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9회 공인중개사 시험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10월 27일이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할 때가 되었습니다
아마도 열심히 공부한 사람은 다 합격하겠지만 예외적으로 실수라도 하면
한 해 더 공부해야 할찌도 모르는 상황이겠죠?
아무리 열심히 공부한 예비 공인중개사님들도 시기적으로 마음이 조급하고 착찹한 시기입니다
이러한 중요한 시기이긴 하지만 실제로 합격여부는 이미 정해져 있다고 봅니다
합격여부는 본인이 잘 아시겠죠?
하지만 시험이라는 것이 늘 그러하듯이 긴장되고 걱정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구요
이 시기에 건강을 해치는 사례들이 있으니 특히 막바지 수험공부에 건강 유의하셔야 할겁니다
하지만 이제는 시험 공부는 끝났습니다
며칠 후 시험지에 정확한 답만 옮겨 적으면 결과는 예상대로 나올겁니다
그렇다면 합격 후 무엇에 역점을 두어야 할까요?
29회 공인중개사 예비 합격후 29회 공인중개사 예비합격자로서 시간 낭비를 하지 않기 위해 자격증 취득이후
정립해야할 6가지 주의사항을 열거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
첫째, 시험은 시험일 뿐입니다 향후 중개업에 대한 방향을 잡아야 합니다
오로지 시험 합격만을 위해 노력하고 시험 합격으로 자신의 성취감 만족감은 다한 것으로 보고 또 다른자격시험
공부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또 일정기간 휴식을 취하면서 향후 방향을 여유있게 생각해 보자는 분도 계십니다
하지만 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목적을 확실히 하셔야 합니다
공인중개사 자격 취득이 지상 최대의 목표가 아니라 자격증 취득 이후를 생각해 보셔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중개사시험에 합격하고자 하는 예비 중개사님들은 다양한 목적으로 자격증을 취득합니다
가족의 생계유지를 위해서, 취업의 수단으로, 은퇴후 노후준비를 위해, 무료한 가정주부 생활에서 벗어나 전문가로서 꿈을 안고, 다른 사업을 하고 있으나 계속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직업 전환용으로...등등
하지만 자격증 취득이후 중개업 진입 목표를 뚜렷이 구체적으로 설정 해야합니다
29회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으로서 만족해서는 안된다는 의미입니다
중요한것은 공인중개사 자격증 취득이 아니라 자격증 취득 후 부동산 전문가로서 어떻게 중개업계에 진출하는가라는 것입니다
대부분 자격증을 취득하면 많은 분들이 장롱에 모셔두는데 이는 바람직한 행동이 아닙니다
자격증 따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중개업계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
둘째, 자격증을 취득하고 허송세월을 보내서는 안됩니다
작년 28회 자격증을 취득한 후 1년동안을 관찰해 보면 바로 창업이나 취업을 해서 중개업계에 종사하고 지금까지 중개업을 하고 계시는 분이 계신가 하면
한 두달 또는 6개월 정도 길게는 1년 정도 창업이나 취업하시다 그만 두신 분도 계시고
1년 사이에 창업도 2회 이상 취업도 3회 이상한 부지런한(?) 중개사님도 계십니다
이런 부류의 중개사님은 그래도 중개업을 하려고 노력하고 정진하는 편이라 볼 수 있지만
더욱 문제되는 것은 허송세월로 일관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재고를 원합니다
물론 휴식이 필요합니다
그동안 잠도 제대로 못자고 하고 싶은일 제대로 못하고 오로지 합격만을 위해 달려 온 터이라 합격하면 긴장이 풀리고 휴식을 취하고 싶으실 겁니다
못 만났던 친구도 친척도 보아야 하고 때론 여행도 다녀 오고 싶으실 것입니다
술 좋아하시는 분은 술도 실컷 드시고 싶으실테고.....
당연한 일이죠
하지만 여행다니고 못했던 일 하다보면 그저 몇 개월 훌쩍 허송세월이 하염없이 지나갈 수 있습니다
따끈 따끈한 자격증일때 바로 중개업계에 진입해야 그 성과를 볼 수 있을 터인데
휴식차 몇 달 휴식이란 명목하에 지내다 보면 중개실무 이론조차 모두 잊어버리는 불상사가 생기기도 합니다
때문에 중개업계 진입일정을 타이티 하게 수립하시길 권유드립니다
세번째, 시험점수에 집착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시험점수는 공인중개사 자격증 취득한 것으로 만족하셔야 합니다
2개월 3개월 시험공부하고 자격증 취득했다면서 자신의 우월성을 드러내시는 분이 계신가 하면
고득점 만점을 맞았다고 자랑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심지어는 몇 등으로 붙었다고 자랑삼아 이야기 하시면서 다른 사람들의 부러움을 만끽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했다는 사실이고 이제 중개업계 넘어야 할 산이 많은데
그저 수험생으로서 무용담과 점수와 자기만족에 빠져 앞 일 보다 현재 상황에만 급급하는 모습은 어느 정도는
보기 좋지만 지나치면 주변 사람들의 눈총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공인중개사 학원 강사 인강 강사를 평하고 모의고사 점수를 논하는 것 보다 미래의 나의 중개업계에서의 진정한 위치를 확보하셔야 합니다
확인되지도 않은 점수로 서로 자랑한다던지 현장에서 쓰지도 않는 이론이나 판례를 서로 우길 것이 아니라 진정 중개업 진입을 위한 나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여부를 검토하셔야 합니다
