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6,7월 와인 질의 응답 & 스파클링 와인 -20

[탄원서안써요300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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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셔요 부캐로 돌아온 소드와인박사긔(뭔지 아시져?? 닉넴만 바꾼거에요ㅠㅠ 저에요 저)

벌써 20번째 글이긔

지난 4,5월 글에 소쁘님들끼리 묻고 답하는 모습을 보며 저는 가슴이 벅차올랐다구요

재미나게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소드너 모두다 인생 와인을 찾으셨음 하긔

날이 더워서 이제 맥주 많이 드시나여?

그래서 이번 주제는 뽀글이긔  

Q. 와인에 어떻게 탄산이 있을수가 있긔? 집어 넣은거 아니긔?

A. 둘중 하나긔 주조과정 중에 생기거나 / 집어 넣은거나

김치나 막걸리 발효됐을때 사이다처럼 톡톡 쏘는 맛 아시죠? 

모든 식품 발효에는 co2가 생기는데요 그때 멈추면 스파클링 와인이긔ㅋㅋ별거 없긔

가스가 알아서 빠지게 놔두면 스틸와인(품종에 따라 화이트,레드)이긔

더 자세하게 가면 만드는 방식에 따라 전통방식, 이전방식, 탱크방식이 있는데 지루할거 같으니 패스해욤 ;)

Q. 샴페인과 스파클링 와인은 어떻게 다르긔?

A. 생산국의 언어마다 다르게 부르고요 생산 지역에 따라 이름을 또 붙이긔 

모든 샴페인은 스파클링 와인이지만 모든 스파클링 와인이 샴페인은 아니긔

요것만 구분하면 와인 초급 졸업이긔ㅋㅋ

Q. 나라/지역 구분 좀요

A. 미국, 남미, 호주 등 신대륙 - 스파클링 와인

독일 - 젝트

이탈리아 - 프로세코, 스푸만떼, 아스티(지역 : 모스카토다스티moscato d'Asti)

프랑스 - 샴페인(지역), 크레망(샴페인외에 프랑스에서 만드는 모든 스파클링 와인)

스페인 - 까바(지역)

포르투갈 - 에스푸만테

일러스트 출처 https://winefolly.com/tips/4-tips-on-finding-awesome-sparkling-wine/

Q. 샴페인은 왜 이렇게 비싸긔?

A. 사치의 아이콘 샴페인ㅋㅋ버닝썬의 만수르세트였던 아르망드브리냑은 비욘세남편거죠 아마

캬.. 저거 한병에 이만불 = 2008년도 우리나라 인당 연평균 국민소득;;

언니 제입에 버려죠요ㅠㅠ

아무리 품질이 낮더라도 샴페인은 도매가 기본 10만원이고요

왜냐? 위에서 샴페인은 왜 샴페인이라고 했죠? 지역 이름!

프랑스의 부르고뉴의 쌍빠뉴 지역에서 만들어야만 샴페인이라고 부를수가 있긔

우리나라 횡성한우 송아지처럼 나라에서 이력관리를 한다긔

수요는 전세계 사람들인데 전세계에서 벌교꼬막을 찾는다고 생각해보쉐여

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겠죠? 그래서 비싸긔ㅋㅋ

기후, 병충해, 작황, 그리고 주조과정이 거의 전통방식 수작업이라 품도 어마어마하게 들고요

지구온난화 때문에 쌍빠뉴 뿐만 아니라 부르고뉴, 보르도도 평균 기온이 오르는 추세라 값은 계속 오를거 같긔

Q. 대체 수작업 뭐요? 어떤건데여??

A. 샴페인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드는 스파클링 와인이긔

이 전통방식이 뭐냐? 

