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극 ※ 황제의 기녀 ※ (00)

[은유.]

연국 329년.

연 황제가 즉위한지 거의 2년이 다되어가는 시기였다.

이때에 연 황제에게 반역을 꾀했다며 모함을받은 윤 재상의

일가친척들은 모두 사형당하거나 노비로 끌려갔으며,

그들의 목은 눈이 부릅떠진채로 저자저리의

뾰족한 장대위에 ‘황제에게 반역하면 이렇게 될것이다’ 라며

선전을 하는 역활을 하게되었다.

그런 잔인한 일을한 연 황제는 연국을 최고의 국력과 무력을 갖춘

나라로 성장시켜, 연국의 시조인 태성대황제의 뒤를 이어

성연대황제 라는 칭호를 얻었으나,

그토록 칭송받았던 그는 윤 재상의 일가중 여인들을 모두

다른곳의 노비로 주었을때.

그때에 한여인의 인생을 망쳐놓은 사내이며

또다른 한여인의 인생을 타락에서 구해준 사내이기도 했다.

─[무명. 성연기녀록 발췌.]

＊＊＊

“야, 네가 윤 재상댁 딸내미라며, 응?”

“..........”

“뭐야, 저번에 봤을때 보여줬던 그 도도한 얼굴을 다 어디에 감췄대-?

노비되니깐 자존심상하냐, 앙?”

“........”

“벙어리라도 된거냐? 헹- 동정사려구? 어이구 참나.”

“.........”

“야. 잘들어- 예전엔 네가 내 윗사람이었겠지만, 지금은 달러. 아냐?”

“........”

“그려. 뭐 어짜피 대감댁 딸내미 였으니깐 말귀못알아 듣지는 않겠지.”

“........”

“그러니깐 꼬맹아. 앞으로 내말 잘- 들어먹어라, 알것냐? 퉷-!”

“.......”

우왁스럽게 생긴여자가 멍한 눈빛으로 그저 넓디넓은 하늘만 바라보는,

누더기옷을 걸쳐입은 고운 얼굴의 여자를 다그치고 있었다.

계속해서 자신을 모욕하는 말을 하는 그여자가 대수롭지 않다는듯

가많이 서서 하늘만 바라보는 여자.

그녀는 몰락한 귀족가, 윤 재상의 무남독녀 외동딸인 ‘윤 은화’ 였다.

“.........”

아무말 하지않고 그저 하늘만 바라보던 은화의 눈에서는

가느다란 눈물자락이 흘러내렸고, 이내 반대쪽의 눈에서도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 아버지...”

고운 미성의 목소리가 은화의 목을타고 미끄러지듯 흘러나왔고,

연신 조그맣게 아버지를 부르는 은화는 애타는 눈빛으로 눈물을 흘렸다.

그런 슬픈 은화를 계속해서 바라보는 한 사내.

그는 은화가 노비로 끌려간 은 승상의 둘째아들, 은청유 였다.

마침 은 승상의 부름으로 사랑방을향해 가던 그는 미옥이가 그녀를 다그치는것을 보고는

가만히 멈춰서서 그들을 바라보고 있던 중, 눈물을 흘리는 은화를 보며 천천히 다가왔다.

“.... 저기...”

“........”

“너. 저번에 들어온 윤민석의 여식이지?”

“.........(끄덕)”

윤민석이란 이름에 차마 목이메어 말할수가 없는듯해도 고개를돌려

계속해서 눈물을 흘리는 은화를 보고는 위로하려 손을 내미려는 청유.

그러나 타이밍이 안맞은듯 그대로 뛰어가버리는 은화의 뒷모습을보며

무안한듯 얼른 손을 내리곤 사랑방으로 향하는 그다.

“... 은화...”

＊＊＊

에헤, 프롤이라 좀 짧아요 죄송해요-

[月下輝花]

프롤로그 잘 봤습니다. 앞으로 기대할게요^^ 건필하세요

[은유.]

>_< 감사합니다

[마녀시즌투]

기대합니다아 히히

[은유.]

많이많이 기대해주세요>_<

[숲속에잠자는베어-ㅅ-]

우아우아~~~ 너무 재밌을거 같아요 ^0^@@@ 꼭 완결까지 가주세요~`

[은유.]

네, 꼭 완결까지 가는거야>_<

[코믹누나]

님최고!기대되요~담편기대할게요!

[은유.]

님도최고예요, 꺅 센쓰-

[은유.]

엄훠. 그런말 쫌. 많이들어요 (약간 돌은 아이입니다. 죄송합니다)

[보미*^^*]

작가님~넘 재미있었요~다음편 기대돼요~^^

[은유.]

넘 이라니 너무 센쓰있다.>_< (윗글 가로를 참고하시길...)

[은월 휼]

너무 재미있을 것 같네요! 배경도 너무 이뻐요! 기대하겠습니다아아~

[은유.]

배경.. 제가만들었어요 악>_<

[담덩]

재밌을것 같아요!!!!ㅎㅎ

[은유.]

느낌표 넣어주는 분. 아쏴 최고>_< (위에서 네번째글 가로좀..)

[0olkkl＆＊』]

기대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