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메리놀 이비인후과 의국 동문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2007년 11월 4일에 있었던 동문 추계골프대회 결과를 보고드릴까 합니다.
부킹과 일정에 있어서 유동적인 부분이 많아서, 출발 전까지도 계속 개인별로 통화하면서 조율할 일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참가 희망 인원도 미리 정해졌고, 또 내용이 바뀌는 대로, 그때 그때 참가자 분들께 제가 직접 연락을 드렸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골프 대회 전에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사실, 골프를 찾아서 하지 않는 저로서는 부킹이란게, 특히 가장 좋은 날인 11월 첫째주에, 제주가 아닌 뭍에서 3팀을 같이 예약한다는 것이, 이토록 힘든 일인 줄은 처음 알았습니다.
그동안 골프대회란 밥상을 마련해 주시면, 와서 먹기만 하면 되었던 저로서는,
그 날씨 좋은 11월 3팀 동시 부킹이라는 일을 처음 해보고는 이제사 느꼈습니다.
그 동안 경기를 마련해주셨던 선배님들께 경외감과 감사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는 것을요.
한봉수 회장님과 전임 김기철 총무님, 김영훈 경기이사님 등 여러 선배님들께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의 인사를 다시 전할까 합니다.
다시 공식 보고로 돌아가서 대회의 세부적인 내용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1, 장소 : 전남 순천의 승주 CC ( www.sjcc.co.kr )
2. 날짜 : 2007년 11월 4일 오후 1시, 3팀
3. 참석 인원 : 유태현 선배님, 박현수 선배님, 한봉수 선배님, 박기호 선배님, 강준형 선배님. 윤상호 원장님, 김진구 원장님, 김영호 과장님, 전준 과장님, 동광제약 이용문 소장님, 총무인 저 홍순만 으로 총 11명이 3개 조로 경기를 하였습니다.
4. 수상현황
우승은 박현수 선배님 89타
메달리스트 한봉수 선배님 81타
준우승 박기호 선배님 92타
행운상 김진구 원장님 98타 로 수상하셨습니다.
상품준비는 회장님과 박현수 선배님 아이디어로, 동문 10분 전원에게 똑 같은 가격과 똑 같은 제품의 전라도 특산물 토하젓갈을 다 드렸습니다. 상품 라벨에는 전원 다 “우승” “준우승” 등 등 최소한 “롱기스트” 정도는 부착해 놓아서, 집에 돌아가셔서 소위 때깔이 나시도록 준비했습니다. 그렇게라도 한 번 재미있게 웃으실 일이 있으면 얼마나 좋습니까?
우승 등 수상하신 분 께서는 명예만으로도 빛이 나시고, 또 상품까지도 전원이 똑 같은 먹거리로 받으셔서 더욱 더 동문의 동질감을 높이고 말입니다.
5. 예산
이번에는 전 인원이 같이 움직이지 않았고, 진료과장님이 세 분 계시고 한 관계로, 일률적으로 예산을 적용할 수가 없어서 수익자 부담. 진료과장님 우대를 원칙으로
예산을 수립했고,
여행사에 추가로 드는 비용은 없는 대신에, 부킹을 성사시키고, 여행사 이상의 역할을 수행하신 동광 이용문 소장님의 그린피와 숙박비, 운전비 등의 비용이 들게 되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다른 경로로 부킹과 일을 추진했더라면 더 비용이 많이 들고, 또 불편했으리라 생각됩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 회비를 많이 부담해주신 토요일 출발 개원의 선생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일요일 출발하신 박기호, 윤상호, 김진구 원장님께도 수익 대비 비용이 조금 더 나온 부분이 있더라도, 부킹을 위한 비용의 형평을 고려한 분담이라 생각해 주십사 양해 말씀 올리겠습니다.
1) 총 소요 비용
l 교통비(렌트, 기사비, 주유, 도로비) 45만원
l 잡비(부킹을 위한 소장님 그린피, 소장님과 보조직원 숙박비) 28.4만원
l 토요일 한정식(부킹을 해 준 집, 8명 식사) 60.4만원
l 토요일 술값 (6명) 120만원
l 일요일 조식(8명) 4.8만원
l 일요일 갯벌 탐사(3명) 1.8만원
l 일요일 중식(12명 ) 11.75만원
l 일요일 석식(12명) 20.9만원
총 312만 5500원
2) 상기 집계 외 비용
* 유교수님 그린피와 카트비 18.4만원은 의국 기금에서 보조
* 일인당 그린피 16만원과 카트비 2만 4천원 등은 각자 계산
* 그늘집과 캐디피는 각 조별 계산
* 선물비 30만원은 회장님께서 개인적으로 의국을 위해서 기부를 하셨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말씀 드립니다.