옛날 옛적 조상님들 방식을 그대로 따라하기 때문에 기계를 안쓴다는 거긔 스텐레스 탱크? 안쓰긔 

우선 포도를 손 수확하긔(아무나 따는 것도 아니긔 그러니 인건비ㄷㄷ)

->사람이 부드럽게 압착하긔(+인건비)

->큰통 1차 발효 후 블렌딩(전문가가 손으로 하겠죠 +인건비)

->샴페인 병에 옮기고 2차 발효(+인건비)

->리들링(병 속에 효모가 포도당을 맛있게 먹으라고 정해진 시간마다 돌려주긔 이것도 전문가가 +인건비)

->데고르쥬망(효모 찌꺼기 배출 당연히 전문가가 +인건비)

->도사쥬(효모 나왔으니 와인 보충해주긔 전문가가요 +인건비)

->병 숙성 후 포장 유통

네.. 이제 아시겠죠... 전 과정이 정성있으니 결과물이 어떻겠어요 부자들이 괜히 샴페인샴페인 하는게 아니내

다음에 기회되면 샴페인 특집만 따로 해볼게여

Q. 제 입은 고급이지만 주머니는 거지란 말이에요!

A. 저도요..

그래서 같은 전통방식의 다른 스파클링 와인을 노립니다

그게 바로 크레망! 까바! 스푸만떼!

1,2,3만원대로 구입가능하고요

물론 샴페인을 대체할순 없지만 잔에 따르면 그거나 이거나 보글보글하니 기분이 조크든요

그리고 얘네는 저렴이라 쥬스나 다른 술 섞어서 칵테일 만들기도 좋긔

사진 출처 https://www.purewow.com/food/prosecco-cocktail-recipes

Q. 저 블랑드블랑 이라며 더 비싸게 샀는데 이게 뭐긔?

A. 이걸 아시면 중급 과정이긔

샴페인 뿐만 아니라 모든 스파클링 와인에 붙는 부연 설명이긔

-블랑 드 블랑: 화이트 품종인 샤르도네만으로 만든 샴페인

-블랑 드 누아: 레드 품종인 피노 누아와 피노 뮈니에만으로 만든 샴페인

아래는 당도에 따른 명칭이긔 여기서 당은 포도즙이 가진 잔당이고 리터당 잔당량을 측정해서 정하긔

-엑스트라 브뤼: 0~6g/L 거의 잔당이 느껴지지 않지만 단향은 나긔

-브뤼, 브륏 Brut:0~12g/L 드라이하다고 생각하심 되긔

-엑스트라 섹Sec:12~17g/L 

-섹Sec: 17~32g/L

-드미Demi 섹: 32~50g/L 중간정도 달다고 생각하심 되긔

이외에

-넌빈티지 NV: 포도 작황이 해마다 달라 퀄 유지를 유해 여러해 포도즙을 섞어 쓰기때문에 보통은 빈티지가 없긔

-빈티지(밀레짐): 작황이 풍부한 해 수확한 포도로 담그면 빈티지를 붙이긔

-브뤼 나뚜르 Brut Nature: 데고르주망 후 당분 첨가를 안했다는 얘기

-제로 도사쥬: 도사쥬 할때 당첨가를 하지 않는다는 얘기

-브뤼 오리진: 도사쥬 양이 10g/L

-뀌베: 원래는 포도즙 퀄이 오진다는 뜻이었는데 지금은 그냥 스페셜이라는 뜻으로 퉁치긔

Q. 저는 신대륙 스파클링에 도전할건데여?

A. 그 도전 제가 응원하긔

제가 이렇게 와인글을 꾸준히 찌는것도 수요가 늘어야 파이가 커지죠..

올봄에 로제 와인 흥해서 을매나 제가 행복했는지요

뉴질랜드 말보로에 클라우디베이만 유명한줄 아셨다면 소비뇽블랑으로 만든 스파클링도 드셔봐 주시긔

물론 호주 태즈매니아, 야라밸리, 애들레이드 힐즈도 있고요

남아공은 대표적으로 버니니가 있죠 샴페인방식으로 만든 MCC(메소드 캡 클라시크)도 있긔

캘리포니아는 요즘 캔 스파클링 와인을 밀고 있긔

저도 아직 못먹어봤긔 제주도에서 누가 봤다는데 드셔보신 분 소감 좀 알려주세여..

