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시장의 음식을 만나보자
대만의 야시장에서 가장 큰 매력은 역시나 맛있는 음식입니다. 야식 없는 야시장이란 빈 껍데기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야식들은 대만의 야시장에서 무척이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요. 야시장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 타이중 지역에 위치한 봉갑 야시장에 가서, 야식을 체험하고 왔답니다.그럼 지금부터, 봉갑 야시장에서 제가 맛있게 먹었던 음식들을 소개해 드릴께요.
- 루웨이
루웨이는 오뎅, 두부, 야채, 고기, 라면, 소시지 등의 다양한 식재료 중에서 먹고 싶은 것을 고른 다음, 가게에서 만든 특별한 국물에 끓여내는 일종의 샤브샤브 같은 음식입니다. 가게에 따라서 국물이 있는 루웨이도 있고, 국물이 없는 루웨이도 있지만, 전체적인 조리 방법은 비슷합니다. 국물은 보통, 매운맛과 일반 맛 중에서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루웨이는 대만의 어느 야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대만인들에게 무척이나 일상적인 음식이지만, 봉갑 야시장에서 제가 찾은 노점의 루웨이는 좀더 특별했답니다. 대만에서 맛이 있기로 유명한 집이라, 방송에서도 수 차례 소개된 곳이었기 때문이었지요! 가게에서 만든 소스가 전체적인 맛을 크게 좌우하는 음식이 루웨이이기 때문에 각각의 상점은 제각각 다른 맛을 가지게 된답니다. 봉갑 야시장에서 만나게된 루웨이는 제가 지금까지 먹어본 루웨이 중에서 손가락에 꼽을 만큼 맛있었습니다.
제가 주문해서 먹은 루웨이의 사진입니다. 저는 이날 양배추와, 닭고기, 오이 등을 주문해서 친구와 나누어 먹었어요. 음식의 모양이 그다지 예쁘게 보이지는 않지요? ^_^;; 저도 사실 대만에 처음 왔을때는 루웨이의 모양 때문에 먹기를 무척이나 꺼려 했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대만에 함께 온 한국인 학생들이 모두 그랬지요. 하지만, 맛을 본 다음에는 2주일에 한번씩은 꼬박꼬박 먹게 될 만큼 루웨이의 팬이 되었지요! 그러니만큼, 루웨이의 모양에 너무 충격받지 마시고^^;; 대만의 야시장을 가게 되신다면 꼭 한번 루웨이를 시도해 보시길 바래요! 한국 분들이라면 분명히 루웨이를 좋아하시게 되실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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