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에서 우연히 발견한 블로그입니다.
한국문화와 말에 대한 관심이 대단한 일본인이고 한국과 일본의 차이라던가
외부인의 시선으로 보는 차분한 분석이 인상적입니다.
소소한 일상 얘기도 재미있구요.
오사카에 거주하는... 남자분인데 나이는 잘 모르겠습니다.
해외'한인'게시판에 위배되지만 제가 가장 애착가지는 게시판이라 여기 올립니다.
괜찮겠죠? (뭐.. 아니면 옮겨주셔도 되구요)
2005년1월13일
<씨네21> 481호를 읽었다.
제가 사는 오사카에는 <서울서림>라는 한국 물건을 파는 가게가 있는데
<씨네21>를 사는데가 그 가게에요.
그것도 가게에 가면 누구나 언제든지 살 수 있는 게 아니고 사고 싶은 사람은
미리 한달분 여금(4000옌)을 지불하고 한달에 한번이나 두번(매주 아니고)
1~4권씩 한국에서 잡지가 오니까 그걸 가게까지 가서 받는다는 시스템이에요.
그래서 항상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한국 씨네팬 분들이 너무 부러워요.
근데...481호 씨네 폴
<엉호로 만들어졌으면 하는 드라마는?>에
'영화에서는 좀더 형사다운 추리극을 보고 싶다'라는 글이 실렸는데 그건 바로 제 글이에요.
전에도 한번 실린 적이 있으니까 두번째인데 역시 기쁘다.
그건 거렇다고 하고 481호에서는
이창동 간독님랑 조선희씨 대담이 흥미로웠다.
이런 기사를 읽을 있는 것은 <씨네21>밖에 없다 그러더라구요.
2005년 1월 15일
매주 토요일에는 <유람선>에 비디오를 반납하러 가요.
이 가게에서는 한국영화 뿐만아니라 드라마도 빌릴 수 있어요.
드라마의 경우 한국에서 방송된 것을
한국사람보다 일주일정도 늦게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영화의 경우와는 달리 그리 답답하지도 않고요^^
요금은 비디오 한개(대개 일주일분=2회분이 수록돼 있다)에
300옌, 네개에 1000옌, 아홉개에 2000옌이에요.
그리고 오늘 제가 빌려온 프로는 다음과 같아요.
슬픈 연가
쾌걸 춘향
봄날
유리화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올드미스 다이어리
논스톱5
혼자가 아니야
즐거운 일요일
이걸 다 일주일 사이에 봐야 되니까 나름대로 바빠요.
그렇다고는 해도 단지 텔레비 앞에 앉아 있는 것 뿐이니까
도저히 그렇게 보이지 않지만...^^
2005년 1월 16일
<주홍글씨>DVD 구입. 4500옌이다.
원래 최신영화는 먼저 비디오를 빌리고 그걸 보고나서
마음에 든 영화나 좋은 수페셜 피쳐가 있는 것은
DVD가 나오면 그걸 사요.
특히 배우나 감독 음성해설을 들으면서
영화를 다시 한번 보는 게 너무 재미있어요.
스크린 속에서와는 다른 배우의 일면을 접할 수도 있고
흥미로운 영화 뒷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어서요.
이 <주홍글씨>도 한번 비디오로 본 건데
DVD에는 변혁 감독님하고 한석규씨 음성해설이
수록돼 있어서 샀단 셈이에요.
2005년 1월 17일
오늘은 <유람선>에 관하는 이야기를...
제가 오사카 코리아타운에 있는 그 가게에
다니기 시작한지 3년이 됩니다.
그동안 기온이 36도를 넘든 눈이 내리든
토요일이 되면 꼬박꼬박 다니고 있어요.
가게 사람들하고도 차차 친해지고
이제는 갈 때마다 마시는 것을 서비스해주시고
가끔은 비디오 한개 공짜로 추가해주기고 그래요.
일본 가세에서도 기업에 의한 직원교육제도가 확립돼 있기 때문에 접객태도가 좋긴 좋은데
이런 마음 교류까지 할 수 있는 곳은 그다지 많지 않아요.
무엇이든 실중이 쉽게 내는 제가 이렇게 길게 한 가게에 다니는 것도
한국 영화나 드라마의 매력 때문에뿐만아니라 이런 교류를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해요.
2005년 1월 21일
저는 이렇게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제가 <쉬리>를 본 적이 계기가 돼서
한국어를 열실히 공부하게 된지 벌써 4년이 됩니다.
문법에 관해서는 라리오 강좌를 이용해서 혼자서 배운 거니까 아직 제가 쓰는 글이
문법적으로 맞는지 안 맞는지 잘 모르겠어요.
만약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신 님 가운데 제 글에 잘못을 발견하시면 망설이지 마시고
지적해주었으면 좋겠다 싶어요.
