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51회 합격생입니다.
우선 이렇게 합격의 기쁨을 누릴수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사실 합격수기를 쓰는것이 부끄러워 안쓰려고 했는데 제 합격점수를 보시고 세법학 공부방법을 여쭤보는 분들이 계셔서 조금이나마 제 공부방법이 도움이 될까 해서 용기내어 글을 적습니다.
그리고 제가 조특법을 워드로 작성한것이 있는데 제가 만들어 놓고도 너무 괜찮아서 ^^;
공부할때 제가 합격하면 공유를 하겠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래서 그 파일도 공유할겸 합격수기를 남기겠습니다.
저는 올해 유예로 합격을 했습니다.
전공자여서 쉽게 합격을 할줄 알았는데 오산이였습니다..
2012년 1차 시험에서는 시간관리를 못해서 회계학 1문제 차이로 과락이 나는 바람에 불합격하였고,
너무 절망적이고 슬픈감정을 추스리지 못했었습니다.
주변의 격려와 응원으로 7월부터 다시 공부를 시작하였고 2013년 동차를 목표로 재무,원가,세무회계 연습서를 계속 풀어나갔습니다.
정우승 선생님께서는 세법학 강의도 미리 들으라고 조언하셨었는데 저는 혹여 세법학 강의를 듣다가 1차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할까봐 세무회계공부를 더욱더 집중하면 동차때 세법학이 수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연습서 풀이에 집중하였습니다.
다시는 불합격의 더러운 기분을 느끼고 싶지 않아 정말 그 불쾌한 기분을 되뇌이면서 공부를 하였고
2013년 1차때 재정학72.5/세법67.5/회계학70/상법85점으로 합격하였습니다.
동차를 시작하면서 회계학1,2부는 강의를 들을 필요를 못느꼈고 특히 작년 동차기간이 너무 짧았기에 더욱더 세법학에 집중하고자
임팩트 인강을 들으면서 위너스 동차GS 실강반을 수강하였습니다.
하지만.. 세법학의 벽은 너무나 높았습니다..
1차때 공부하지 않은 상증세,개소세,지방세,조특법을 다 암기한다는것은.. 저에겐 불가능했었습니다.
그래도 어떻게든 동차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정말 8시부터 11시까지 학원 독서실에서 열심히 공부했었지만
GS세법학 시험때에는 하얀백지에 정말 제가 써내려갈 말이 너무 없었고 좌절하기를 반복했었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고 다짐하며 스스로 주요논제 위주로 암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실제 시험날 세법학1,2부가 모두 다 어려워서 얼마나 멘붕이였는지 모릅니다..
세1의경우 제대로 적은건 법인세 연결납세 뿐이였네요... 국기법,상증법은 아마 논점이탈이였을테고
시간관리도 안되서 소득세는 통으로 날렸습니다.
결과는 회1 59/ 회2 62/ 세1 30/ 세2 40 이였습니다.
역시나 세1에서 소득세를 통으로 날려서 점수가 저모양이였습니다..
다시 공부할생각에 너무 눈앞이 깜깜하고 자신도 없고 기운도 안나고..
그래도 다시해야죠 뭐 어쩌겠어요..
솔직히 회계학은 자신이 있어서 강의를 들을필욘 없을꺼같고 연습서만 열심히 돌리자는 생각이었고,
세법학은 너무 자신이 없어서 유예1기때 종합반을 수강하지 않고 유은종쌤 단과 실강을 수강하였습니다.
차근히 수업을 들으며 이해를 하려고 노력하였고 복습할때에는 정정운쌤 책도 참고하여 같이 보았었습니다.
그리고 저를 포함하여 3명이서 임팩트부록을 통으로 암기하는 구술스터디를 1월 한달간 하였었고,
2월부터 유예2기 종합반을 수강하였습니다.
세법학 단과를 들을때 모의고사를 3번 봤었는데 그때는 쓰는 연습을 하는 시기였습니다.
선생님도 오픈북 해도 좋으니 쓰는 연습을 하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왠만하면 오픈북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었고 복습을 꾸준히 해서 어떻게든 세법학 시험시 하얀백지에 잘 써내려가는것이 목표였습니다.
