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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아카데미, 지자체 교육복지 ‘본보기’ 됐다
기사입력 : 2015-05-26 07:00:00
개관 3년간 회화·진로진학 등 21개 프로그램 5만7000여명 수강
우수한 강사진·수준 높은 프로그램으로 타 지자체서 견학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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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캐나다 해외체험학습을 떠나기 전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개관 3주년을 맞은 진주아카데미가 지방자치단체의 성공한 교육복지 롤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진주아카데미는 이창희 시장이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처지는 교육 경쟁력과 정보력의 한계를 극복해 옛 교육도시의 명성을 회복하고, 사교육비로 인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행한 독창적인 교육시책이다.
지난 2012년 5월 개관 이후 3년 동안 영어회화, 자기주도학습, 진로진학, 학부모 프로그램 등 4개 분야 21개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 무려 5만7000여명이 수강했다.
저렴한 수강료로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우수한 강사진과 수준 높은 프로그램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고 진주아카데미 측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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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3주년 토크콘서트에서 개그맨 서경석씨가 이창희 시장과 인터뷰하고 있다./진주시>
특히 자기주도학습은 서울에도 몇몇 학원밖에 없는 데다 수강료만 해도 100만~200만원에 달하는 강의를 4만원에 접할 수 있다.
프로그램도 영어회화, 방학영어 캠프 등 영어 학습에 흥미를 유발하는 영어 프로그램과 상위 1% 공부습관과 진로비전 스쿨 등 자기주도적 습관 형성을 위한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이 인기다. 대학 탐방과 진로검사 등 미래설계를 도와주는 진로진학프로그램, 주제별 명사특강, 학부모 리더십 코칭스쿨 등도 우수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진주아카데미 수강신청은 보통 3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 강사들을 초청해 매월 펼치는 명사특강도 자녀교육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찾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면서 인근 시군에서도 학부모들이 찾아오는 등 인기를 더하고 있다.
진주아카데미의 노하우를 벤치마킹하려는 타 지자체의 견학과 문의도 줄을 잇고 있다.
지난해까지 창원시 학부모 대표와 김해, 밀양, 창원시를 비롯한 울산광역시 울주군, 부산광역시 동구, 전남 순천시 등에서 방문했으며, 지난 2월 6일 청와대 소개 이후 3월 17일에는 대한민국 정부포털사이트인 ‘정책브리핑’ 소개를 시작으로 각종 언론매체에서 앞다퉈 보도했다.
이처럼 진주아카데는 진주의 교육 열기를 한층 업그레이드시키는 등 교육도시로서의 명성을 회복해 나가는 데 견인차가 되고 있다.
진주아카데미는 변화하는 교육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해 올해부터는 자유학기제 대비 중학영어 체험교실, 진로코칭 캠프 참가자의 사후 진로 관리를 위한 진로 로드맵 캠프, 진로와 진학을 도와주는 비전스쿨과 진학코칭 프로그램을 신설 운영하고, 생애진로 코칭캠프, 해외 영어캠프 등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더욱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강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