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수업이 많은 날은 어깨가 뻐근 하다.
어깨가 너무 걸려서 맛사지를 받아야 하는데.
맛사지는 혼자 받으러 가면 뻘죽 하고 창피 하다.
도저히 혼자 가기가 머 해서
아는 동생에게 맛사지를 같이 받으러 가자고 이야기를 하고.
"오빠가 맛사지 비용은 쏠께. 얼굴관리도 추가 해 줄게
그리고 족욕도 해 줄게."
나에게는 2호선 선릉역의 단골 맛사지삽이 있다.
내가 자주 받는 남자 맛사지 선생님이 계셔서
그분은 온몸이 노곤해 지도록
뭉쳐진 근육을 풀어 준다.
남자가 특히 남자 맛사지사를 지명 하는거는
흔치 않는 일이라고 하지만
여자 맛사지사에게 안마를 받는게
조금 꺼리침 하다.
수줍음이 많이 타는
나에게는 남자 맛사지 선생님이 딱이다.
내가 지명한 맛사지 선생님이
내 얼굴를 보더니 너무 기쁘하신다.
이분이 앞만 겨우 보이는 장님에 가까운데,
그러나 언제나 나에게는 웃음을 선사 해 준다
내가 그 선생님에게 먼저 인사를 하는데,
"안녕하세요. 선생님, 오래만입니다. 잘 지내시죠?" --나--
"네. 원장님 반갑습니다.
오늘은 얼마전에 같이 오셨던 이쁜 아가씨랑 또 오셨네요."
이말을 들은 여자 동생이
"오빠 지난번에 누구랑 왔어?" --여자--
"선생님 이번 아가씨가 헤어에 매직을 했습니다.
조금 칼라 다르시죠" --나--
"오빠, 나 헤어에 매직 안 했거든" --여자--
"선생님, 아가씨가 플라스틱 서저리를 해서
달라 보이실겁니다." --나--
"오빠, 나 최근에 플라스틱 서저리 안 했거든." --여자--
"커플 마사지를 같이 받은 아가씨는 대체 누구야?" --여자--
"아아 맞아. 지난번에 같이 온 여자는 2종 이야.
내가 순간적으로 착각했어" --나--
여자동생은 그제서야 안도감을 내 쉬면서
넘어가더라
맛사지 선생님은 이런 상황이
너무 미안 한탓에 어쩔줄을 몰라 하셨다
"선생님 괜찮습니다. 그럴수도 있습니다.
멋진 하루, 좋은 하루 되십시요.
아싸 파이팅입니다." --나--
사람은 저마다 실수는 하면서 살아 간다.
누가 하느냐에 따라서 애교가 될지 추태가 되는것이다.
※ 족욕 : 발 맛사지
※ 매직 : 여자들이 하는 파마일종, 생머리 스타일
※ 플라스틱서저리 : 성형수술
※ 2종 : 식당이 아닌 곳에 근무 하는 사람
첫댓글 남자는 여자에게
여자는 남자에게 받는게 좋다고 하더군요....^^
지누님은 맛사지를 자주 받으러 가는가 봐요.
원풀 커플 아로마 전신 맛사지를 추천 합니다.
선릉역은 비쌀거 같아서 못가요...
가난한 농민의 손자인 저도 가는데요.
어깨가 너무 걸리는데요.
이번에는 누구랑 맛사지를 받으러 가야 하나요.
혼자가면 맛사지집에서 눈총을 주거든요.
"한심한 사람" 으로 봐요
에유~~그럴리가요...ㅎㅎ
맛사지 받으러 가는데 혼자가면 눈총을 왜죠
본인 생각이지 ~~
누난 혼자도 잘가는데 ~
원풀 커플 아로마 전신 맛사지라~~
그건 한번도 안해봤는데 ~~
누나랑 담에 같이 가던지 ㅎ ㅎㅎ
ㅎㅎ 그럴까요
자야 누나랑 가야겠어요
언니~ 이쁜 언니가 같이 가주는 대신 제일 비싸고 최고로 조은 패키지로 해달라고 하세용ㅋㅋㅋ^^
난 경락맛사지 학원에서 배워서 수료증까지 다 땄는데 허리가 안좋아서 못 써먹고 있네요 학원샘이 나한테 맛사지 받아보시고는 제손이 찰 감긴다고 하시던데~~~` 아~~~ 경락 받고싶네요~~~~~ ㅎㅎㅎ
찰 감긴다는 맛사지를 받아 보고 싶네요
경락 맛사지도 괜찮습니다
허리가 빨리.낫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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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흑 여친이 없으니 그런곳에 가죠.
아픈 상처를 이공형님이 건드리시네요.
오늘부터 이공형님의 조언을 받아 들여 "여친 찾아 삼만리" 를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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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이 많다는거는 삶의 욕구가 강하다는것 일겁니다.
대청역에도 맛사지 잘하시는 남자분계시는데...이분도 병으로 앞이 잘 보이지않으시구요..맛사지 공부하시고 학위도..^^저도 학원에 잇어서 몇번 가봣거든요...어머니가 곁에 항상계셔서 남자분이라도 괜잔더라구요...
남자선생님이 맛사지를 시원하게 잘 하십니다.
건건 맛사지 입니다.
Guess 는 No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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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가 아파서 맛사지를 받으러 간거다
빨리 여친를 만들어야 올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어
그래요..여친만들어서 직접안마도 열심히 해주고..
등도 밀어주고 재미나게 살아야지..
우선 순위는 집필을 마무리 해야 되는데 어제 갑자기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떠 오르더라
이제 부터 집필 속도가 빨라질것 같아
새로운 단어들이 재밌네요~
무슨 단어가 새로운 건가요?
저도 잘 몰라요
@코비 플라스틱서저리 2종ㅋ
@오두리땜빵 플라스틱 서저리는 자주 사용하는 단어이죠 성형수술이고
2종은 술 판매를 안 하는 식당입니다
이 정도는 상식입니다
머 하긴 저도 처음에 이런 단어를 몰랐습니다
@코비 헉!!!상식이라니....
전 생전 첨들었거든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