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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경화 : 전남 나주출신, 80년대 중반부텨 명동, 종로 등의 라이브카페 에서활동중 신촌 블루스 합류, 93년 솔로앨범 [거리에 서서]발표, 대표곡 [나에게로의초대] 정경화 그녀는 전남 나주 출신으로 대학진학과 함께 상경하여 80년대 중반부터 명동, 종로 등의 라이브카페에 통기타를 들고 나타났다. 그러다 신촌블루스에합류하면서 본격적인 직업가수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신촌블루스 3집에서 '비오는 어느 저녁' 과 '마지막 블루스' 를 열창하며 록블루스라는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도 갖춰나갔다. 보컬리스트 정경화는 섬세하고 가녀린 여성미의 전형을 그대로 간직한 채 강렬한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다. 그녀는 열정적인 파워와 부드러움이 어우러진 매혹적인 보이스로 그 진가를 발휘하였다. 대중 음악에서 부드러움과 매끈함만이 미의 준거점은 아니다. 가끔은 머리 속의 의식마저 지워 버릴 듯한 격정이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이다. 저항할 수 없는 그 힘 앞에서 이성은 본디의 기능을 상실하고 정열의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든다. 그 모험은 위태해 보이지만 사회를 위한 자아의 탈을 깨고 꿈틀대는 진동으로 가득한자기 본연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순간이기도 하다. 벽과 방어 기제가 존재하지 않는 진실한 만남이다. 그래서 때로는 정돈의 고요함보다 격동의 휘몰아침이 더 소중하다. 정경화는 그 원초적 감성을 표현할 줄 아는 가수다. 굽이치는 심연의 떨림을 블루스의 향기가 깊게 배인 보이스로 전달한다. 내면의 모든 것을 성대를 통해 뿜어낸다. 결코 미성은 아니지만 무게감이 느껴지는그녀의 보컬은 전율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정경화는 한국 언더그라운드 음악의 버팀목이었던 신촌블루스 출신이다. 그룹 활동 때부터 그녀의 매력은 강렬했다. 1990년에 공개된 신촌블루스 3집에 수록된 '마지막 블루스'는 진한 페이소스를 안기는 정경화 보컬의 진면목이 담긴 곡이다. 1993년 첫 솔로 앨범 <거리에 서서>를 내놓았지만 별다른 반응은 없었다. 시장을 겨냥한 곡들보다는 자신만의 톤이 살아 있는 작품으로 승부를 걸었기 때문. 주관을 버리지 않은 정경화의 고집은 1996년 발표된 두 번째 앨범 이 곡은 적지 않게 방송에서도 흘러나오며 솔로 아티스트 정경화의 입지를 다져준 싱글로 자리 매김 했다. 2집 음반의 성공 이후 그녀는 한참 동안 소식이 없었다. 전작의 성공이 있었기에 후속작은 더욱 세심히 준비됐다. 세 번째 앨범이 나오기까지는 3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됐다.1999년 공개한 세 번째 음반에선 '나에게로의 초대'를 작곡한 그룹 K2 출신의 기타연주자 이태섭의 곡 '지상에서 영원으로'가 인기를 끌었다. 그 외에 '기우', '서글픈 습관'등에선 여전히 살아 있는 정경화의 호소력을 느낄 수 있다. 음악은 '타자'를 전제한다. 어떤 형태로든 대중과 얽히며 소통하고 교류한다. 그것은 '대중 음악'이라는 말 속에 이미 들어 있다.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음반'이라는 도구에 담는 그 순간부터 뮤지션 자신만의 작품이라는 말은 성립되지 않는다. 정경화는 우리를 자신의 영역으로 기꺼이 불러들인다. 베일을 벗은 감성의 원형을 접하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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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올드팝 원문보기 글쓴이: 기경주보
첫댓글 예전엔 음악듣는걸 참으로 좋아했었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요즘엔 무슨 노래가 유행하는지 조차도 모르고 지내고 있다. 나 대학1학년때 참으로 좋아하던 이노래, 20살때 아르바이트 하다 이노래 부르고 대상을 차지했던 노래. 음크크 10년 전 일을 떠올리다가....
20살때였던가... 정말 좋아했던 노래중 하나였는디.. 그 당시엔.. 이 노래 잘 부르는다는 이유만으로 사귄 여자도 있었으니... ㅋㅋ
내 노래방 18번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