기실 제 주위에는 한국어를 갈쳐주는 사람도 배우는 사람도 하나도 없거든요.
그래서 자굼 이 글을 써 있어도 어디선가에서 실수를 하고 있을까 늘 불안해서 그래요.
그런 저한테는 한국어 어휘를 늘리는데
체일 도움이 되는 교과서가 바로 <씨네21>이에요.
<씨네>를 읽다가 "오, 이게 재미있는 표현이네"라고
그랬더니 곧 그 글을 노트에 적어서 그걸 되플이 왼다, 그런 식이에요.
그리고 중요한 것은 그 표현을 실제로 써보는 것이에요.
그것에 의해 비로소 그것을 몸에 익힐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2005년 1월 22일
오늘 서울서림에 가서 <씨네21>482~486호를 입수.
제가 <씨네>를 구독하기 시작한 게 305호부터니까
거의 4 년이 된다는 셈이네요.
애초에는 한행당 한두번씩 사전을 찾아 해야 했으니까
한장 읽는데 30 분 이상이나 걸렸거든요.
지금도 일주일으로 모든 기사를 읽을 수 있을 만한
실력이 없으니까 주로 비평이나 인터뷰를 읽는데
만족할 수 밖에...
여기에 <씨네>에 관한 소감도 올리고 싶은데
한국사람하고 시간차가 너무 커서 좀 망설여지네요.
2005년 1월 25일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30분에는 NHK 텔레비 <한굴 강좌>를 본다.
외국어 학습 프로이라고 하면 뭔가 엄격한 이미지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대여섯 년전까지는 그랬다)
몇년전부터 (그 외국어를 할 줄 모르는)
예쁜 여성 탤런트가 나와서 시청자와 함께
외국어를 배워간다는 형식으로 변했어요.
기본적으로 초보 학습자를 위한 프로이며
또 일주일에 한번 방송되기 때문에
한국어를 배우는데 그리 도움이 안되지만
오락프로 같은 분위기도 있어 나름대로 재밌어요.
그나자자 몇년전에 이 프로에는 윤손하씨가 출연했었는데
그녀는 저에 있어서 목표이에요.
그녀에 관해서 가장 놀라운 것은 한국에서 일어를 배운 적
전혀 없는데도 불구하고 일본으로 온지 반년도 안되는 사이에
통역해주는 사람 없이 혼자 오락프로에 출연하고
그나마 보는 사람을 웃길 줄 알았다(웃음을 사는게 아니라!)는 일이에요.
아마 외국어를 진지하게 배운 적이 없는 사람에게는
이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상상도 못할 거에요.
저도 언젠가는 그녀와 같은 수준에 도달할 수만 있다면...
그게 제 꿈이에요.
2005년 1월 29일
오늘 잡지 를 구입.
이 잡지는 일본에서 발행되는 한국음악전문잡지인데
저한테는 K-POP에 관한 유일한 정보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제가 이 잡지를 창간호부터 계속 구독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독자선물이에요.
왠지 모르게 자주 선물을 당첨되었는데 그 중에서는
왁스, 소미, 록러 코스터, 박화요비의 싸인, 이수영, 자우림의 사진(싸인 있음)가 있어요.
아마 한국 사람들 중에서도 이렇게 많은 싸인을
갖고 있는 분이 적은 게 아닌가 싶어요.^^
2005년 2월 5일
오늘은 토요일이니까 <유람선>에 비디어를 빌리러 간다
이번에 빌려온 것은 다음과 같다.
<세잎 크로버>
<슬픈 연가>
<유리화>
<봄날>
<쾌걸춘향>
<한강수타령>
<올드미스 다이어리>
<논스톱5>
<즐거운 일요일>
이걸로 2000엔이다.
이건 완전히 제 생각이지만 일본에 있어서의
한국드라마 유행의 배경에는 일본 드라마의 부진이 있는 것 같아요.
이것은 높은 시청률을 따느라 특정 시청자층(일본에서 F-1층이라 불리는 25~35 세 여성)을 겨누는 나머지 폭넓은 지지를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아닌가 싶어요.
(20대도 30대도 아니라 여성도 아닌 제 눈으로 봐도 그런 드라마는 전혀 공감을 느끼지 못해요)
한국에서 최근 일본 드라마를 (지상파로는 아직이죠?)
볼 수 있게 된다고 들었는데 한국사람분들 눈으로 봐서 그런 드라마들이 과연 재미있는지 좀 궁금해요...
2005년 2월 11일
오늘 <WAX 5집>하고 <On & On>(박정현 5집)을 구입
제가 지금 CD를 한 100장 가지고 있는데 모두 한국노래이에요.
그렇다고 일본노래를 듣지 않다는 게 아니에요.
