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소풍

[안정선]

봄볕 기운에
호숫가 산책 나온
대왕 코끼리

기다린 듯 잎사귀 넘실넘실
저리 먹다 식곤증 들라


_안정선

[김병수]

배불리 먹어야 봄을 잘
보내겠지요

[안정선]

단풍 든 채 지금껏 기다려온 듯 잎사귀!
호숫가 센 바람 어찌 이기고!

[염진희]

대왕 코끼리가
호숫물도 다 마실까요^^
노곤한 봄날입니다ㅎㅎ

[안정선]

그 너른 석촌호수에는 제가 찾지 못한 코끼리가 아마 열마리는 더 있으리라 봐요.

[정호순]

코끼리는 대식가지요. 많이 먹고 무병장수하기를요...

[안정선]

충분한 먹거리니 옥체만안하실 거예요

[권현숙]

추위에 약한 코끼리가
성급한 봄마중을 나섰네요.
아직 바람끝 제법 찬데요.
배불리 먹고 양지바른 곳에서
나른한 잠 자게 생겼어요.ㅎ

[안정선]

코 고는 소리에 이웃 동네 집값 떨어지겠어요! 하

[김선미]

오래전 아프리카 여
행이 생각납니다 ^^

[안정선]

'동물의 왕국' 영상으로 날마다 가보는 초원.

[정점심]

오~~~ 대왕 코끼리 벌써 졸린 듯 합니다

[안정선]

게슴츠레!

[유연정]

눈도 있고, 너 진짜 코끼리... 속닥속닥 봄이라구요. 잠 깨셔유^^

[안정선]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저 앞다리 웨이브, 실눈 뜨고 맛있게 식사! 하

[유서희]

코끼리의 봄이 풍성하여 좋습니다^^

[안정선]

겨우내 야위지도 않았죠.

[양향숙]

봄볕에 졸고 있는 코끼리가 보입니다^^

[안정선]

예리하게 보셨네요.
벌써 식곤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