Q. 이것도 차게 먹긔?

A. 화이트 와인보다 더 오래 칠링해서 아주 차갑게

플루트 잔에 꽉꽉 따라 드시면

기포 올라오는 것도 오래 볼수있고 맛도 더 좋긔

따기 전에 아예 냉장고에 보관하시고 드시기 15분 전에 냉동실에 넣어뒀다 꺼내드시긔 

Q. 어떻게 열긔? 펑 터지는 거 무섭긔

A. 제가 샴페인 서브 배울때 퐁도 안되고 퓨슉도 안된다고 그랬긔ㅠㅠ

일단 흔드시면 절대 안되고요 한참 눕혀두시긔

손에 악력이 좀 좋으셔야 하는데 코르크 위에 꼬여있는 철사 돌려주면서 코르크를 병목이랑 같이 꽉 잡으시긔

압에 밀리지 않게 버티다 철사 캡 제거하면 코르크를 부러뜨리듯 꺾어주긔 아주 꽉잡고요

목표는 여인의 한숨소리처럼 작게 들려야 성공이라긔

끝이긔

이번 편 나름 지식을 총동원해보았긔

올 여름 엄청나게 덥다는데 뽀글이와 함께 이겨내보아요

드셨던 와인 자랑좀 해주시고 와인에 관한 질문은 언제든 받긔

[해봄]

롱반 피노누아 였어요미!

[탄원서안써요300기원]

캘리 피노누아는 가격 스펙트럼이 어마어마하긔 3만원 이하는 잘 없긴 한데 로버트몬다비, 델리카토 몬터레이, 윌리엄힐이 기억나고 소노마코스트에서 나는 슈그, 오레곤주에서 나는 랭이 있긔 오봉클리마는 좀 가격이 있지만 제일 추천하니 나중에라도 꼭 드셔보셔요

[해봄]

우와 바쁘실텐데 추천해주셔서 넘 감사드리긔!
오봉클리마 꼭 마셔보고 추천해주신것들도 꼭 맛보겠긔!!

[나비야나비야아]

이런 보물같은 글을 보고 옛날글부터 복습하고 있긔.......
박사님 스파클링 와인글에 레드와인 물어봐서 죄송한데ㅜㅜ 답해주시는 것 같아 문의드리긔!!!
제가 텍스트북 레드와인을 마시고 넘넘 반했긔(멜롯인지 까베르네 쇼비뇽인지는 정확히 기억을 못하긔ㅜㅜ 그땐 차이가 뭔지 모르고 그냥 텍스트북만 기억하면 되는 줄 알았긔) 근데 너무 비싼 편이여서 이런 묵직?? 한 느낌나는 더 싼 와인 추천해 주실 수 있을까요??? 이 와인이 묵직한 와인인게 맞을까긔?

[탄원서안써요300기원]

네 나파풀바디 텍스트북ㅠㅠ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묵직했다니 멜롯보다는 까쇼가 아니었을까 예상해 보긔 나파에 워낙 부띠끄와이너리가 많아서 추천해 드릴 브랜드는 너무 많긔 고스트블락, 마이너, 훕스, 플럼잭, 메리배일, 아마 왠만한 나파밸리 까베르네 소비뇽은 다 좋아하실거 같긔

[행복한빵순이]

좋은정보 감사하긔!!

[Elsa Kopf]

좋은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더운 여름이라 요새 샴페인이나 소비뇽블랑 마니 마시던 중이었는데 도움됐긔~♡

[저는입이짧긔]

예전에 로이머 젝트 추천해주신거 너무 잘 마셨긔!! 이건 플루트보다 일반 와인잔에 마시는게 발향이 폭발적이라 훨ㄹㄹ 좋더라긔! 물논 뽀글이는 좀 아쉬울수있긔 ㅋㅋㅋ 또 추천해주신 루이 로드레도 술창고에서 대기중이쟈나 ㅋㅋ 감사하긔!

