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에게 요구되는 리더십은?
어제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조합원들께서는 이사회의 진행 과정을 들어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녹취록을 들으면서 이것을 계속 듣고 있어야 하나? 라는 생각도 있었지만, 나의 재산이 관련된 문제라는 생각에서 계속 참으면서 들었습니다.
먼저 회의 안건에 대한 내용을 말씀드리기 전에, 녹취록을 들으면서 느낀 소감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조합장의 제일 중요한 덕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것은 바로 리더십입니다.
과연 은행주공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재산을 관리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가지고 있습니까?
그러한 리더십을 가지고 있는 조합장이라면,
1) 전반적인 사업의 흐름을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은행주공 조합장은?
조합장은 이사회의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공사비를 평당 630만원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뿐이었습니다. 주된 쟁점 토론 내용이었던 총액 입찰과 내역 입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보였으며, 그로인해 그와 관련된 깊이 있는 토론을 진행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오히려 조합장은 재건축 사업에 대한 토론보다는 상대방을 비난하는데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조합 이사들이 한 달 동안 업무를 태만이 했다. 이사들이 자기가 조합장 못하도록 작업하고 있다. 이윤섭 이사가 자기를 자르고 조합장하려고 한다는 소문이 있다. 이윤섭 이사가 돈을 빌렸다. IMGC를 자르려는 것은 자신들이 도움 받고 있는 다른 업체를 데리고 오려는 것이다.
재건축 사업의 흐름상 현재 단계에서 우리의 쟁점은 어떻게 입찰을 진행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중요한 점들을 심도 있게 토론 하려는 의지가 전혀 없어 보였습니다.
2) 명확한 방향성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은행주공 조합장은?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승곤 조합장이 지향하고 있는 사업 방향성은 공사비 평당 630만원에 시공사를 뽑는 것입니다.
결국 조합장이 내역 입찰을 거부했던 이유도 평당 공사비를 630만원에 맞추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조합장이 총액 입찰을 고집하고 있는 이유도 바로 평당 공사비 630만원 때문입니다.
지난 GS. 현산과 1년여 간의 공사비 협상에서 조합의 입장은 공사비 증액에 대한 내역 없이는 시공사가 요구하는 공사비를 올려줄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게 바로 총액 계약의 문제점이라는 사실을 많은 조합원들은 이미 학습 효과를 통해서 배웠습니다.
그러나 은행주공 조합장은 아직도 그러한 학습 효과가 없는 것 같습니다. 조합장은 사업에 대한 올바른 방향성보다는 오직 공사비 630만원에만 매몰되어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과연 평당 공사비만 630만원에만 맞출 수 있다면, 시공사 선정이 성공한 것입니까?
3) 조합원들을 설득할 수 있는 논리가 있어야 합니다.
은행주공 조합장은?
이사회의가 진행되는 시간동안 조합장이 무슨 논리를 가지고 있었는지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조합장의 고성과 상대방에 대한 비난으로 인해 오히려 이사회의 자체가 재대로 진행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조합장은 본인의 주장에 대한 논리도 없었고, 상대방의 의견에 대한 어떠한 논리적인 대응도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4)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포용력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은행주공 조합장은?
조합장은 상대방의 의견을 들어 줄 생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상대방이 의견을 제시하지 못하도록 중간에 말을 끊고 막는 등의 회의 진행을 방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마치 자신의 직장 부하들을 대하듯이 조합 이사들에게 호통치고 심지어 막말까지 서슴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상대의 의견을 들어보고 반영하려는 모습은 전혀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갈등을 유발하려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하였습니다.
5) 사업의 리스크를 파악하여 대비할 수 있는 역량이 있어야 합니다.
내역 산출 없이 시공사를 뽑게 되면 결국 시공사에 의해 사업이 좌지우지 되어 조합원들에게 큰 피해가 돌아 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수많은 사업장에서 그러한 사례들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국토부에서는 이러한 리스크를 최소화시키기 위하여 국토부 표준 계약서를 제작하였습니다. 현재 이사들은 이 표준 계약서를 기본으로 하여 내역 입찰을 진행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반면에 조합장의 관심사는 온통 평당 공사비 630만원으로 시공사 입찰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러한 총액 계약으로 인하여 발생할 리스크에 대한 대책은 무엇입니까? 조합장은 그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평당 공사비 630에 시공사를 뽑는다면, 그 이후에 그에 따른 리스크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궁금합니다.
여기까지 조합장의 직을 수행하고 있는 사람이 가지고 있어야 할 리더십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과연 은행주공의 조합장은 이러한 리더십을 가지고 있습니까?
1) 전반적인 사업의 흐름을 이해하고 있습니까? 2) 명확한 방향성을 가지고 있습니까? 3) 조합원들을 설득할 수 있는 논리가 있습니까? 4)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포용력을 가지고 있습니까? 5) 사업의 리스크를 파악하여 대비할 수 있는 역량이 있습니까?
현재 조합장 연임 문제가 핵심입니다. 조합원 여러분들께서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음에는 이사회의에서 토론 되었던 주요 쟁점에 대해 고려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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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가 아는 조합장은 조합장 당선후 도정법책을 항시 끼고 다니면서 공부를 하던데 우리 조합장은 강아지나 끼고 산책시키기나하고,조합원의 물음에 논리적이지 못하고 대충 얼버무리고 욱해서 욕하고 소리나 지르고~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