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얼굴』(작사 하중희, 작곡 김인배)은 「한명숙」의
목소리와 창법(唱法)이 잘 전달되는 곡입니다.
"노란 샤쓰의 사나이(1961)"의 열풍이 가라앉기도 전인
1963년 작곡가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한 '김인배'가
작곡한 곡입니다.
'허스키'하면서 'Standard Pop Classic' 풍의 「한명숙」의
목소리는 떠나온 고향의 "그리운 얼굴" 들이 눈 앞에 나타
나는 듯한 '하중희'의 가사와 어우러진 '김인배'의 3/4박자
월츠 풍의 선율에 가볍게 얹혀 유년시절에 대했던 얼굴을
주마등처럼 지나게 하며 짙은 감상을 주는 곡입니다.
「한명숙」은 평안남도 진남포에서 태어나 어머니와 살다가
6.25가 발발(勃發)하자, 16살에 어머니와 월남하여 인천에
자리잡았고, 우여곡절 끝에 '군예대(軍藝隊)'에도 참여하여
"군번 없는 용사"로 활동하기도 합니다.
휴전(休戰) 이후 미8군 무대 쇼단인 '럭키쇼단'에 서면서
"세븐스타 쇼", "에이원 쇼" 등에 출연하고, 인기를 얻기
시작하여 미국의 'Patti Page'내한 공연 때는 함께 무대에
서면서 더욱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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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이 하나 둘 살아나듯이
뽀얗게 떠오르는 그리운 얼굴
눈 감으면 고향이 눈 뜨면 타향
구름은 하늘에서 서로 만나듯
강물도 바다에서 서로 만나듯
우리도 고향 길에 서로 만나서
조용히 고향 노래 서로 불러요
별들이 하나 둘 살아나듯이
뽀얗게 떠오르는 그리운 얼굴
눈 감으면 고향이 눈 뜨면 타향
별들이 하나 둘 살아나듯이
뽀얗게 떠오르는 그리운 얼굴
눈 감으면 고향이 눈 뜨면 타향
구름은 하늘에서 서로 만나듯
강물도 바다에서 서로 만나듯
우리도 고향 길에 서로 만나서
조용히 고향 노래 서로 불러요
별들이 하나 둘 살아나듯이
뽀얗게 떠오르는 그리운 얼굴
눈 감으면 고향이 눈 뜨면 타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