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리터 30리터 각각 야외생존배낭 꾸려 봅니다.
Bob는 80리터 배낭에 꾸렸지만 연습용은 늘 40리터를 넘지 않습니다.
야외용 모습이 전혀 아닙니다. 밀리룩이나 아웃도어룩은 외관상 주목을 받을 수 있어 특히 주의하는 것이 제 주안점입니다.
*얼마 전 8리터 짜리 올리다 날려먹은 쓰린 기억이 있습니다. 야간 당직 중 올리는 것 쉽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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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크래프트 하룻밤나기를 전제로 꾸려봅니다.
내일 시골 텃밭 보러 가는 겸 하룻밤 지새고 단촐하게 출근 예정입니다.
최대한 가볍게. 내일은 십킬로미터 정도만 산악트래킹하고 밭일 한시간 정도 할 예정입니다. 배낭 하나의 무게를 최대한 제한하고 물은 2리터 생수 한병 챙길려고 합니다. 생각은 500 두개로 버티거나, 증산작용이나 인근 냇가 정수하는 것도 연습하고는 싶지만, 오늘 운동하는 데도 갈증이 보통이 아니더군요. 포도당식염도 챙겨야 하나 고민 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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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버 생존박스 리뉴얼한 것으로 먼저 하나 챙겨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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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식량 3일치.
이 정도면 비상상황에서는 충분합니다. 2일간 건빵 만으로도 버텨 봤습니다만, 커피가 꼭 있어야 하더군요.
하룻밤 목 축일 것 꼭 챙겨야죠. 정말 비상용이란 생각으로 화식은 불가하다 전제로 이렇게 꾸렸습니다. 각종 전투식량, 육포나 건조블럭, 알파미도 생각할 수 있지요. 그러나 내일은 이렇게 메뉴를 꾸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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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야간 필수인 랜턴. 하나는 aaa 3발 짜리, 다른 하나는 18650. 여기에 헤드랜턴, 소형랜턴 추가합니다. 연습용이라 천냥마트 용품 적극활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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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피울 연장도 챙깁니다. 손도끼를 대신 챙기기도 하지만 주로 톱 하나, 풀탱 칼 하나 챙깁니다. 이소가스는 이번에 쓸 일 없을 것 같습니다. 새로 경량우드스토브 신품 시험해 보려 합니다. 매번 다른 것을 하나씩 시도하며 배웁니다.
그 동안 우드스토브는 화로대 같은 크고 아름다운 것을 선호했는데 계속 경량화합니다. 이번 참은 혼자 일하는 터라 홀로 조난 고립되었다는 내용으로 연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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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기는 거의 않씁니다. 비상시 물 데울 용도는 수통과 캔틴 스토브 정도로 챙기지만, 저것은 너무 오래 써서 물맛이 정말 않좋습니다. 내일 물2리터 한통 보충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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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여벌 한벌, 버프, 우비, 슈마그, 형광조끼, 고어택스 하나씩 챙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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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포 용도의 두꺼운 타프, 타프, 파라코드, 단조팩 등입니다. 쉘터는 해먹으로 할지, 타프 칠지 모르겠습니다. 원래 하절기는 모기장도 필수입니다만, 산악은 야간 산풍이 불어 시원하면 모기불 정도로 날벌래가 사라집니다. 물론 해충기피제는 챙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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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용품.
사회생활 하려면 씻어야죠. 바로 출근이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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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등, 파워뱅크, 충전기 등등 입니다. 이번에 루미녹스나 태양광 충전지가 제격이기는 한데 부피를 줄이자니 이 정도로, 아니 더 줄여 가져가야 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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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기에 당연히 있어야 할 몇 가지가 안 보일지 모릅니다. 보온,물,불,빛,쉘터,식량,의료,통신,방어,이동 등 여러 요소가 반영되어야 합니다. 다만 제 경험이나 그때 그때의 상황에 따라 짐을 최소화하니 이런 모습으로도 꾸리게 됩니다.
각자의 계획과 상황이 다르므로 제 경우는 하나 보기로만 봐주심 좋겠습니다. 여기에 포함안된 지도나 나침판, 방충, 식수, 식품 등은 개인 사정에 맞춰 따로 보심이 좋겠습니다.
긴 내용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저 배낭 보니깐 훌쩍 떠나고 싶네요!
문제 있는거죠? ㅎ
자연스럽지요! 휴가로 가까운 캠핑장에 생존연습을 해보시는 것도 의미있지요. 한 번 떠나보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볼품없는 것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밌게 잘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필군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