일본노래는 라디오나 텔레비를 켜면 들을 수 있지만
한국노래를 들으려고 하면 CD를 살수 밖에...
4년간으로 100장이니까 한달에 2장쯤이네요.
최근 한국에서 개봉된 영화는 거의 전부 (비디오로)보지만
음악에 관해서는 모두 들을 수가 없어서 좋아하는 가수 CD를
골라서 사니까 이렇게 됐어요.
개인적으로는 옥주현씨나 박화요비씨, 박정현씨 같은
노래 잘하고 목소리가 좋은 가수가 좋아요.
첫번째 조건에 관해서는 한국사람에 있어서는
"가수가 노래 잘하는 게 당연한 일이잖아?"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일본에서는 꼭 그런 건 아니에요.
특히 젊고 인기가 많은 배우나 탤런트가 제대로 된 레슨도 받지 않은 채
CD를 내고 그것이 히트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요.
(그렇다고 저는 그것도 별로 나쁜 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외국인분들의 눈으로 보시면 이상해 보이겠지만...)
두번째 조건에 관해서는 제가 원래 목소리 매니아(?)이거든요.
그래서 배우도 연기자체보다 먼저 목소리에 이끌려요.
제가 심은하씨, 하지원씨 팬이 된 이유도 여기 있어요.
예를 들어 <텔미 썸딩> 마지막 장면에서의 심은하씨의 대사
"네, 처음이에요"를 들었을 때 무엇이라 말할 수 없을 만큼
좋은 니낌이 들고 그랬거든요.
그렇게 말해보니까 제가 조금 이상한 사람 같네요.
하긴, 그렇죠,뭐...그래도 목소리 아니라도 누구나 자기만의
"이 배우의 이런 점이가 좋다" 그런 건 없으세요?
나는 이렇게 영화를 본다
여러분들은 영화를 어떻게 보세요?
제 리뷰를 한번이라도 읽으신 분이라면 제가 뭐, 무슨 <비평안>같은 것으로
영화를 <독해>하려고 호시탐탐하게 영화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으실 지도 모르지만 사실은 그건 완전한 오해입니다.
그렇기는커녕 제가 영화를 볼 때는 그냥 멍하니 아무 생각없이 보고든요.
그래서 <올드보이> 클레이맥스 반전 장면을 봤을 때
너무 놀라서 심장이 멎는 줄 알았을 것만 같았어요.
(아마 당사자인 오대수보다 놀랐을 거에요^^)
이런 체험은 (영화평론가처럼) 미리 그 영화에 대해서
뭐라고 쓰는 것을 전제로 해서
영화를 보는 사람에게는 아마 없는 게 아닌가 싶어요
자막 없어도...
전에 쓴 듯이 저는 이본 오사카에 있는 <유람선>이라는
가게에서 비디어를 빌려서 한국드라마나 영화를 즐겨 보는데
여기는 원래 일본에 사시는 한국사람분들을 위하는 가게이라서
가게 직원이 말하기를 저 같은 사람은 드물답니다.
그럼 다른 일본사람은 어떻게 한국드라마를 즉겨 보느냐고요?
그것은 위성방송을 이용해서입니다.
위성방송에 KNTV(Korea Now Television)이라는
채널이 있는데 거기에 가입하면 한달에 3150옌에
여러 한국 프로그램을 시창할 수 있답니다.
실은 제가 비디오를 빌리는 데 한달에 10000 옌 이상 드니까
위성방송을 이용하는 게 훨씬 싸다는 셈이죠.
그럼 왜 이용하지 않으냐고요?
그것은 위성방송로 방송되는 프로그램에는
자막이 있기 때문입니다.
외국어 듣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지만
제 생각에는 자막이 있는 것을 백번 보기보다
자막 없는 것을 몇번 보는 게 훨씬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제 경우 2000년말 DVD로 <쉬리>를 본 적이 계기가 돼서
한국영화에 흥미를 품게 됐는데 그 당시에는 일어 자막이 있는 타이틀이
두세편뿐이었거든요.(8월의 크리스마스 조용한 가족등)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자막이 없은 비디오로 한국영화를
보게 됐는데 원래는 제 한국어 실력이 부족해서
(가나다라를 음독할수는 있지만 일련의 어-예컨데 권리,꽃입등-는
제대로 발음할 줄 모르고, 어휘도 간단한 인사정도밖에 몰랐어요)
줄거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집중력과 추리력(?)이 필요한 상태이었어요.
(그런 상태로 처음으로 본 영화<미술관 옆 동물원>은 하루에 한번씩
일주일 동안 봤단 것이 생각납니다)
그렇게 육개월 정도가 지나간 어느 날
(물론 그동안 라디오 강좌로 문법을 배우는 동시에
하루에 세개씩 단어를 외우려고 했어요)
전보다 대사를 편하게 알아들을 수 있게 된 자기자신을 발견해서 놀랐어요.