[탄원서안써요300기원]

님닉넴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가 그렇게 많이 추천해 드렸긔? 정말 제가 자랑스럽긔ㅋㅋㅋㅋㅋ다 드셔보셨다니 넘 행복해요

[저는입이짧긔]

빌까르살몽도 추천해주셔서 마셨긔 ㅋㅋㅋㅋ 뚀드님이 제 소믈리에시쟈나♡ 빌까르살몽도 좋았는데 시트러스느낌이 워낙 강해서 저한텐 특히 산미가 좀 강한느낌이었긔 ㅋㅋ 덕분에 뽀글이 생활 행복하게 하고있어요! 또 추천해주시면 퀘스트 완료하듯 해보겠긔~ 부탁드려욤!

[탄원서안써요300기원]

네네ㅎㅎ 산미 조금 덜한걸로 하시려거든 이탈리아나 스페인처럼 따뜻한 나라로 가면 쉽긔 아니면 샴페인 말고 크레망으로요 크레망드 보르도 드셔보시고 소감 부탁드립네다ㅎㅎ 투썩 점퍼 프로세코도 맛있어요 !

[난너무매력적]

넘 감사하긔!!!!

[재취업 전업 전직 성공]

저도 요즘 더워져서 스파클링 잔뜩 쟁여놨쟈나 ㅎㅎㅎ 최근에 루이스 페르드리에 브뤼 저렴해서 기대 없이 시켜봤는데 사과향 팡 터지고 풍미 가득했어서 추천드리긔! 글쓴님 매번 제 와인 선생님이 되어 주셔서 감사드리긔

[탄원서안써요300기원]

저도 감사해요ㅎㅎ

[연봉칠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샴페인과 스파클링 와인편을 이제야 봤긔.
댓글 꼼꼼히 읽어보고, 빌라마리아 소비뇽블랑 스파클링 버전을 찾으러 떠나보겠습니다.
최애x최애x최애 콜라보인데 한번도 못봤긔ㅠㅠㅠㅠ

[탄원서안써요300기원]

아마 따로 샵에다 연락해놔야 더 구하기 편하실거긔 재고가 많이 들어오는 편이 아니라요 우연히 만나긴 진짜 어려울거긔 요청해놓으면 박스로 들여놓지 않을까 싶긔

[연봉칠천]

소쁘님. 답변 감사하긔! 안그래도 어제 바로 신동와인에 제가 사는 지역의 판매처 메일로 문의했는데, 답변이 없긔.
집근처 자주가는 와인샵에 문의해보겠긔. 맛만 있다면 제가 박스로 쟁이고 싶긔. 좋은 하루 보내시긔~

[탄원서안써요300기원]

성공을 기원해여

[잠솔솔이]

숙부님
이 강같은 글 지금 봤네여 ㅋㅋ
최근에 엄청 맛있게 마셨는데 비슷한 가격이나 저렴이 추천해주실수 있을까요?

[탄원서안써요300기원]

갸메이 라는 품종이고 보졸레 중에서도 빌라쥬급 밭에서 난 포도로 만든 와인이네긔 보졸레는 탄산침용이라는 양조법을 쓴다긔 그래서 포도 자체가 가진 향을 더 끌어내긔 가볍고 신선하고 딸기, 체리향이 나는게 특징이긔 보졸레 와인으로 찾아서 드시면 1~2만원대로 가장 무난하고 저렴하긔 빌라쥬급은 2~3만원대로 조금 더 비싸고 모르공이나 플뢰리는 보졸레에서도 더 작은 단위의 지역이름인데요 더 맛있지만 더 비쌀거라긔

[잠솔솔이]

꺄 감사합니다. 복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