3) 회비분담 결과
박현수, 한봉수, 홍순만 – 67만 7875원 씩 * 3 = 203만 3625원
강준형 – 67만 1875원
김영호 - 6만원
전준 - 2만원
윤상호, 김진구 - 10만원씩 * 2 = 20만원
박기호 -14만원
총 312만 5500원 입니다. 모두 납부하셨습니다.
4) 회비분담을 위한 계산 – 첨부파일에 엑셀 파일 “회비분담을 위한 계산”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6. 참고 사항
1) 지금까지의 동문 골프 대회 성적을 김영훈 선배님께서 정리해 주셔서, 제가 다시 엑셀 파일로 정리해서 이번 참가자분들께 나눠 드렸고,
또 이번 대회 성적까지 넣어서 첨부파일로 같이 올렸습니다.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제목은 “메리놀 이비인후과 동문회 골프 성적” 입니다.
이젠 과거의 애매한 기억으로 밀어 붙일 수 없는 소위 “빼도 또한 박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2) 내년 춘계 골프대회는 감포 쪽의 골프장이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골프장이 그리 고급은 아니라도, 우리 동문 가능하면 한 분이라도 더 많이 모시고, 같이 공 칠수 있고, 더 바란다면, 비용 그리 많이 안 나오고. 뭐, 그런 것이 가장 중요한 조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른 좋은 의견 있으시면, 꼭 말씀 부탁드립니다.
3) 추계 대회 날짜도 미리 정하자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언제로 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예약이 쉽도록 비수기로 하자는 의견도 있었구요. 앞으로의 모임때 마다 좋은 의견들 가지고 나오셔서 의논해봐야 겠습니다.
4) 12월에는 의국 송년회 행사가 있습니다.
원래 현 의국에서 날짜잡고, 준비학고 주최하는 모임입니다.
동문회에서는 참석 및 후원을 하구요.
그러나, 저는 의국에서 필요하다면, 우리 동문회의 본디 일로 생각하고, 열심히 돕도록 하겠습니다.
의국에서는 아직 날짜를 잡지 않았던데, 제가 김영호 과장과 상의하여 날짜를 조속히 잡고,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5) 이번엔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습니다. 티오프가 당겨지면서 조금 급했던 면도 있고, 일몰시간과 마치는 시간이 겹쳐졌습니다. 하지만, 순천만 갯벌 탐사와 몇 몇 분을 찍은 사진이 있어서 같이 첨부파일로 올리겠습니다. 용량제한 때문에 나누어서 사진을 올릴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간단한 후일담과 함께 마치는 인사말을 올릴까 합니다.
처음 시도했던 뭍에서의 단체 이동, 좁은 봉고였지만, 재미있었습니다. 좋은 추억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낯선 남도 땅에서 보낸 하룻밤도 청량했었습니다. 특히나 더욱 그렇게 느끼실 분들도 계시겠지요.
갯벌과 갈대사이로 달리는 쾌속선의 바람도 좋았습니다.
부킹 때문에 할 수없이 갔던 토요일 저녁의 한정식 집은 성질 고약한 놀부네 집이었고, 일요일 저녁은 인심과, 손맛이 있는 전형적인 남도의 흥부네 집인 것 같네요.
김진구 원장의 말대로 한국 10대 골프장에 든다는 승주CC 도 참 좋았습니다. 가야 CC 랑 분위기가 흡사하다는 분도 계시네요.
함께 있어서 더욱 즐거움을 더해 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금주도 좋은 주말 보내십시오.
2007년 11월 8일
메리놀 이비인후과 의국 동문회 총무 홍순만 올림.
첫댓글 수고많으셨씁니다.... 흑 나 사진만 없구나! 오호 통재라~
홍샘.. 죄송합니다. 하필 졸업동창회 임원에 되는바람에... 핑게없는 무덤없지만,,, 많이 수고햐셨는데 함께 못해서 죄송하고요 내년 봄 대회에는 꼭 보탬이 되는 역할을 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총무님 수고 많으셨네요! 제주도 오는 줄알고 만나 소주한잔 마실라 켔는데 아쉽습니다.
홍샘 정말 강추. 홍샘을 영원한 의국 총무로 임명합니다.^^ 사진 보니까 너무 반가워요. 지금이라도 당장 한국가서 참석하고 싶어요. 그리고 "빼도 또한 박도"라는 말 정말 오랜만에 듣는 반가운 말입니다. 한참 혼자 웃었어요. 잘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