그리고 그때 알았어요.
자막 없는 외국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게
외국어 듣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상당히 도음이 된다는 것을.
지금은 <내츄럴시티>같은 잘 모르는 용어가 자주 나오는 영화를 빼고는
대부분의 드라마나 영화를 편하게 즐겨 볼 수 있지만
몇명의 사람들이 동시에 빨리 말하는 오락프로는 아직
제대로 알아들을 수 없어서 여태까지 귿이 안 봤는데
제가 좋아하는 가수인 옥주현씨가 <즐거운 일요일>에
출연하기 시작된 것이 계기가 돼서 목하 도전중입니다.
되풀이 봐도 질리지 않은 작품을 교재로 골라야 한다는
단점이 있긴 있지만(저한테는 <미술관~>이나 <동감>이 그런 교재이었어요)
외국어 듣기능력이 부족해서 고민하고 있는 분이라면
한번 시도할 만한 방법이 아닌가 싶어요.
2005년 2월 21일
어제 처음으로 辛라면을 끓여먹었다.
(일본식으로) 끓이고나서 밥그릇 속에 넣아서 먹었는데
너무 매워서 죽겠다 싶었다.
(나는 원래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데도 불구하고)
그때 이렇게 여겼다.
한국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등장인물들이
냄비로 끓인 라면의 면을 일단 냄비 뚜껑 윗면에 올려
먹는 모습을 보고 왜 그렇게 먹는지 이상하게 여겼는데
일본식으로는 면을 먹으면서 수프도 더불어 입 속으로
넣을 수 밖에 없는데 반해서
한국식으로 수프를 빼고 먹으면 그리 맵지 않게
먹을 수 있는게 아닐까?
여기서 나는 생각한 것은
외국인의 눈으로 봐서 아무리 이상한 풍습에도
그 나름의 합리적, 역사적인 이유가 있다는 말이다.
이런 풍습의 차이가 때로는 차별과 연결되는 걸 보면
그런 문화적인 차이에 대해서 웃거나 깔보지 말고
왜 그러는지를 진지하게 여기는 태도가
좋은 문화교류를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태도라는 것을
새삼스럽게 <체험>했다.
2005년 3월 1일
오늘 <오도르 산마고텐>에 윤손하씨가 출연.
이것은 일본 최고의 개그맨 중 하나인 아카시야 산마가
MC를 맡은, 이기많은 오락프로인데
그런 대단한 개그멘과도 호각의 토크를 하고 있는
윤손하씨의 일어실력에 새삼수럽게 감탄한다.
그나저나 필자의 생각에는 한국이 유수한 배우를
많이 배출하는 나라인데 비해서 일본은 이를테면
<개그맨 왕국>이라 부를 수 있는 것 같다.
그것은 매년 연예인 고액 소득자 상의권 속에
개그맨 이름이 많이 들어 있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그것 뿐만 아니라 단지 개그만이라는 이유만으로 국민의 사랑을 받고
게다가 키타노 타케시나 아카시야 산마 같은 대단한 개그맨은
동경이나 존경의 대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필자는 원래 오락프로를 즐겨 보는 편인데
(실은 일본 프로는 오락프로과 스포츠 포로밖에 안본다)
특히 요새처럼 기분이 우울 때는 웃음이 치유약이 될 것 같다.
2005년 3월 7일
오늘은 내 아이디의 유래에 대해서...
(이전에 박화요비씨가 한 일본 잡지 인터뷰에서
火曜飛란 이름의 유래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서
"유래라니, 저는 위인이 아니에요"고 해서 웃는 적이 있다.
그러나 실은 이런 질문은 일본에서는
보통사람에 대해서도 하는, 뻔한 질문인데
한국에게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여러분들 가운데에는 초난강이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는 분들도 계시는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 이름을 아시는 분이라면
그것이 일본에서 가수로서 활동하고 있는
의 멤버인 크사나기 쓰요시씨의 별명인 것도 알고 계실 것이다.
그리고 이 <초난강>이라는 이름은
草?剛(*)라는 한자를 한국어식으로 잀은 것이다.
사실은 처음에는 나도 초난강이란 이름의 유래를 몰랐다.
근데 어떤 프로에서 크사나기 쓰요시씨가 그것에 대해서 설면하는 걸 보고
그럼 내 경우는 어떻게 되느냐고 생각하면서 사전을 찾았으니
내 이름이 고정(성)수(명)라고 읽을 수 있는 걸 알게 됐다.
(그러니까 내 아이디를 한굴으로 표기한다면
고종수가 아니리 고정수이란 말이다)
나는 그때 벌써 한국영화에 빠져 있기 때문에
이 이름이 정말 한국사람인 것 같아서 너무 마음에 들었다.