처음엔 역시나 분량조절을 못해서 시간 분배도 잘안돼 한문제를 통으로 날리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유예1기 종합반에서 유은종쌤이 매주 월요일 저녁 스터디를 진행하셨는데 그게 도움이 많이 되었던거 같습니다.
세법학 마인드를 길러주는것이 목표였고 어떻게 답안지를 서술해나가는지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그렇게 세법학을 이해하고 답안지 서술방법을 터득하면서 스터디때 쓰는연습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역시나 분량조절이 잘 안되는것이 큰 문제였습니다.
쓸말이 주저리주저리 너무 많았던것입니다.
그거때문에 얼마나 고생했는지 모릅니다..
유예2기를 시작하면서 1월에 암기스터디를 한것이 도움이 되어 세법학이 과락이 나온적은 세1,2 통틀어 딱 한번밖에 없었습니다.
세법학 모의고사를 매주 보면서 실력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쓰면 쓸수록 감을 잡게되거든요.
세법학은 제일 중요한것이 법령암기입니다.
사례를 보고 위 사례에 적용될 법령을 적어야 사례판단을 서술해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의 세법학 서술형식은 크게 사례문제는 1.문제제기 2.관련법령 3.사례적용 4.결어
이론형문제는 1.서설(간단히 문제에서 물어보는 이론을 이하에서 서술하겠다라는 형식으로 적습니다.) 2. 법령(책에 나와있는 목차 그대로 적어 서술합니다)
이런식으로 틀을 잡아 서술하였었고, 사례적용시 너무 어려운 문제가 나오면 제일 기본적인 법령을 적어나아가며 시작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증여의개념, 증여의 범위 이런식으로 먼저 시작하면 기본득점은 할수있고 사례문제가 너무 길지 않으면 법령을 더욱 많이 서술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부계부의 개념. 부계부 적용대상. 이런식으로 말입니다.
사례문제가 거의 한페이지를 차지할 경우 지문을 읽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뿐만 아니라 사례파악하는데에도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럴때에는 일단 쟁점에 부합한 법령을 간단히 적어주고 사례적용을 길게 적어줍니다.
사례적용시에는 문제에 나와있는 사례를 적절히 배껴써나아가면 분량도 차게되고 기본점수는 획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예2기때에는 이러한 연습을 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적절한 분량조절과 시간분배, 다양한 문제를 접하면서 나의 적응능력을 키워나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나도 모르게 쌓인 실력은 유예3기때 폭발하게 됩니다.
하지만 항상 시간관리에 유념하면서 스톱워치를 보며 문제점수에 따라 5분씩 줄여 마지막엔 10분정도가 남는것을 목표로 항상 모의고사에 임했습니다.
시간이 촉박해 한문제에 매달리다가 다른 한문제를 통으로 날리는 것보단 과락의 위험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일단 목표로한 시간내에 문제를 다 못풀면 과감히 다른문제로 넘어가 서술하고 남은시간에 못쓴 답안을 채우는 방식으로 가는것이 현명합니다.
저는 세법학 1부의 경우 문제순서대로 시작하면 국기법이 20점짜리인데 첫문제는 상당히 공들여 쓰는 경향이 있어 배점에 비해 분량을 초과하는 사태가 많이 벌어졌었습니다.
그래서 나중엔 배점이 30점인 법인세와 소득세를 먼저풀었고, 20점짜리인 국기법과 상증세는 마지막에 초스피드로 푸는 방법을 썼습니다.
세법학 2부의 경우 암기가 잘되어있으면 금방 서술할수 있기때문에 세법학2부는 배점이 낮은 개소세나 조특법 및 지방세를 먼저 풀고 부가세는 시간을 널널히 확보하여 항상 마지막으로 풀었습니다.
유예1기 2기를 거쳐가면서 본인만의 스타일을 만들어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것은 회계학 1,2부를 절대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것 입니다.
세법학은 아무리 잘써도 고득점을 하기 어려운 과목인 반면에 회계학은 명확하게 답이 떨어지는 과목이므로 고득점을 해서 평균을 높여야 하기때문입니다.
