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HG [그랜져HG]국내최대 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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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HG 시승기를 공유하는 게시판입니다.
그랜저 사기 전에 일단 타봐야겠다고 생각해서 시승예약을 하고 오늘 드뎌 그랜저를 타봤습니다.
시승하는 주요 포인트는
1. 승차감
2. 네비
3. 오디오
4. 출력 이었죠.
주요 코스는 강동구 천호동에서 올림픽 도로 타고 팔당교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거죠.
제차가 아닌 관계로 첨에 손이 후덜덜 떨었지만 조작이 생각보다 간단해서 금방 익숙해졌어요.
원래는 3.0을 타려구 했는데 "2.4와 3.3"만 시승차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2.4는 일단 패스 3.3을 탔습니다.
눈높이만 높아질 거 각오하고, 3.3을 타기로 했죠.
처음 시동키고 본 것 어라운드 뷰 시스템 ...이게 말로만 듣던 어라운드 뷰 였구나 했죠.. 주변 시야가 확 들어와
좋았습니다. 그런데 여자들한테는 도움이 되도 좀 운전 할 줄 아는 사람들한테는 크게 도움은 안될 듯 하더라구요.
원래 감각운전에 익숙한 우리나라 명품 운전자분들이니 ... 여하튼 초보운전자나 여자분들에게는 좀 도움이 될 듯 하네요
1. 승차감
그냥 죽였습니다. 100키로 이상가면 노면 소음이 약간 올라오긴 해도 이게 물위로 가는 것도 아니고 싼타페와 아반떼만
몰던 제가 타보니 그냥 웃음만 나네요 방음 처리 잘되어있구요. 방음처리한다고 풍절음없앤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
일반적 운전하는데 전혀 문제 없네요. 속도 즐기는 레이서도 아니고... 제가 42이고 일반 회사원인데 평상시에 즈려 밟을
일 별로 없을 텐데 시속120키로로 탈 때 소리문제 전혀 없습니다.(3.3이라 그런가) 방음하라고 수십만원 내느니
타다가 아니다 싶으면 그때 바꿔도 늦지 않을 듯....
운전하기 편한 위치에 각종 스위치들이 놓여 있어 조작이 편했습니다. 서스펜션이 무르지도 강하지도 않고 딱 제가
생각하고 있던 그랜저 느낌 그대로라 솔직히 기분 좋았죠.
120키로를 넘겨 밟아봤습니다. 한 10여분 밟으니깐 동호회 분들이 말했던 그 냄새가 들어오더라구요.
옆에 있는 영업사원분에게 이거 제가 말한 냄새에요 라고 했죠. 제가 영업사원분에게 일전에 이 수정이 언제쯤 될거냐고
알아보라고 얘기한 적이 있거든요. 현대차 공장에서 10월중으로 개선된답니다. 제가 차 나올땐 다 잡혀 있을테니
걱정말라고 했다네요. 냄새는 클러스터 이오나이저 때문인지 아님 제 코 적응력이 좋은건지 조금 후 없어졌어요.
좌우 사이드미러의 시야도 한눈에 들어오고, 다좋았어요. 천장에 붙어 있는 스웨이드 내장재 정말 고급스럽네요.
세무 비슷하기도 하고 여하튼 부드러우면서 만지기 좋았습니다.
시트는 나파가죽이 무척 부들부들 거릴 줄 알았더니 그런건 아니더라구요. 솔직히 일반 가죽보다 아주 쬐끔 부드럽다
정도?? 여하튼 실내인터네리어나 구도는 한국사람이 한국사람 취향에 맞게 만들었구나 하는 느낌이 들고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솔직히 K7실내는 너무 허접하다는 느낌이 팍 들었는데....
계기판은 핸들너머 한눈에 들어오게 잘 설계되었더라구요. 슈퍼비전 클러스터도 뽀대 나고... 맘이 너무 즐거웠어요.
또 한가지 K7실내를 훑어 보다가 기아 차들이 천장 뒷쪽 끝이 덜렁거리던 생각이 나서 한 번 만져보고 살펴봤는데
현기차의 문제가 아니라 기아의 문제더라구요. 그랜저는 마감이 잘되어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기아는 이런 점에서
반성을 해야 할 것 같네요. 아반떼도 잘되어 있던데 기아K7의 뒷마무리가 뭔 그모양인지... 안보이는 배선도 문제라는
부분도 있고 다른 문제점들 동호회 올라온 것 보면 다 꼼꼼한 마감의 문제가 많았습니다.
2. 네비게이션
전 일본차만 순정네비 문제 많은 줄 알았더니 이거 현대차도 문제네요. 전 7인치 네비인줄 알았더니 8인치래요.