그러므로 작년부터 인터넷을 시작했을 때 아이디로 쓰기로 한 셈이다.
그리고 <8318>에 대해서는 한국사람분이라면 설명 안 해도 되지요?
(*) ... 기실 <나기>는 ?라는 한자 아니라 다른 한자인데
내 PC로는 변환이 안돼서 어쩔 수 없이 이 한자로 대시한다.
2005년 3월 11일
나는 주로 Hard Disk Player로 음악을 듣는데
지금 그 HDP 속에는 한 500곡이 들어있다.
그 가수별 비율은 다음과 같다.
1. 보아 ... 10.4%
1. 자우림(김윤아를 포함한다) ... 10.4%
3. SES(바다, 유진을 포함한다) ... 9.4%
4. 이수영 ... 8.1%
5. 왁스 ... 7.3%
6. 박정현 ... 5.9%
7. 롤러코스터 ... 5.3%
7. 핑클(옥주현을 포함한다) ... 5.3%
9. 제이 ... 5.1%
10. 코요테 ... 4.5%
11. 박지윤 ... 3.1%
12. 박화요비 ...2.2%
12. Loveholic ... 2.2%
14. 체리필터 ... 2.0%
15. 베이비복스 ... 1.8%
16. 기타 ...16%
보시다시피 모두 여성가수이다.
이것은 전에 쓴 듯이 내가 원래 목소리매니아이기 때문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소리매니아이다)
그래서 장르가 무엇이든 상관없는 편인데
이른바 히트송이 중심을 이루는 이유는 단지 일본에서
그런 가수의 정보를 얻기나 CD를 구입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덧붙여서 말하면 가장 좋아하는 곡은
박정현 "생활의 발견"(4집)
옥주현 "행복할 께요(하늘로 띄우는 편지)"(1집)
이다. 이 두 곡은 가사를 안 봐도 부를 수 있다.
(발은에는 자신이 없지만^^)
2005년3월12일
내가 한국에서 방송되는 드라마를 비디오로 보게 되서
당황한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방송시간(길이)이다.
일본에서는 드라마는 일반적으로 그 길이에 따라
한시간짜리 드라마나 두시간짜리 드라마라 불린다.
그러나 이 호칭은 정확한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기실 한시간짜리 드라마 경우
CF를 제외한 방송시간(길이)이 정확히 47분으로
(1초 오차도 없이)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그런 방송형식에 익숙해진 나에게는
한국 드라마 경우 그 길이 그때마다 다르다는 사실을 몰던 시절에는
좀 난처가 생기곤 했다.
예를 들어 이런 일이 있었다.
약속이 있어서 집을 7시에 나가야 했다.
근대 시계를 보니까 6시다.
한시간 남아 있으니까 드라마 한 회분을 보고나서
집을 나가기로 해서 드라마를 봤더니 7시가 지나더라도
드라마가 안 끝난 것이다.
내가 원래 사람을 기다리게 하는 것이 싫어서 어쩔 수 없이
도중에서 비디오를 끄고 집을 나갔는데
집에 돌아올 때까지 남은 부분이 어떻냐 어찌나 마음에 걸렸는지...
그나저나 궁금한 게 하나.
예를 들어 한시간짜리 드라마가 70분(55분) 걸렸다고 치고
그 후에 봉송되는 프로는 어떻게 되는 건가?
혹시 10분 늦게(5분 이르게) 시작되는 건가?(설마 그럴 리가...)
2005년 3월 19일 K-1 in 서울을 보고나서
우선 최홍만 선수 우승 축하합니다.
그만큼 실력이 있으면 반드시 본전에서도
좋은 격과가 있을 거에요.
그건 그렇고 저로서는 아케보노 선수하고 싸우던
카크타 선구가 패배해서 억울해요.
저하고 나이도 가깝고 오사카를 본거지로 하는 선수이고
무엇보다 한번 은퇴한 데도 불구하고 격투기에 대한 열정을
끊을 수 없어서 이 시합을 위해서 맹연습하는 그 모습이 저한테
얼마나 자국이 되는지...
아뭏든 최홍만 선수에세는 본전에서도 활약해주기를 바랍니다.
2005년 3월 20일
오늘 "본 투 킬"을 처음으로 봤다.
그렇다고 항상 그렇듯이 비디오로 본 것이 아니고
하물며 극장에서 봤을 리도 없고
어느 일본 잡지에 부록으로서 붙어 있는 DVD 안에 수록되는 것이다.
아뭏든 이로써 심은하가 출연한 모든 영화를 본 셈이다.
겨울연가(후유의 소나타)붐 이후 일본에서는
최지우가 제일 유명한 한국 여배우가 됐지만
이른바 "한국통"의 일본사람 가운데는 아직도
심은하가 한국 최고의 여배우라는 평가가 일반적인 것이다.
