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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산(아! 토요일은 산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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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 벙개사진방 스크랩 이천의 도드람산 후기
강한산(박흥국) 추천 0 조회 118 05.11.06 18:07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비가 새벽에도 내리고

약속시간 9시 지금도 내린다.

 

산행이 어려우면 같이 영화라도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통화를 했는데 모두 산행에 나선다며 우리집을 경유할테니 기다리란다.

정말 멋진사내들 맞다. 비도 약속한 산행을 막지 못하니 "아토인" 검증된다.

 

어디로 갈까?

도드람산에 도착하면 비가 그칠거라고 그냥 가자고 한다.

옳거니 그~까이꺼 뭐...

장단도 잘맞고 박자도 잘맞고

 



우리는 이천으로 향하는 중부고속도로를 올랐다.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도드람산은 설봉산과

고속도로를 마주 바라보고 있는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스릴 만점의 암봉산이다.

작은 용아릉이라고 불리울 만큼 난해한 코스가 자그마하게 산 정상 능선으로 되어있다.

정말로 음성을 지나면서 하늘이 맑게 개이기 시작한다.

저 멀리는 벌써 햇살이 보이는데....신기하네

 

우리는 서이천I.C로 빠져나가 SK연수원 옆에 차를 주차한다.

오늘은 일요일이라 차량이 드물다.

그리고 연수원 옆으로 난 체육공원 방향이 아닌

영보사 방향의 제 1등산로를 오른다.

 

 



도드람산의 산행소개는 별로 없다.

나즈막한 산이라 그런지 정보도 별로 없기에

아토의 시그널도 초입에 매달아 놓는다.

눈에 확!! 띠는 선명함.... 좋다~


 


 



마치 가정집 같은 영보사를 끼고 옆으로 오르니 경사가 심한 돌길이다.

비가 온 뒤라 걱정이 되었지만 그리 미끄럽지 않은 바위길이다.

 



경사를 마지막에 암릉을 타고 커다란 바위를 몇개 넘는 구간이 나온다.

제법 가파르지만 그래도 탈만하다. 이 바위를 넘으니 일봉 표석이 그 아래 자리한다.

 

 

 

 

 

표석 앞으로는 체육공원 방향으로 등산로가 있고 벤치가 조성되어 있다.

쉬면서 과일을 깍아먹으며 담소를 즐긴다.

2봉을 향해 오르는데 2봉은 커다란 바위 아래 표지석이 있다.

 



오름길에 가파르고 긴장을 늦추면 미끄러지기 쉬운 길이 나온다.

사실은 이 바윗길을 타지 않아도 옆으로 우회로가 되어있다. 그러나 스릴을 맛보기는

더 없이 좋은 산이다.

 

 

 

 

 

정상에 오르니

도드람산 정상석이 있고 그 뒤에 효자봉이 있는데

이 산이 효자의 전설을 많이 담고 있는 산이다. 저명산 효자문 돼지굴...등

효자에 얽힌 이름이 붙은 장소가 많다.

옛날 어떤 효자가 병든 부모를 위해 약초를 찾아헤매던 중 돼지울음 소리를 따라 가다
가 떨어져 죽었다고 한다.

 

 

앞 설봉산의 모습

 

 

 

중부고속도로 대전방향 아래에 연수원이 보이고 그 아랫 방향으로 이천하행휴계소가 보인다.

라면을 살짝 먹어주고는 잠시 쉬면서 앞의 설봉산을 또 온겠다는 생각을 한다.

대전에서 그리 멀지 않으면서 아기자기한 맛을 지닌 이천의 산...

그 사이 등산객 한 무리가 정상에 올라 온다. 우리는 방을 빼주고 다시 전망대 방향으
로 향한다.

 

 



전망대로 향하는 길도

암릉과 우회로가 있는데 대부분의 산행객들은 우회를 한다. 안내가 잘 안되어 있고

또 위험하기 때문이다. 여성들은 올라가려다 포기하고 우회하는 경우가 많다.





바위벽에는 스텐으로 보조물을 설치하여 그나마 쉽게 지나도록 되었다. 절벽을 내려보
면 오금이 저린다.

