 무가치한 육신의 욕망을 좇았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언약과 은혜를 욕되게 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언약의 백성답게 정의를 물같이 공의를 강같이 흐르게 하는 예배자의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