그나저나 심은하에 관해서는 나에게 기억에 남은 장면이 하나 있다.
그렇다고 영화 안에 이야기 아니라 그녀가 "미술관 옆 동물원" 홍보 위해
일본에 와서 기자회견에서 인터뷰 받았을 때 이야기다.
그때 그녀는 기자들 질문에 대해서 보통 연예인들과 달리
정면을 보지 않고 계속 통약자를 보면서 대답했었다.
그 모습을 봐서 나는 "정말 언론이 싫은구나"고 생각하곤 했다.
아뭏든 이제 전설이 돼버린 심은하.
한 팬으로서는 그녀가 앞으로 무엇을 하든 행복해기를 바라는 뿐이다.
동음이의에 걸렸다
한국어를 배우는 자에게 피할 수 없는 문제 중 하나가 동음이의어이다.
예를 들어 필자가 영화<가위>를 봤을 때 이야기인데
그 당시 필자는 가위=scissors 이라는 의미밖에 몰랐다.
그러므로 이 영화 속에서 가위가 무슨 큰 역할을 할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끝까지 가위가 나오지 않았다.
(아니 단 한번만 인녕이 잘리는 장면이 있긴 있지만 그것만으로
영화 제목이 되는 데는 부족한 것 같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가서 사전을 찾았더니
가위에는 따로 "악몽"이라는 의미도 있음을 알게 됐다.
스스로가 잘 아는 줄 아는 단어에도 다른 의미가있을 경우가 있으니까
귀찮아하지 않게 사전을 찾는 게 외국어를 배울 때의 철칙이라는 것을
새삼스럽게 깨달았다는 셈이다.
나의 이상한 재주
전에 나에게는 사는 데 별로 도움이 안되는 재주가 두가지 있다고 썼는데
그 둘째 재주는 "재밌는 것에 대해서 좀처럼 질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전에도 썼지만 2000년 연말에 내가 "쉬리"를 보고나서 한국영화에 빠져버리고
다른 영화도 보느라 DVD를 사러 가게에 갔는데
그 당시에는 자막 있는 한국영화는 두세편 밖에 없었다.
그래서 마지못해 자막없는 한국영화 비디오를 보게 됐는데
그렇게 돼서 처음으로 본 영화가 바로 심은하 주연 "미술관 옆 동물원"이였다.
이 지점에서는 내 한국어 실력은 가나다라와
간단한 인사 표현을 아는 정도이었기 때문에
줄거리를 따르기조차 어려운 상태이었다.
그래서 어떻게든 내용을 이해하느라 일주일 동안 하루에 한번씩 그 비디오를 봤다.
그리고 나중에 일어판 DVD가 출시되었을 때
그걸 사고 다시 한번 보고(그때 처음으로 줄거리를 정확히 알게 됐다)
한국어판 DVD로도 봤으니까 총 아홉번 본 셈이다.
그런 식으로 본 영화로서는 그 외에
"가위"
"동감"
"시월애"
등이 있는데 이상한 것은 이렇게 많이 봐도
같은 재목에서 웃고나 울고나 한다는 것이다.
2005년 4월 9일
오늘 오사카 우메다에 있는 Tower Record 에
"내 고전영화를 소개합니다"에서 소개하려고 하는 영화 DVD를 사러 가다가
근처에 있는 이벤트 스페이스에서 양손으로 칼을 잡은 남녀 네명이
도마를 리드미컬히 두드리고 있었다.
혹시! 라고 해서 잠깐 들르다 보니까 역시! "난타" 사람들이었다.
거기 게시판에 의하면 이번에 오사카에 열릴 "食博"(음식 박란회)에
공연를 한다고 한고 오늘은 그 홍보도 할 겸 짧은 퍼포먼스를 피로하러 왔단다.
나는 유감스럽게도 시간이 없어서 그 퍼포먼스를 볼 수 없었지만
사복 모습에 행해진 리허설을 찰영할 수 있었으니까 그걸 올려드립니다.
(PHS-PHONE으로 찍었기 때문에 화상이 선명하지 않아서 미안합니다)
보아양의 의문
오늘 일본 노래프로 중 하나인 "우타반"에 보아양이 출연했다.
그 안에서 보아양은 한가지 의문이 있다고 말하고
왜 일본 노래프로에는 MC하고 가수가 여러가지 이야기를
주고받고하는 코너가 있느냐고 그러더라.
한국 노래프로 경우 가수는 노래를 부르기만 한다고도 해서.
나는 한국 노래프로를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그러고 보니 일본 노래프로에서 MC를 맡은 사람들은
다운타운(HEY HEY HEY --월요일 밤 8시~9시)
이시바시 타카아키(우타반 --목요일 밤 8시~9시)
타모리(MUSIC STATION --금요일 밤 8시~9시)
등, 거의 전부 유명한 개그맨들이다.