카달로그에 있는 그림 보고 아이나비랑 같은 줄 알았더니 허접 그자체 길도 자세하게 표시가 안나와서 요즘과 같이
복잡한 길이 많은 경우에 시인성이 떨어지네요. 정말 비추입니다. 제대로 길안내만 하면 된다? 제가 보기에 제대로
보기도 어려운데 길을 제대로 찾기나 할 건지... 가격이나 싸나... 200만원 제가 읽은 자료 보면 현기차 네비에서
남기는 돈이 엄청나다고 하더라구요.
영맨들 문의결과 네비 매립시 여기 카페 협력업체에서 해주는 가격보다 똑같은 조건으로 해도 12만원정도(78만원)
더 싸더라구요.
지난번 글에서도 얘기했듯이 본인이 직접가도 영맨들한테 말해놓고 영맨들이 고객에게 해주는 것처럼 하면 엄청
싸지더라구요. 차 산다는 걸 미적미적 거리면 본인들 수수료 다 빼줍니다. ㅋㅋ 물론, 네비뿐 아니라 썬텐도 (측후면루마
스타, 전면 피너쿨로 돌려도 30만원에 떡친데요). 기타 다른 장착 하는 것도 영맨들 활용을 ... - 영맨 홧팅 !!
즉, 순정네비와 사제네비 매립에 대해 의견들이 분분하지만, 현대 영맨들만 순정 네비하라고해서 알아본 결과, 현대는
네비로 많은 이득을 챙긴답니다.(영맨들에게 따로 수당이나 공지주는지는 모르겠음) 순정네비 구립니다. 네비기능 포기
하시려면 순정 쓰시고요. 길 찾는거 좋아하시면 매립하세요. 정말 비추입니다. 이거 정말 고민했는데 네비로 주소 찾는 것
도 영 황이구 여하튼 고민 하지 마세요. 순정 정말 비추입니다.
3. 오디오
3.3이니 기본적으로 그놈의 좋은 JBL이겠죠. 근데 아반떼 스피커보다 크게 들린다는거 빼곤 소리 좋다는 거 별루...
라디오만 들어서 그런가??.. 여하튼 오디오땜에 고민까진 할 필요는 없겠다는 확신이 드네요. 내가 청각장애인이
아닌 이상... 아반떼 오디오보다 많이 좋다라는 느낌 별로 안들었어요. 영업사원분 말로는 음악만 들으면 좋다고
해서 USB를 찾는 다고 하다가 노래가 없고 사진만 있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포기...
4. 엔진 및 브레이크
언제나 막혀주는 서울 도로사정으로 미사리 근처에서 질러보려구 갔건만 여기도 마찬가지네요. 제가 주로 이용하는
서울시내에서 120밟기는 어려운듯 하네요. 여하튼 아반떼는 120가려면 변속을 몇번 하는데 이건 변속하는지 안하는지
느끼지도 못하게 쭉나가네요. 밟으면서 웃음만 나오더라구요. 내가 이차를 타고 운전할 생각을 하니 기분이 만땅...
차사면 고속도로 팍팍 밟아줘야지 하고요.
브레이크 어떤지 달리다 한번 서봤어요. 일반도로하고 고속도로에서 솔직히 120키로 이내에서 달려서인지 몰라도
밀린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생각컨데, 브레이크 반응은 일반 주행시 무리하지 않을 정도에 셋팅한 느낌이고,고정도
스펙으로 만들었다고 느껴지네요. 브레이크가 밀린다고 해서 차 부실까봐 걱정했는데,,, 그렇지 않고 잘 가고 잘서더라구
요. 저같이 일반 운전자들에게는 그냥 딱인듯 합니다. 내가 레이서도 아니고 무슨 2P, 4P 다 업자들 얘기고 적당히
타는 일반인들은 딱 맞는 셋팅인 듯 하네요. 괜히 쓸데없이 돈 쓰고 나중에 덤탱이 쓰는 것보다 훨 낫다는 생각입니
다. (이러면 사고나서 느낄거라고 저주섞인 소리하는 사람들 있던데... 님이나 잘하세요라고 하고 싶네요)
시승 후기
오늘 시승하고 기분이 너무 좋아 그냥 계약하라고 했습니다. 뭐 이전 영업사원때문에 아직 보름 정도 더 남았지만
그동안 K7,SM7,알페온,알티마,캠리에서 방황했던 내맘 오늘 차 한번 타보고 한방에 날렸습니다.
