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자꾸만 일이 꼬였다.........
그게.........
오늘 밤까지 계속될 줄이야........
"도경해!!"
"왜?"
"야, 나가서 이거 적어온것좀 사와..."
"언니가 나가! 나 수학숙제 있단 말야~"
"너가 좀 갔다와!"
"-_- 돈줘."
별이 몇개 반짝이는........
어제 내렸던 비로 ......
상쾌하기만 한 밤거리.....
10시를 갓 넘기는.....
"뭐야!!"
-_- 동네 서점이 닫혀있다.........
젠장....!!
공중전화로 가서.....
1..5...4...1...
"언니? 서점 닫혔있어~ "
-그럼 시내로 갔다와
"뭐야.. 지금이 몇신데!! 엄마한테 혼나!"
-엄마 오늘 새벽에 온댔어, 나 그거 급한거니까
알아서 사와라!
.......
결국 이 늦은 시간.....20분동안.....
555번 버스를 타고......
시내 대형서점으로 향했다.........ㅜ^ㅜ
딸딸이 슬리퍼에.....
남색 츄리닝에......
나시티....그 위에 분홍 반팔 난방을 입고......
써비스로 더 말하자면.....
떡진 단발을 대충 곱창으로 묶어버리고......-_-;;;;;
"역시.....시내란.....-_-"
시내에 오니까......
번쩍번쩍 네온사인들이 반짝이고.......
우리동네와는 완전 다르게...
북적한 사람들....차도 많다......
-_- 젠장........
사람들이 날 이상하게 쳐다봐.....
대형서점 건물로 들어가.....
얼른얼른 책 사고......
........
......
집에 가려고 했지만..-_-;;
구석탱이서 쭈구려 앉아 책읽다가
...
"헛!!!! 12시???-0-;;;;;;;;;;;;;"
난 죽음이다......ㅜ^ㅜ
밖으로 나오니까 많이 썰렁해졌다......
이런이런........
나 시내지리도 모르는데!!!!!!!ㅜ^ㅜ
결국.....-_-;;
"여기가 어디야.....? 아까 왔었던데 맞는데..?"
10분뒤......
"난 몰라~ 이게 뭐야?? 아까 왔던데 아니야?"
20분 뒤..........
"진짜 울고싶다.....윽..추워.....공중전화도 없어!!
아썅!!!!! ㅜ^ㅜ 이게 뭐야...."
30....분....뒤..........-_-
"아...추워....윽윽..여기 맞는데.....-_-"
점점더.......
알수없게 설계된 이 시내거리를 헤메는......
(너만 모르는거야..-_-;)
"헉....-_- 깡패들이다....조..조심....."
일부로 최대한 길 안잃어버린 척....-_-;;
당당하게 .....
이길 저길 가고 있다.....ㅜ^ㅜ
"여기가 어디야..-_-; 잠깐...이게 ..무..무슨소리야...."
조용한 시내거리....
몇몇개의 소음이 있긴 했지만......
어디서...굉장히 가까운곳 같은데.....
여자...울음소리..........?????
'타타타탁---'
그냥 뛰었다.....
더 무서워서.......도망친거였다......
근데......근데......ㅠ^ㅠ
하느님!!!!!!!!!!!!!!!!!!!!!!
"허-억!!!-0-;;;;;;;;;;;;;;;;;"
"뭐야?!!!!!!"
"-0-;;;;;;;;;"
"씨발.....니 뭐야???"
"저.....저......."
잠깐........!
저 교복........교복......
"..........유해?"
순식간에.....
내 중얼거림이 끝나자 마자....
난.......
그 컴컴한 소굴로 끄려갔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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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또와-유나연재
[연재소설]
꽃 2
리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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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5.2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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