게다가 위 두 프로 경우 1회 방송당 출연하는 가수는 두세명정도이며
가수가 불리는 노래도 각각 한곡뿐이다.
그런 남은 시간은 뭘 하느냐고?
그것은 가수하고 개그맨이 주고받고 하는 즐거운 이야기로 차지되는 것이다.
한국사람들 눈으로 봐서 이런 상황이 이상하게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웃찾사"마니아이기도 하는 나로서는 이런 "노래프로"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2005년 4월 17일
오늘 오후 7시55분부터 일본 SUN-TV에서 한국영화 "사이렌"이 방송되었다.
아무리 한류붐이라고 해도 한국에서 흥행이 그리 좋지 않았던 이 영화가
prime time에 방송되는 게 이상하다고 그랬는데
아무래도 지금 "천국의 계단"이 방송되고 있는 것과 연관이 있는 것 같다.
(아시다시피 어느 쪽에도 신현준씨가 출연하고 있다)
나는 여태까지 이 영화를 볼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좀 기대하면서
TV 앞에 앉아 영화를 보기 시작했는데 갑자기 귀에 안 익은 목소리가... 그것도 일어로...
아니 이게 무슨 일이야, 그러면서 신문을 보니까 (S)표가 붙어 있지 않니 뭐죠!
이 (S)표는 그 방송이 Stero 방송임을 뜻하는 건데
바꿔 말하면 보통 외국영화를 방송하는 방식인 이개국어 (bilingual) 방송과 달리
이 방식으로는 일어로 dubbing 된 것을 볼 수 밖에 없다는 말이다.
그때문에 나는 끝까지 귀에 안 익은 소리로 일어를 말하는
신현준씨, 정준호씨, 장진영씨 연기를 봐야 할 처지가 되었다.
좀 이상한 체험이었다.
여기서 궁금한 게 하나.
한국에서는 외국영화 경우 자막방송이 일반적인 방식이라고 들었는데 정말 그런가요?
그렇다면 성우 일은 애니에 한정되는 건가요?
일본에서는 외국영화 dubbing 도 성우의 중요한 일 중 하나이고
예를 드로 "성룡전문 성우"나"Columbo전문 성우"가 있는데...
한국영화속에서의 일본사람 Part 2
지난해 내가 영화 "불어라 봄바람"을 봤을 때 일이었다.
바야흐로 클라이맥스, 주인공 선국(김승우)이 화정(김정은)에게
사랑을 고백하려고 하는 재목에 한 일본인 가이드가 등장하더라.
근데 그 가이드 얼굴, 어디서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한참 기억속을 헤메다가 갑자기 생각났다.
그렇다.
그야말로 일본 NHK "한글 강좌"에 출연했던 "요시다꾼"이 아닌가?
한국에서의 외국어 학습 프로르램 내용이 어떤 건지 잘 몰겠지만
일본 경우 Skit 이라 불리는 일종의 짧은 토막극을 통해서
일주일에 두세개의 프레이즈을 배운다는 형식이 일반적인 것인데
그 토마극에 "요시다꾼"역을 맡은 인물이 바로 그 일본인 가이드이었다는 말이다.
요시다꾼(본명 야마노우치 타수크)이 무슨 사연으로
"불어라 봄바람"에 나들이를 했는지 잘 몰겠지만
나에게는 그가 "최근 한국영화에 나오는 인물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카메오"이다.
어머나 어머나
어머나 어머나 이러지 마세요~
오늘 내가 내 방안에서 "건빵선생민과 별사탕" 비디오를 보면서
씨네블로그에 올리느라 글을 쓰고 있노라니
부모님이 계시는 방안에서 왠지 귀에 익은 멜로디가 흘러오더라.
설마 그럴리가! 고 생각해서 방으로 들어갔더니
텔레비 속에서는 "어머나"를 부르는 장윤정씨 모습이...
알고 보니 오늘 "NHK 가요 콘서트"에 장윤정씨가 출연했다는 것이다.
이 노래는 요새 들어 내가 보는 한국 드라마나 오락프로속에서
자주 듣는 곡이라서 잘 알고 있지만
생각해 보니까 장윤정씨가 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를 보는 게 이것이 처음이다.
(내가 한국 노래프로를 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러고 보니 이정현씨, 류씨등 한국가수가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본 것은
모두 일본 노래프로속에세이다.
아무래도 이것은 이상한 상황인 것 같아서 다음에 한번 한국노래프로를 봐볼까 한다.
(그런데 내 눈으로 봐도 일어 자막이 좀 이상한 것 같은데...)
김하늘의 "판박이"
오늘 오전 2 시 20 분부터 일본 요미우리 텔레비에서
영화 "リメンバー ミー" 가 방송되었다.