짧은 기간에 지난 회포를 충분히 만끽하시고 새 출발을 위한 자세 정립이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이론보다는 현장실무 감각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
넷째, 창업이나 취업을 위해 발품을 팔아야 합니다
자격증 취득 후 그저 마냥 시간을 보내다가 창업이나 취업시기를 놓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러다가 1년 2년 심지어 십 수년후에 다시 중개업계 진입을 시도하는 분이 적지 않습니다
이런 시행착오를 겪지 않기 위해서는 발품을 팔아야 합니다
우선 해야할일이 어느 지역이 거래가 활발한지 내가 동네에 들어가서 개업공인중개사로서 내 역할을
해 낼 수 있는지역인지 터줏대감이 많아 진입하여 중개 해나가기 어려운 지역인지
아니면 새로 입주하는 입주장을 보고 신규로 들어갈 것인지 부동산 위치는 적정한지 월세 보증금 모두 나에게
맞는 가격인지 동업이나 공동사무소가 좋은지 등을 발품을 팔아 비교하여야 합니다
좋은 점포는 발품을 팔아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커피숖이나 음식점에 앉아 초보자들끼리 현장이야기를 가십꺼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현장을 방문하여
현지상황을 파악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취업을 위해 중개업소에 열심히 발품을 팔아야 합니다
개업중개사로 출발이 좋은지 소속으로 근무하다가 개업으로 가야하는지 여부는 현장 중개업소 매물과 면접을
통해 파악하게 되는 것입니다
요즈음은 회사 형태의 중개법인이 강남지역에 늘어나고 있는데 잘 못 입사하면 이용만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물건작업만 시켜 물건을 확보한 후 일하기 어려운 상황을 만들어 퇴사시키는 사례입니다
또한 일반 중개업소도 60- 70%는 잘 안되는 중개업소가 많기 때문에 잘못 구직활동을 하게되면 본의 아니게 여러번 전직을 해야하는 피해를 입게 될 수도 있습니다
잘 못 취업하게 되면 중개업소를 전전하는 것도 문제지만 중개업에 대한 흥미를 잃어 버린다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
다섯째, 중개업에서는 자기 전공과목이 있어야 합니다
대학 전공과목대로 취업하지는 않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중개업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실히 하려면 전공과목이 있어야 합니다
전.월세는 전공이 아닙니다
상가라면 카페.식당.제과점등으로 구체적으로 전공이 나뉘어야 합니다
상가나 빌딩이나 토지 그 중에서도 어떤 것을 구체적으로 중개할 것인지가 정해져야합니다
소속 공인중개사로서 전공없이 이 부동산 저 부동산 떠돌아다니다 보면 대접을 못 받습니다
개업공인중개사도 마찬가지 입니다
동네에서의 전공과목이 없으면 다른 업자들이 나를 찾을 이유가 없어집니다
개업공인중개사로서 차별화된 상품이 없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나만의 고유한 전공과목을 개발하고 연마해야합니다
개업.소속 공인중개사가 늘어갈 수록 경쟁이 심할수록 차별화와 전문화가 요구됩니다
차별화.전문화는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연구하고 개발하여야 합니다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다른 중개업자의 손이 미치지 않는 영역을 개발하고 계약을 만들어 내야
진정한 차별화가 되는 것입니다
************************
여섯째, 프로의식을 가지고 중개업에 투신해야합니다
취업을 하러 갈 때 점포를 구할때 신규 중개사 취득자는 으레껏 인사말을 이렇게 합니다
" 저는 이제 자격증 취득했구요 아무 것도 모르니 잘 부탁드립니다 초보자가 할 만한 자리없을까요?"
" 저는 아무것도 모르니 돈 보다는 중개업을 배우는게 우선입니다"
중개사님이 면접하는 입장이라면 점포를 얻어 주는 입장이라면 어떻게 말씀하시겠습니까?
아무것도 모르는 중개사에게 적절한 대우를 해주겠습니까?
아무것도 모르는 중개사에게 정말 좋은 중개업소를 소개해드리겠습니까?
천만에요, 사회는 냉정합니다
아무것도 모른다고 하는 사람 대접할리 없습니다
아마 차도 한 잔 안 줄찌도 모릅니다
내가 경쟁에서 이기겠다는 프로정신을 가지고 나의 과거 사회경험을 살려 중개업계에서 성공하겠다는
집념으로
지금 처해있는 환경에서 최선의 선택이 바로 중개업이라는 생각으로 한 내 판단이 옳았다는 것을 주변
친지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라는 사실을 깨닫고
프로정신을 가지고 중개업계에 투신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자면 현장에 투입 전 다방면의 현장실무를 익히고 취업이나 창업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제 29회 시험을 코앞에 두고 마지막 시험 마무리 만큼이나 중개업계의 영광스러운 입성을 준비하는 자세가
더 중요하다는 판단입니다
혼신의 힘을 다하여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을 응시하는 29회 예비 공인중개사의 마음은 결코 가볍지 않겠지만
시험 후의 상황전개를 미리 준비하고 계획함으로 중개업계에서의 폐업.휴업. 이직과 같은 실수를 줄이므로
성공하는 개업.소속공인중개사가 되시길 간절히 응원합니다
이번 29회 공인중개사 자격을 취득하신 후에는 반드시 성공하셔서 제가 쓴 글이 도움이 되었다고 하시는
중개사님이 나오시길 기대합니다
https://cafe.naver.com/reaforum
첫댓글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감사드릴 날이 꼭 올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