 

 

 

 

 

 

 

 

 

전망대의 끝에 도착하니 난간이 되어있고 철사다리가 길게 아래로 행해져 있다.

 

 





그 아래가 돼지굴로 한사람이 겨우 빠져나갈 바위틈이다.

돼지굴을 통과하면 15m의 절벽이 나타나는데 우리는 비온 바위에 미끄러질까봐 그냥
통과 한다.

 

 



 

사다리 아래 방향으로 하산로가 되어 있는데 경사가 가파르다. 오름길과는 비교해서

오솔길이며 운치도 있고 제법 가을내음이 배어있는 산길이다.

 



약 20분 가량 내려오니
돌무더기가 보인다. 여기를 그냥 지나치면 안된다고 그리운성 한 마디에 모두 돌 하나
씩 올려 놓는다.

 

잠시 후 석이약수가 나오고

효자가 석이버섯을 따다가 발견한 약수라나....

 



또 팥죽바위가 나온다. 이 바위에서 팥죽을 올려놓고 산을 돌아 내려오면 팥죽이 다된
다는 의미를 가졌다고 설명이 쓰여있다.... 허~~거참

 



길이 끝나는 지점에 연수원 방향으로 개인농장이 보이는데 출입금지 표지판이 되어있
다. 많은 등산객들로 시끄러워 막았나 보다. 그래도 그리로 가야 빠르다 그렇지 않으
면 고속도로 굴다리를 두번 통과 해야 연수원 앞으로 가니까...

연수원 앞에서 들머리 방향으로 하산기념 촬영을 한다.

 

 



 

그 사이 많은 차량이 자리를 하여 조금 복잡함이 느껴진다.

우리는 가까운 이천의 쌀밥정식을 점심메뉴로 결정하고 이천으로 간다.

정일품 한정식집으로 가려다가 그 옆으로 간 이천쌀밥정식집...

 



맛있게 먹고 오늘의 일요벙개산행은 마무리를 한다.

즐거운 벙개산행였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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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5.11.06 18:25

    첫댓글 빗속에 도드람산에까정 다녀온 그대들은 정녕 행복한사람들이네~~

  • 05.11.06 18:37

    일요 벙개는 내는 온제 참석 해 본다냐,,,흑,,넘 좋았겠네 조기도 맛나 보이구 ....

  • 작성자 05.11.06 20:23

    간장게장이 더 맛났었는디...

  • 05.11.06 19:16

    텔레비젼에서 본후 그 산 함 가야겠다 ...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잘보구 가요..

  • 05.11.06 19:23

    좋았겠다. 내는 비가 오길래 미리 포기했었는디.. 흑!!!

  • 05.11.06 20:11

    우린 비가오나 눈이오나 시간만 나면 산행길 나서느게지 산행을 시작하면서 화창하게 개이는 날씨는 언제나 우리편이지 오늘 정말 멋진 산행이었구 스릴만점이었지요 함께한 산친구 그리운님, 산사랑님, 강한산님 행복한 휴일되었지유 즐거웟어유 담에 또가유 앞산인 설봉산으로

  • 05.11.07 09:04

    낸 팥죽먹고 잡아 한번 가바야지..모두가 산을 진정 사랑하는 사람들의 멋진 산행..부러우이^^*

  • 05.11.07 09:37

    빗님도 오시는데 조신하게 집이서 쉬시야지 샘나게 꼭!!! 갔으야 했으요^^

  • 05.11.07 09:57

    음...참 멋진산이네요~스릴도 있고..호젓한 산행길 즐거웠으리라 믿습니다.강총무 역쉬 강한산 마져~~ㅎㅎㅎ

  • 05.11.07 12:30

    평평한 이천 평야지대에 조그맣게 도드라졌다고 해서 도드람산이라나 뭐 그러던걸요???

  • 05.11.07 12:45

    멋쟁이 여러분 화이팅입니다.

  • 05.11.07 13:23

    지가요! 이천에서 첫직장생활을 했었죠. 설봉산도 자주 갔었고 도드람산도 몇번 다녀왔죠... 높진않지만 아담하고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춘향이랑도 함께 했던산입니다... 옛생각이 나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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