3.0프라임 사려구 했는데, 도저히 노블로 가야겠더라구요. (3.3시승해 본 죄로 ㅋㅋ)
시승후에 시승센타에서 목베게 선물도 받고... 설문지 쓸 때 다 만족으로 적고 네비 허접이라고 적었습니다.
다 좋았는데 순정 네비 절대 비추입니다. 정말 비추에요... 고민하시는 분들 절대로 사제하세요. 쓰는데 불편함이 없다
개념이 아니라 가격대비 효용성(가성비)으로 볼 때 순정이 사제매립대비 한참 뒤떨어진다고 봐야합니다. 현대차
관련자거나 애정 느끼시는 분들이 현대차를 위해 기부할 요량으로 주신다면 모를까...정말 이건 기부금 덩어리네요..
방음에 대해 부언하자면 영업사원분도 2.4를 구매했는데 이정도라니 제 생각에 방음처리 할려구 고민하시고
돈 쓰는 분들 봤는데 이정도면 고민 안해도 될 듯하네요. 돈이 남아서 국가 산업발전을 위해 업자들에게
돈 줄 요량이시면 돈 쓰시면 될 듯하네요. 언더코팅도 무슨 엄청난 녹이 슨다고 난리들 치시는데
제가 그래서 아반떼(그랜저보다 방청 잘하지는 않았겠죠?) 1년된거 한번 올려봤더니 깨끗해요. 제가 K7녹사건
사진 보고 두근반세근반 해서 봤는데 깨끗하더라구요. 저 채무자 잡으려고 엄청 돌아다니거든요. 깨끗합니다.
하루 100키로 이상 시내 돌아다니는 사람이 이럴진데...너무 겁주는거에 당황하지 마세요. 대도시 사는 분들
그냥 타세요. 5년정도는 거뜬 하다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영업사원분하고 담배피면서 얘기한 건데, 차가 출고 되서 나와 차 문제 있으면 차량에 도색불량이 있을 때
엄청 소리 지르는 게 좋을 듯 하네요. 40만원 정도 준다네요. 제가 생각하기에도 차 돌려주기보다 엄청 목소리 높이고
차후 수리비 조로 40만원 받으면 나중에 가다 긁히고 하면 자차보상으로 같이 처리할 때 돈 굳을 듯하네요. ㅋㅋ
단차는 안준답니다. 나무망치로 두들겨 핀다는데요. 제 아반떼 산 지 1년 되었는데 단차얘기하다가 트렁크 보니깐
단차가 좀 보이더라구요. 그렇게 둔감한 저로서는 솔직히 별로 문제될 건 아니지만...사람에 따라 다르겠죠?
그래서 몸이 이상태인지...ㅋㅋ
오늘 그랜저 탄 거 정말 잘했네요. 百聞이 不如一乘입니다
첫댓글 거의 공감하는 내용이구요~~^^ 순정네비 너무 구리다고 한건.. 그 정도는 아닌것 같은데요?? ^^;; 가끔 네비가 오작동인지 뭔지 모를 이상한 증상은 보이지만... 쓸만해요~ ^^;; 오디오는 쫌 많이 실망되던데..노래들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디오 너무 형편없어요~ 님은 JBL이라서 좀 나은 평을 내놓을 줄 알았는데 마찬가지였군요~ 저는 차에 손대는거 무지무지 싫어하지만... 음악들을때마다 짜증나서............어떻게 할까요?? 돈 쫌 쓸까요??
글은 잘 읽었습니다...^^ 근데 소위 말하는 '업자' 들에게 억한 심정이 있으신지요?.......^^
브레이크 튜닝의 경우 말이 튜닝이지 현재 우리 나라 자체의 브레이크가 원가 절감의 대상입니다. 고로 우리나라 수준이 낮다는거죠.. 2p 4p 가 레이서 수준의 브레이크는 아닙니다.
언더코팅의 경우 녹 때문에 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지만 잘못된 상식입니다. 방음방청이죠~~
저 역시 3.3 을 보고 있기에 다른 부분보다 냄새 부분이 눈에 띄이네요.
해결이 되어 나올런지 미지숩니다.
