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코(Stucco)
스타코, 스터코(美,英), 스투코(이태리),등으로 발음합니다. 건축의 천정, 벽면, 기둥 등을 덮어 칠한 화장도료를 말하며 소석회(또는 석고)를 주재료로 대리석가루, 점토분(粘土粉)등을 섞어 만듭니다. 오늘날에는 포틀랜드 시멘트 또는 아크릴을 사용한 제품도 스타코의 일종으로 간주하며 흙손바르기로 성형이 가능한 가소성 재료로서 굳으면 건물 외벽이나 외부 표면을 단단한 피복면이 되는 마감재의 총칭이 되었습니다.
히스토리
고대부터 건축의 마무리 작업의 재료로 널리 사용되어 왔다. 처음 고대 그리스건축에서는 이 지방에서 풍부하게 산출되는 대리석,석회석이 건축의 주요 재료로서 사용되었다. 이에 따라 세부 수법이 정밀하고 점착성이 높은 건축을 이룩하였다. 점토를 말린 벽돌도 사용되었으나, 이는 대리석 가루와 석회석의 시멘트를 표면에 발라 이를 갈아서 광택이 나게 하였다. 그 후 로마 시대의 건축, 르네상스 건축, 바로크 건축, 이슬람 건축에는 중요한 구성요소가 되었다. 고대 로마의 경우 이탈리아 지방의 토질이 벽돌이나 테라코타를 만드는 데 적합하여 양질의 벽돌로 구조를 만들고 대신 대리석은 주로 화장재(化粧材)로 쓰였다. 석회나 대리석 가루와 모래를 재료로 하는 스터코(stucco)를 사용하여, 대리석 등으로 외장하지 않는 벽면에 바르고 갈아 광을 내는 마무리면을 만들게 되었다.고대 로마에서는 대리석 가루를 섞은 순백색의 섬세한 재료를 사용하고 표면에 부조를 새겨서 대리석으로 마무리한 것과 비슷한 효과를 겨냥했다. 따라서 대부분이 흰색바탕이지만 채색을 한 것도 있다.
대표적 유품으로 빌라 파르네지나 출토의 스투코(로마, 테르메 미술관)가 있다. 또 간다라에서는 불타, 보살상을 스투코로 제작하고 있음. 르네상스 시대에 그 기법이 부활해서 궁전과 저택을 호화롭게 장식하는데 주로 사용되었으며 대표적으로 피렌체의 팔라초 베키오, 만토바의 팔라초 델 데 등 각 궁전에 호화로운 예가 보인다. 특히 수상도시로 유명한 베네치아는 높은 습도로 인해 어떠한 건축마감재도 오래 버티지 못하는 지리적 악조건을 라임스타코를 사용하여 아름다운 도시를 건설할 수 있었다. 17~18세기 남독일에는 포이흐트마이어(Feuchtmayer) 일족과 같은 스투코 조각의 명장이 배출되고, 18세기 이후에는 영국의 아담 형제와 장 나슈의 도시주택이 유명함. 근대에는 외벽을 방수성 재료로 칠하여 마무리하고 흙벽돌조(造) 모르타르 칠도 스투코의 일종으로 간주함.
19세기에 이르러 시멘트가 사용되기 이전까지 영국에서의 「stucco」는 석회와 모래를 주 재료로 하여 만들었다.
최근 20여 년 전부터 아크릴베이스 스타코가 전통적인 라임스타코와 시멘트스타코를 대체하면서 대중화 되고 있다. 아크릴 스타코 역시 훌륭한 건축 마감재료로서 다양한 색상 표현이 가능함과 아울러 습기가 방출되는 통기성 재료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
종류: 라임베이스 스타코, 시멘트베이스 스타코, 아크릴베이스 스타코
차이점:
각 재료에 대해 차이점을 말한다면 스타코의 사전적 의미는 시멘트, 석회, 모래를 혼합해서 만든 외부용 플라스터로서 스터코가 천연 광물직인 라임과 시멘트 재료인 반면 아크릴 스타코는 인위적으로 만든 합성코팅 재료인 것이다. 그리고 앞의 두 스타코가 양생의 과정을 거치는 반면 아크릴은 건조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따라서 각 재료를 시공함에 있어 외부 환경 요구 조건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우선 두 재료의 차이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다.
캐나다나 미국에서 두 재료의 선호도는 지역별로 차이가 있으며 일 예로 전통적 스터코 피니쉬는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선호되고 있는 반면에 아크릴스타코는 포틀랜드, 시애틀, 밴쿠버 등 서부해안지역과 동부에서 두루 선호되고 있다. 이는 기존 시멘트 스타코가 습도와 온도의 차가 적은 지역에서 주로 사용되고 아크릴스타코는 습도와 온도의 차가 심한 지역에서도 널리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럽은 전통적으로 라임 스타코를 많이 사용해왔지만 최근엔 아크릴 스타코의 사용이 점차 늘고 있다.
비슷한 의미로 플라스터(Plaster)있으며 보통 실내벽, 천장표면을 마감하는데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