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버리
아시는 분은 다 알죠?
맨하탄옆에 뉴저지로 버스타고 한시간정도 나가보면
정말 에버랜드처럼 자연친화적인 산으로 둘러싸인 평지에
조그만 오두막스런 사이즈의 집들이 열라 많이 옹기종기 있는데
그곳이 바로 우드버리입니다.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명품아울렛이기 때문이죠.
제생각에는 루이비통빼고는 다 있는것 같아요.
샤넬,CD,구찌,버버리,스왈롭스키,태그호이어,보테가베네타,비씨비지,막스마라,아이스버그,프라다,미우미우,휴고보스워먼즈등등....
심지어는 콜한이나 케이트스페이드, 타하리 처럼 요즘 디자인위주로 매섭게 치고 올라오는 브랜드들도 모두 모여있죠.
또는 나이키나 리바이스,갭,클럽모나코,바나나리퍼블릭,레스포삭등등 중저가들도 있습니다.
8시간을 쇼핑했습니다--;;
아침 9시쯤에 도착해서... 으에... 집에 오니 밤이 늦었던데...
에버랜드 다 탈려면 시간꽤 걸리잖아요. 집에 오면 항상 뭐하나 놓친거 있고^^;;
우드버리다녀올때마다 아, 거기 안갔다 싶어서 요번엔 아무리 힘들어도 볼펜으로 줄그어가며 모든 매장을 다녀왔지요.
우선 우드버리의 효자매장, 버버리.
매장들어가보면 한국사람들, 바글바글해요^^;
특히 미제장수, 보따리장수아줌마들 엄청 많구요.
아침 일찍 와서 사이즈확보해가느라 완전히 전쟁입니다.
하도 많이 사가니까 그분들 전담하는 직원이 한분 계시더군요.
버버리 여성 정장이 위아래 합쳐서 한 400~500정도면 사는것같구요
버버리더플코트는 200불대였던것 같아요.
색상도 무진장 다양하게 있었구요.
그냥 스웨터나 피켓셔츠같은건 30~60달라대였어요.
버버리는 항상 그날그날 세일하는 물건이 있는데요
작년 땡스기빙때 갔을때는 버버리귀마개를 30불정도에 팔았던거 같은데 오늘 가니까 남색원통형가방을 90불에 팔고 있더군요.
그외에도 손수건이나 삼단지갑같은게 20~30불 안팎으로 정말 굴러다니면서 팔리고 있더군요--;;; 손길에 채여가면서요^^;;;
그외에도
휴고보스가보시면 여성정장 상의 약 200~350정도 되구요
스왈롭스키는 12.50짜리 귀걸이에서 여러분이 좋아하시는 스타일은 한 30불정도? 브롯치는 35불정도.
구찌는 정장은 300불정도에 가방같은건 50%정도 하는것 같구요.
프라다와 미우미우가 함께 있는데 여러가지를 샘플세일을 하더군요. 한 20불에 프라다투명트레이닝복을 팔고 있었어요. 가격은 구찌랑 비슷한듯. 한 30%에서 60%정도 까지 세일하더군요. 제 장갑은 한국 면세점에서 실밥의 하자를 발견하여(--;;) 참 싸게 산편인데 이곳에 160불정도에 팔고 있더군요.
에트로에서는 여름옷정리하느라 진짜 예쁜 원피스치마 49.99에 팔고 있었구요... 베이지바탕에 어두운색으로 염색한거.
비씨비지나 막스마라는 정말 거의 갭수준으로 쌌어요. 치마가 19.99불짜리도 있었구요. 여자애들이 바글바글 몰려서 서로 자기가 먼저 골랐다고 다투기도 하더군요--;;
아, 그리고 샤넬에 갔더니..
요조숙녀에서 김희선이 들고 나온 분홍색 샤넬백있잖아요.
그거하고 똑같은지 아닌지는 모르겠는데(같이간 제친구는 똑같은거라고 하더군요.) 그게 진열되있더라구요. 가격은 580달라정도였어요.
그모든 매장들중에서도 역시 샤넬이 가장 비싸더군요.
그리고 페라가모도 대박이지요.
한때 아가님들을 강타했던 스쿨이나 바라, 나타샤(맞나?), 카르멘흰색무광등등... 130~160달라정도에 팔리고 있었어요. 사이즈가 많지 않아서 먼저 집는 사람이 임자^^;;;근데 양키들은 발이 커서 이곳엔 한국사람들한테 맞는 사이즈가 많다고 들었어요. 아니면 거인발처럼 진짜 크거나.
