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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카, 포르쉐 918 스파이더의 양산 모델이 프랑크푸르트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되었다. 슈퍼카의 하이브리드 시대를 여는 918 스파이더는 지난 2010년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컨셉트가 처음 공개되었으며, 이번 양산 모델 공개에 이어 오는 9월 18일 론칭을 앞두고 있다.
918 스파이더의 외관은 레이스카의 비율을 지니고 있으며 전면과 측면의 대형 공기흡입구들은 뛰어난 냉각 기능을 제공하는 동시에 강인한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상단에 자리한 두 개의 배기파이프는 918 스파이더가 모터스포츠 유전자를 물려받았음을 드러내며 뒤쪽으로 리어윙이 장착되어 있다.
918 스파이더의 차체는 모노코크 구조에 경량 소재인 카본파이버로 제작되었으며 구매자는 카본 소재의 루프, 리어윙, 사이드미러와 마그네슘 휠이 적용되는 ‘바이자흐 패키지’를 선택해 무게를 35kg 더 줄일 수 있다.
고성능 하이브리드로 설계된 918 스파이더의 파워트레인은 608마력의 4,593cc V8 엔진과 7단 PDK 변속기의 조합, 그리고 286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두 개의 전기모터로 구성되어 있다. 엔진과 전기모터의 합산 최고출력은 887마력, 최대토크는 130kg.m에 달하며, 최고시속 345km, 0→100km/h 가속 시간 2.8초의 성능을 자랑한다.
주행모드는 전기만을 사용하는 ‘E-파워’ 모드, 연료 효율을 중시하는 ‘하이브리드 모드’, 스포츠카의 성격을 나타내는 ‘스포츠 하이브리드’, 최고의 성능을 지향하는 ‘레이스 하이브리드’와 극한의 퍼포먼스를 느낄 수 있는 ‘핫 랩’ 모드가 마련되어 있다.
E-파워 모드의 경우 전기모터만 이용해 약 30k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으며 0→100km 가속 시간 7초, 최고속도 150km/h의 성능을 발휘한다. 하이브리드 모드에서는 약 30.3km/L에 달하는 연비(유럽 기준)를 기록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79g/km에 불과하다. 스포츠 하이브리드 모드부터는 항상 엔진이 작동하며 전기모터가 힘을 더해 충분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 핫 랩 모드는 레이스 하이브리드 모드에서 추가적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엔진과 모터의 성능을 한계치까지 활용하게 된다.
312개의 셀로 이루어진 리튬 이온 배터리는 수냉식 냉각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일반 가정에서 약 4시간, 전용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약 2시간에 완충된다. 아울러 포르쉐 스피드 충전소를 이용하면 25분만에 완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