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농장에 가서 찍은 장뇌삼 입니다.
이번주엔 딸을 따서 다시 심어야 합니다.
□ 장뇌란?
○ 쉽게 말해 사람이 기른 산삼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사람의 손으로 직접 산삼 씨앗을 받아 뿌리고 가꾼 것이 곧 장뇌이다.
(산양삼은 인삼 씨를 심어서 키운 것으로 오래 키우면 썩는다.)
○ 국내에서 가장 오랜 장뇌재배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 강원도 삼척시 노곡면 여삼리 일대이며 이곳의 장뇌 재배 역사는 120년 정도이다.
○ 장뇌의 약리 효과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지만, 한방에서는 장뇌가 인삼에 함유되어 있는 약리 성분을 모두 지녔으며, 약성이 훨씬 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장뇌는 강장, 강심, 원기회복 효과는 물론 인체의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한 마디로 인체의 기운을 크게 돋우어 준다.
이 밖에도 혈압강하, 호흡촉진, 인슐린 생성 촉진, 항암작용 등의 효능이 있어 고혈압과 당뇨병, 암 치료에도 이용되고 있다.
○ 사포닌 분석결과 – 삼척장뇌삼
구분 | Rg1 | Re | Rf | Rh1 (Rg2) | Rb1 | Rc | Rb2 | Rb3 | Rd | Rh2 | Total | 건물중 (D/W) | 시료량 (g) | 개체당 |
분석치 | 319.4 | 486.7 | 69.0 | 62.2 | 458.6 | 354.7 | 78.3 | 25.4 | 92.6 | 148.7 | 2,095.7 | 0.779 | 0.694 | 2,349.5 |
자료출처 / 장뇌산삼 성분 분석결과, 강원도산림개발연구원, 2008.
○ 대부분의 장뇌 재배 농가들은 집 근처에서 장뇌를 기른다.
기른 햇수에 따라 한 뿌리에 적게는 수 만원에서 많게는 일백만원을 호가하는 고가품인지라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심어 놓으면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까닭이다.
그러나 몇몇 농가에서는 주변의 험한 지형을 이용해 산에서 장뇌를 기른다.
이렇게 기른 장뇌는 품질과 약성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장뇌는 인삼과 달리 상품을 눈앞에 준비해 놓고 값을 매기는 것이 아니다.
대개 재배 햇수와 모양에 따라 값이 매겨지나, 일정하지 않으므로 거래는 소비자가 먼저 적당한 가격을 제시하면 이에 걸맞은 상품을 농민들이 골라 주는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 채굴 시기
○ 채굴 시기에 따라 내용 성분의 충실도, 즉 숙도가 다르다.
가을에 채굴한 삼이 좋다는 이유는 여름에 무성했던 잎과 줄기가 가을이 됨에 따라 땅속에 있는 뿌리로 모든 영양분이 완전히 이동되고 양분의 축적이 완료되면 잎과 줄기가 누렇게 변하여 말라 죽게 된다.
이 시기의 삼을 특별히 황절이라고 하여 가장 좋은 것으로 취급한다.
○ 봄에 채굴한 장뇌는 잎과 줄기를 함께 먹으면 좋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다.
○ 장뇌삼은 햇수가 오래된 것일수록 약효가 뛰어나다고 한다.
모양이 잘생기고 색깔이 누런 황금색을 띤 것을 상품으로 친다.
○ 장뇌는 초봄, 높은 산에 눈이 아직 녹지 않을 때 아주 일찍이 새싹이 돋아나는데, 그것은 일조량이 부족한 나무 그늘 아래에서 오랜 세월을 두고 자라기 때문에 다른 나무 잎이 피기 전에 전엽하여 왕성한 탄소 동화 작용을 하려는 데 있다.
새싹이 돋아나게 되면 거기에 필요한 영양분은 뿌리에서 공급해 주고 전엽을 완성하여 잎에서 동화 작용을 시작하면 반대로 양분이 잎에서 뿌리로 이동하여 뿌리가 충실해진다. 따라서 봄이 되면 장뇌의 뿌리가 연하고 가벼워진다.