제생각에는 만약에 가신다면
must to have아이템은 아마도 페라가모를 우선 일등으로 가셔서 보시는게 좋으실듯해요. 그리고 취향에 따라 버버리와 비씨비지를 섭렵하시고. 우리나라에는 별로 안유명하지만 혹시나 편하신 신발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Cole Haan이라는 매장에 가시면 정말 예쁜 디자인에 예쁜 색상의 신발들이 반의 반의 반가격에 팔리고 있어요. 제가 신어봤는데 개인적으로 버켄스탁보다 발이 훠얼씬 편한듯하네요.
콜한매장옆에 있는 나라까페는 한국분이 운영하시는곳인데요
3달라면 컵라면을 먹을 수있습니다.
친구와 추워서 코훌쩍거리면서 먹었지요.
아니면 푸드코트에 가시면 중국집이 있는데
슈림프인랍스터소스가 정말 맛있습니다.
우드버리의 물건들에 대해 의혹이 항상 제기되는데요
뭐, 중국에서 온것들이 아니냐등등...
근데 제가 알아본 바로는 모두가 백퍼센트 정품입니다.
그리고 품질도 정말 확신할수 있는것이
거의 모든 아울렛제품들이 그렇듯 이제품들은 정품매장에서 팔리다가 시즌이 바뀌면서 미쳐 팔리지 못하고 이곳으로 실려온 것들입니다.
가끔 정말 세련된 제품을 보신다면 그건 뉴욕5번가에서 실려온 애들이예요.
그리고 한가지 쇼핑팁을 알려드린다면
제품을 사시기 전에 반드시 옷을 꼼꼼하게 둘러보세요.
여러사람들이 이리저리 휘둘러보고 입어보고 해서 가끔 실밥이 안타깝게 터진애들이 있습니다. 그것도 아주 살짜기^^;; 그런거 있다면 반드시 따지세요. 이게 지금 여기가 문제가 있는데 이거 새걸로 주거나 이거에 대해서 디스카운트를 해달라. 매장의 규칙에 따라 다르지만 왠만큼 품격이 있는 매장이라면 대부분 해주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나 안해준다면 그냥 포기하세요^^;; 걔네들도 여기서 안팔리면 그냥 일년내내 걸어두면 누군가사간다라는 의욕없는 생각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어서..
그냥 귀찮게 양키애들하고 싸우지 마시고 포기하세요^^;;
그리고 만약에라도 신발을 샀는데 신발에 때가 타있을경우에는 반드시 항의하세요. 특히나 세무인경우는 잘 보셔야 합니다.
우드버리이외에도
Century21이 있는데요
제생각에는 거기서 건질만한건 세븐진이나 얼진밖에 없는거 같아요. 제친구가 한국에 나갈때마다 거기서 세븐진을 구입하더군요. 한벌에 그다지 비싼것 같지도 않았어요. 80~120달라정도? 그외에도 아침일찍 가시면 가끔 희귀하게 예쁜게 있지요.
그리고 캘리포니아에 계신분들은 엘에이뉴포트비치에서 차몰고 한시간쯤가면 정말 사막한가운데에 무슨 어마어마하게 큰 아울렛이 있다고 들었어요. 저희반친구가 매일같이 명품자켓만 입고 다니는데 전부 방학마다 그곳에서 구입한다고 하더군요. 어디인지 상호같은건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그리고 뉴욕오번가매장들이 세일하느냐 안하느냐라고 정말 제일 많이 받은 질문인데요. 세일합니다! 확실히 합니다. 세일기간은 자기네들 마음대로지만 모두 크리스마스전후로 해서 약 일주일간 합니다.다들 자존심은 있어서 세일날짜를 잘 안겹치게 하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작년인가 제작년인가... 버버리는 23일부터 페라가모는 26일 박싱데이부터 세일을 했더군요. 매장에 문의하시면 크리스마스세일기간을 알수 있으실꺼예요.
요즘 제 이메일로 우드버리나 뉴욕에 관련된 질문을 주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제가 우드버리다녀온김에 총정리 해봤습니다. 이번겨울에 뉴욕에 오시는분들이 정말 많으시더군요. 모두들 여행계획은 어떻게 되가고 계신지, 제가 시간만 좀 있어도 같이 놀러다닐텐데, 졸업작품전때문에 기약을 할수가 없네요^^;;;
첫댓글 퇴휘!!!! 알랍~~
우드베리 최고져,,저도몇번 갔는데..때 잘못맞쳐가면 살꺼 없더라구여,,땡스기빙때 갔다가,,깔려 죽는줄 알았씁니당,,
아...부러워요 ㅠㅠ 나도 가보고싶당...^^ 글구 좋은정보 감사해요...언젠가 유용하게 쓰일날이 오길 기다리며~^^
우와~~ 저두 가보고 싶어요....ㅠ.ㅠ 언젠간..님의 정보...활용할 날이 있겠죠..ㅠ.ㅠ 감사해요~~~
우.......진짜..유용한 정보네요...꼭..기억해 뒀다가 써먹어야지..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