저도 유예2,3기때 회계학을 망치면 등수가 엄청 떨어지는것을 경험하면서 감을 잃지 않으려고 늘 긴장하며 공부하였고, 공부방법은 연습서풀이와 유예2,3기 문제를 스터디를 통해 반복적으로 풀어주었습니다.
저는 유예2기 시작할때 2기 진도에 맞춰 정병창쌤 세법학(유예1기)을 인강으로 들었었습니다.
이것도 상당한 도움이됐었습니다.
유은종 선생님은 강의력이 좋고, 정병창 선생님은 사례들을 실무에 접목하여 재밌게 설명해주셔서 법령암기가 더 잘되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정병창쌤 유예2기 음원과 모의고사 파일을 구해 아침 저녁으로 지하철안에서 강평을 들으며 아이패드로 모의고사를 눈으로 같이 보면서 같은 토픽이라도 문제가 이렇게 변형될수도 있고 이렇게 답안을 쓸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을하며 지하철안에서도 공부를 놓지 않았습니다.
유예3기도 위너스 종합반을 하였었고 학교동생이 정병창쌤 모의고사를 봐서 일주일에 한번 서로 문제를 설명해주는 식으로 스터디를 했었습니다.
유예때에는 다양한 문제를 접해서 어떠한 문제가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풀수있게 준비가 되어야합니다.
뭐 이런거까지 모의고사로 내는가라는 생각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정말 그런 문제가 시험에 나옵니다.
이번에도 세법학 모의고사에 중간예납에대해 서술하라고 나왔었는데,
회계학2부에서 중간예납기간에 대한 서술형 문제가 나와 당황하지 않고 정확히 서술하였습니다.
그런 문제를 모의고사에서 접하면서 8월 30일이 정확한 답이 아니라는것을 알고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번 시험에서 회1 74/ 회2 51/ 세1 65/ 세2 58점을 받았습니다.
회2 과락날까봐 발표날까지 얼마나 조마조마 했었는지요..ㅠㅠ
아무쪼록 힘든 유예생활 내년에 합격을 기대하며 힘내면서 공부하시길 소원하겠습니다.
어제 남자친구랑 밥을 먹으면서 제가 그동안 좋은 레스토랑가서 스파게티도 엄청 먹고싶었었다고 말하니깐
여탯껏 가고싶은데 안가고 꾹 참으면서 공부해서 이렇게 좋은 보상을 받았으니 이제 마음껏 다니자라고 말하는데
정말 울컥하더라구요..
아.. 정말 내가 먹고싶고 놀고싶고 가고싶은데 안다니면서 공부한 보람이 있구나.. 하는 생각에요..
여러분들도 노력의 결실을 맺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리고 조특법 파일은 저는 아이패드에 넣고 다니면서 화장실 갈때나 옥상에서 쉴때나 항상들고다니면서 암기를 했었거든요,,
여러분들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파일 첨부합니다!
조특법 문제가 나오면 서술할 틀을 저렇게 만들어서 써놓은거예요
1.개요(또는취지) 2.요건 3.특례내용 4.사후관리
그리고 요건등이 비슷한것들끼리 나열해서 암기하기 쉽도록 정리해놨어요~
내년에 개정되면 다시 수정해서 또 올려드릴께요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특법표_최종.PDF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1.14 23:46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1.15 09:02
감사합니다!
합격수기 잘 읽었습니다 저도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갑니다 올려주신 파일도 잘볼게요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여러분.. 제가 조특법파일 업데이트 하고 싶은데 수습하면서 매일 야근에 너무 바빠서 도저히 시간이 안나네요 ㅠㅠ 이번에 연말정산도 다시 해야되서 더바쁘네요 ㅠㅠ 죄송해요 여러분 ㅠㅠ
혹시 수정할 수 있게라도 올려주시면 안될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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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이용자 원본글 답글로 원본파일 올려놓았습니다
개정사항이 많은가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9.21 14:42
저도 도움 많이받고 갑니다^^
다시보기~!
조특법 참고
ㄷㅅㅂㄱ
좋은 자료 공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