□ 복용 방법
○ 장뇌삼을 깨끗이 씻어 꿀에 찍어 먹는다.
○ 봄에 채굴한 장뇌삼의 경우 잎과 줄기를 나물로 해 먹어도 된다.
○ 뇌두는 보통 먹지 않는다. (‘본초강목’에 보면 삼뇌는 토제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뇌두는 소주에 담가 두었다가 술을 마시면 향기가 좋다.)
○ 복용 하루 전
- 미음이나 죽을 먹어 소화기능을 좋게 한다.
- 매운 음식, 짠 음식, 신 음식을 삼간다.
○ 복용 당일
- 이른 아침 공복에 꼭꼭 씹어 먹는다.
- 잔뿌리까지 다 먹는다. (장뇌 특유의 깊은 향을 느낄 수 있다.)
○ 복용 하루 후
- 미음이나 죽을 먹는다.
□ 복용 시 주의사항
○ 장뇌삼을 먹을 때에는 수분(물) 섭취의 양을 줄이는 것이 좋다.
○ 다른 한약재와 함께 달여서 먹으면 효능이 반감될 수 있다.
○ 아무리 좋은 장뇌삼이라도 너무 많이 먹으면 해가 될 수 있다.
(하루에 한 뿌리 정도를 먹는다.)
○ 장뇌삼이 만병통치약 또는 특정한 질병의 치료제라고는 할 수 없다.
○ 복용 후 2~3일 정도는 금욕생활을 하는 것이 좋다.
○ 복용 시 금기 식품 : 미역, 다시마, 파래, 생선회, 개고기, 녹두음식 등
□ 복용 후 증상
○ 대개의 경우 건강한 사람에게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
몸이 약한 여성이나 어린아이, 또는 노약자들에게서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을 수 있으나, 걱정할 필요가 없는 현상이다.
- 몸에서 신열이 난다.
- 취한 듯한 느낌이 난다.
- 잠이 오지 않는다.
- 현기증이 난다.
- 설사를 한다.(이럴 경우는 하루 반 뿌리로 줄여서 복용)
- 손발이나 온 몸에 붉은 반점이 생긴다.
※ 출처 : 삼척장뇌보존회
※ 생산자: 강원도 삼척시 척주로 9-49(남양동) 변병화 010-2854-2199
첫댓글 구경만 해도 기운이
솟네요.
열심히 사시는 모습
참 부럽습니다.
아름다운 장뇌삼, 잘 감상했습니다.
장뇌삼 이름만 들어봤지 사진으로 처음 봅니다.
열매가 옹기종기 뭉쳐있는것이 탐스럽습니다.
10월이 장뇌삼 복용에 가장좋은 계절로 황절(黃節)이라고 합니다.
올해는 2011년도에 파종한 12년생을 수확해서 판매할 예정입니다.
산삼도 가을에 캐서 먹으면 좋은데 놔두면 내것이 안되고 누가 캐어갈지 모르니 보는 즉시 파오는 겁니다.ᆢㅠ
참고로 설명을 더 드리면 장뇌삼은 120년전에 산삼씨를 받아서 지금까지 산에다 증식한거고
산양삼은 인삼씨를 산에다 심은거여서 6~7년이 넘어가면 색이 변하고 잘 썩어갑니다.
장뇌삼은 12년이 지나도 안썩고 잘 자라서 산양삼과 차별이 됩니다.
그래서 산양삼보다 비쌉니다.
한뿌리에 10만원입니다.
사진을 보면 엄청 많아 보이지만 매년 연차적으로 심었고 수확도 연차적으로 하기에 1년에 수확하는 양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저는 장뇌삼과 산양삼이 비슷한 걸로 알았는데 그게 아니군요.
산양삼은 싸야 마땅하고 장뇌삼은 비싸야 마땅합니다.
장뇌삼에 대한 효과도
말씀해 주세요.
막연히 정력증진이니
장수란 말보다 구체적
으로 어떤 사람에게 좋
다라는 이유를.
그리고,
구입하려면 연락처도
있어야 하겠구요.
본문에 자세한 내용을 첨부 하셨으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