" リメンバー ミー" 가 뭐냐고요?
그것은 바로 영화 "동감" 일어 제목이다.
이 영화는 내가 항국영화에 빠진 지 얼마 안되었을 때
비디오로 십번 이상 보고 나증에 DVD 로도 본 건데
이 영화를 처음으로 봤을 때 좀 놀란 것이 있었다.
그렇다고 내가 하지원씨 팬이니까 이 영화속에서의
하지원씨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놀랐다 것이 아니다.
(이 영화를 보고나서 그녀 팬이 되었다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게 아니라 김하늘씨에 관한 이야기이다.
한국어에는 "판박이"라는 말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한국분들은 아마 잘 모르시겠지만
일본에는 후키이시 가주에(吹石一蕙)라는 탤런트가 있는데
실은 그녀야 말로 김하늘씨의 "판박이"이다.
얼마 만큼 닭았느냐 말하자면
내가 이 영화속에서 김하늘씨를 처음으로 봤을 때
왜 후키이시 가주에가 한국영화에 나오느냐고 착각했을 만큼이었다.
그리고 더 재미있는 것은 두 사람이 너무 닮았다는 것이
나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나중에 일본에서 "도키의 가오리(시간의 향기)"라는
"동감" 리메이크판이 제작되었는데
그 영화주연을 후키이시 카주에가 맡았기 때문이다.
(유감스럽게도 나는 이 영화를 아직 안봤지만
이 영화에는 김하늘씨가 카메오로 출연한다고도 한다)
아뭏든 여태까지 여러가지 리메이크 영화가 있었지만
배우 얼굴이 닭았다는 이유로 제작되 것은 이 영화가 처음이가 아닐까 싶다.
첫댓글 확실히 외국인들이 우리를 보는 시선은 색달라서 재미있네요.
잘봤습니다...^^
그런데... 아래 사진링크 깨지지 않았나요? 제가 보기엔 잘 나오는데.. 혹시나 해서...
루치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ㄳ히 보고 갑니다. ^^
글 잘 읽었어요. 직접 한글로 다 쓴거네요.. 혹시 제일 아래 사진이 김하늘과 닮았다는 여잔가요? 안닮았는데..^^;
원래 긴 글은 지겨워서 잘안읽는데 이글은 장난아니게 금방지나가네여.. 그만큼 재미있게 봤다는거구여.. 글을 읽으면서 저 고정수란 사람이 궁금해하는 부분을 답변을 해주고 싶은뎅...ㅎㅎ 이분이 쓴글 다른거 또 올려주시면.... 암튼 잼있게 보고 갑니다..
고정 수씨, 공중파에선 자막영화 방송이 흔치 않은데, 잘못 알고 계시네... 그리고 아래 여자분 하나도 안닮았는데...ㅡㅍㅡ)ㅋ;; 중간에 일어식 한자어도 있는것 같고, 일본식 발음대로 쓴곳도 있고, 맞춤법이나 어법도 어색한 것 같고... 이정도도 대단하지만 윤손하씨가 목표라면 더 열심히 공부하셔야겠네요.
글을 아기자기하게 쓰셔서 정말 재미있네요 ㅋㅋ
장윤정 일어자막 대략 난감..;;;;;
가끔 틀린 맞춤법이 귀엽네요 ㅋㅋㅋ
야메테 쿠다사이. 므흣;
혼자가 아니야 까지 ㅋㅋ
대단한 사람이네... 우리나라에 대한 열정이 있는 사람으로서 호감이 가네요.
아...동감이 일본에서 리메이크 됐었고 김하늘이 까메오 출연했다는건 몰랐었는데....
정규교육을 전혀 거치지않고 영화,비디오,잡지만으로 한글수준이 저정도라면 굉장하네요.노력과 열정이 부럽네요.
아.. 나도 열씨미 -_ㅜ;;
외국어공부 나도 함 이렇게 해볼까?? 라는 생각이... 글쓴이의 솔직한 감상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글...언론의 뻥튀기식 보도들에 식상하다가 우리가 모르는 곳에서 이런 한류매니아들이 형성되고 있다는게 무척 뿌듯하군요...
잘 봤습니다^^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잼있네요 잘봤습니다. 이일본인 정말 우리나라에 관심이 많네요~ㅎㅎ 괜히 뿌듯~
한글 실력이 나날이 발전함을 날짜를 통해서도 알수 있어서 흐믓합니다~~ 무척이나 인상적이고 재밌는 글입니다...강추!!! 다음에도 글감이 쌓이면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맞춤법은 가끔 틀리는데 띄어쓰기는 왠만한 한국 사람들보다 훨 낫군요.
참 귀엽고 꼼꼼하시고 열성적이시네요...
대단한 일본인이군요. 매니아틱하면서도 왠지 일본인답지 않은 객관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