시승기~~~ 사견으로 올리시는 거지만 읽다보니 괜히 댓글이 달고 싶어서 몇자 적습니다...^^
오해는 마시구요~~
제가 전에 타던 차...10년에 8만키로 타는 동안 차에게 해준일이라곤 엔진 오일 바꾼게 전부였는데~~ (가끔 자동세차~^^는 해줬군요~ )그 차보단 브레이크 엄청 잘들어요~~ ㅋㅋㅋㅋ 차를 어떤 용도로 타느냐에 따라서 차에게 해주는 수준이 다른거라 여겨져요~ ^^;;
저두 여기 동호회와서 눈팅하다가 이거 정말 해야 하는거 아냐? 이런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일명 충동구매... 저와 같이 고민 하는 분 많을 거 같아 올린 글입니다. 한마디로 가성비(가격대비 성능)이 나오냐는 거죠.효용성면에서 그리 추천할 일이 아니라는 거죠. 돈들여서 나쁠건 없는데 돈 값어치 하냐는거에요. 지금까지 아반떼하고 산타페 타면서도 별 고민 안했는데.. 여기서 고민 많이 했죠. 생전 첨 듣던 유리막코팅, 루마코팅, 언더코팅, 엔진룸코팅, 다운사이징, 브레이크 업그레이드... 현대가 멍청한 인간들도 아니고 일반사람들 많이 사용하는 자동차 운행에서 문제있음 장사 다해먹는데 그거 필요하게 했겠어요?
요게 발단이 되서 알아보고 발품하고 다녔습니다. 기존 영맨덕분에 새차 계약까지 시간도 많이 남고 해서...수천억씩 들여서 차 들이 부으면서 연구한 인간들이 빠져나갈 구멍 안만들어놓고 차를 내놨냐는 거죠. 근데 여기 와보니 그거 안하면 시대에 뒤떨어진 인간이 되는 느낌이 되고 왠지 새로 사는 차 기분 좋은 거보다 찝찝하게하고...한마디로 크게 문제 없다죠... 그리고 가격도 좀 올려받는 거 같구... 소비자 입장에서 쓴겁니다.
아 참 브레이크 튜닝에 관해 제가 쓴 글이 있는데요. 한 번 읽어보세요.... 브레이크 잘못 업그레이드 했다가 덤탱이 맞습니다. 그리고, 과연 그것이 적절한 거냐? 업자들도 슬쩍고개들을 돌리네요. 정말 좋은 거 달려면 250만원이상 줘야되고... 방음과 방청에 대해서도 올려놨고요 언더코팅 방음은 4DB정도라고 하는데(소음측정기로 메타기 왔다갔다 하는 수준 ) 업체 얘기니깐 솔직히 의문이구...방청은 녹방지란 뜻 과연 할 필요 있나? 제대로 시공하려면 돈 100은 줘야하는데 1달정도 타시면 아반떼도 잘 못느끼겠는데 소음 올라온다고 신경 쓰인다고 하면...일단 1달 타보고 그래도 힘들면 방음 시공 하시라는 말씀
시승기 여러측면에서 자세히 써주셔서 대단히 감사하게 잘읽었습니다.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고맙습니다.좋은하루 되세요.
공감합니다..나도 약15일정도 운행해본바 크게 문제없고 2.4에 사제네비 달아서 잘 다니고 있습니다..그리고 도색불량 하루지나서 발견해서 새로 부분도색(운전석뒷문짝) 했는데 이색 없이 깔금하게 되었구요..글쎄요... 사람마다 성격틀리듯이 먼가 추구하는게 다르지 않나 싶어요..튜닝이나 업글 이런거는 지극히 개성적이니까 좋다 안좋다는 아닌것 같아요..^^저야 순정 그자체로 다닙니다..^^순정에 만족하는 1人 입니다..ㅎㅎㅎ
튜닝의 끝은 순정입니다.. 순정 좋아요. 노블인데 브레이크 성능 저는 크게 밀린다는 느낌 받지 못했습니다.
길가메쉬 님께서 쓰신글 도 쭉 읽었습니다만,,, 글쎄요... 차량을 보는 시각이 일단 저랑은 비슷한점도 있지만 다른 점이 좀 많았습니다.
튜닝은 하나의 건전한 문화로 자리 잡혀야 하고 그걸 기반으로 공감대가 가는 튜닝이 이뤄져야 하며 그걸 이해해줘야 합니다.
순정차량......타고다니는데 문제없는 것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 명제로 인하여 튜닝이 왜곡되어서는 안되는거죠~~
전 튜닝의 끝을 순정이라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
단지 건전한 튜닝문화가 좀 더 발달되었으면 하는 바람만 있습니다.
방음이나 방청,언더코팅 제대로 작업된 차량이 순정차량보다 조용하고 부식에 강한 건 두말 할 필요없는 사실입니다.
문제는 가격대비 효용성인데 이것은 개개인의 판단이 모두 다 다르므로 뭐가 좋다 안좋다 필요하다 필요없다라고 단정짓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자세한 시승기 정말 잘 보고 갑니다. 계약 축하드리구요^^
글은 잘 읽었습니다
이거쓴지 어언 2주전 그놈의 냄새가 배기가스라니....그랜저 아직 사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