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이 오유진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오유진은 TV조선이 자랑하는 트로트 오디션인 미스트롯3에서 미를 차지했다. 순위를 가리는 경연 프로그램이기에 등수가 중요하다. 진선미를 가르는 4등과 3등의 차이는 작지 않다. 3등보다는 2등, 선보다는 진의 가치가 훨씬 크다. 특히 진은 3억 원이라는 거액을 모두 가져가는 일명 ‘승자독식’ 구조에서 단연 압도적인 자리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그 경연 프로그램 이후, 즉 포스트 오디션의 세계는 새로운 질서로 재편된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⓵정상급 가창력 ⓶대중적 인지도와 인기는 탑7의 공통 분모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공통점을 뛰어넘는 특별함을 보여주는 가수가 포스트 오디션 무대에도 더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 그 특별함이란 무엇일까? 필자는 그것이 다재다능이라고 정의한다. 이 측면에서 오유진의 미래는 누구보다 밝다고 전망한다. 미스트롯3 경연 과정에서 심사위원장 역할을 한 장** 마스터가 오유진의 다재다능함을 단적으로 표현한 적이 있다. 준결승 당시, 장** 마스터는 “스타성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오유진이 단연 1등”이라고 말했다. 그 스타성이라는 개념에는 가창력, 인기, 끼, 재능 등이 모두 녹아 있다. 그 스타성, 다재다능함은 시청률과 대중들의 반응에 극도로 민감한 프로그램 제작진이 가장 잘 파악한다.
잠시 손흥민을 보자.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파워랭킹 10위 안에 드는 월드스타다. 그의 특별한 장점 가운데 하나가 바로 다양한 포지션 소화 능력이다. 오른발과 왼발을 모두 잘쓰는 다재다능함이다. 최전방 톱으로도, 측면 공격수로도, 셰도우 스트라이커로도 모두 뛰어나다. 심지어 수비 가담 능력도 월드 클래스다. 연예인의 다재다능함도 스포츠처럼 특별한 힘을 가진다.
다시 오유진으로 돌아와서 구체적인 사례를 보자. 미스트롯3의 스핀오프인 미스쓰리랑 제작진이 최근 유튜브 쇼츠와 인스타그램 릴스로 제작한 짧은 동영상에 그 답이 있다. TV조선 미스쓰리랑 제작진은 얼마 전 ‘떠오르는 예능 새싹’이라는 영상을 제작했다. 미스쓰리랑에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오유진의 '촌철살인' 멘트를 모은 영상이다. 멘트를 모아서 영상을 제작한 출연자는 오유진이 유일하다. 미스쓰리랑은 기본적으로 예능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은 출연자들과 어떤 노래를 부를지, 어떤 의상을 입을지 등등 거의 모든 것을 상의한다. 물론 대본도 준비한다. 리허설도 있다. 그러나 애드립은 오롯이 출연자의 몫이다. 대결 형식의 프로그램 특성상 100% 대본대로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제작진도, 출연자도 예상하지 못한 돌발 상황도 발생한다. 이때 프로그램을 살리는 것이 적절한 애드립이다. 오유진은 이런 면에서 천재적이다. 오랜 방송 생활에서 얻은 경험과 천재성이 어우러져 프로그램에 생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제작진은 이런 능력을 귀신처럼 알아챈다. 선곡도 대부분 프로그램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경우가 많다. 단순하게 자기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노래를 부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장르의 노래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제작진은 오유진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떠오르는 예능 새싹’이라는 영상은 단 1분이지만, 그 1분에는 훨씬 깊은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오유진은 아직도 보여줄 것이 많다. 오유진 하면 떠오르는 색소폰 연주를 아직 미스쓰리랑에서 보여주지 않았다. 피아도 등 다른 악기도 잘 다룬다. 연기력도 오유진의 숨겨놓은 능력이다. 운동 능력도 만만치 않다.
미스트롯3가 배출한 가수들은 TV조선과의 독점 계약이 종료되면 자유롭게 활동하게 된다. 스핀오프가 세미 포스트 오디션의 세계라면 계약 종료는 본질적으로 오디션과는 다른 세계의 시작이다. 이 시기가 되면 스핀오프 등에서 TV조선이 탑7에게 맞춰주던 기계적인 균형은 완전히 사라진다. 어찌 보면 진정한 생존경쟁의 시작이다. 다재다능함, 특별함, 스타성의 중요성이 더 커진다. 방송 제작진과 행사 주최측은 혹독할 정도로 냉정하다. TV조선 제작진에게 탑7은 모두 ‘내 자식’이었지만 그 울타리가 사라지는 정글에서는 적자생존의 법칙만 작동한다. 바로 이런 점 때문에 다재다능한 오유진의 미래는 그 누구보다 밝다는 것이 필자의 판단이다. 가요 프로그램, 예능 프로그램, 리얼리티 프로그램, 드라마, 영화, 광고 등 그 어떤 영역에서도 경쟁력 있는 스타가 바로 오유진이다. 어제보다 오늘 더 빛나는 오유진, 내일은 그 광채가 대한민국 전체를 비출 것이라고 확신한다.
https://youtube.com/shorts/_1AXVspart0?si=H_yRH4T4EA9X5W1s
첫댓글 퍼온글 입니다
https://youtube.com/shorts/_1AXVspart0?si=WX_Dj-9vTkyhWOF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