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ERYL AQUAMARINE -
아콰마린의 색상은 쿤자이트나 모거나이트와 같이 채도가 매우 엷은 녹청색 또는 청록색의 보석이다. 그러나 드물게 진청색의 아콰마린도 존재한다. 이 진청색의 아콰마린은 ‘산타마리아 아콰마린’으로 불리며, 일반적인 아콰마린보다 더 희귀하고 전세계에서도 2군데에서만 산출된다. 브라질의 산타마리아와 아프리카의 모잠비크이다.
일반적인 아콰마린은 브라질과 나이지리아, 마다가스카르, 모잠비크,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등지에서 산출된다. 그 중에서도 브라질은 아콰마린의 가장 큰 산지이다.
아콰마린은 에메랄드의 사촌으로 경도 7.5-8의 베릴종에 속한다. 이 베릴은 색상에 따라 핑크는 모거나이트, 옐로우는 골든베릴, 헬리도어 레드는 레드베릴, 그린은 에메랄드로 불린다.
아콰마린과 가장 유사한 색상을 가진 보석은 토파즈이다. 일반적으로 방사능 처리를 거치지 않은 엷은 청록색의 토파즈는 아콰마린과 육안으로는 감별이 불가능할 정도로 색상이 비슷하다.
그러나 토파즈의 색상이 은은하다면 아콰마린은 토파즈보다 씬틸레이션(반짝임)이 좀 더 많은 것이 특징이다. 어떤 사람은 “반짝임이 안에서 바깥으로 튄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따라서 토파즈를 아콰마린과 같은 광채를 보이게 하기 위해 면(Facet)을 많이 치기도 한다.
사촌인 에메랄드와는 달리 아콰마린은 일반적으로 내포물이 없고 깨끗한 보석에 속한다. 그러나 홍콩쇼 등지의 해외 전시회를 가보면 파스텔톤 색상의 오벌 캐보션 아콰마린을 자주 접할 수 있다. 이 오벌 캐보션 아콰마린은 캐스팅 제조업체들에게는 매우 인상적인 소재이다.
그러나 아투명의 이 파스텔톤 아콰마린은 품질이 다소 떨어지기는 하나 핑크 오팔, 블루 칼세도니, 프레나이트, 로즈쿼츠 등과 함께 파스텔톤의 가장 중요하고 아름다운 소재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당시 1위는 25%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4월 탄생석인 ‘다이아몬드’가 차지했으며, 루비(11%)가 3위, 사파이어(8%)가 4위, 진주(7%)가 5위를 차지했다. 이어 에메랄드, 자수정, 페리도트가 뒤를 이었다.
아콰마린의 가격은 도매가 기준으로 10캐럿 이상 산타마리아 아콰마린이 캐럿당 50만원을 호가하며 상급의 아콰마린은 10캐럿 이상일 경우에 캐럿당 30만원 정도를 호가한다. 맑고 투명한 중급 품질의 아콰마린도 10캐럿 이상일 경우에는 도매가 기준 캐럿당 15만원에서 20만원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 사진출처: 젬키(Gemkey)
김태수 편집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