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차 총 주행거리 130km
경유지 : 정자 해변가에서 출발 -> 문무대왕릉 -> 감포 -> 구룡포 -> 호미곶 -> 포항시내통과 -> 북부해수욕장 ->
칠포해수욕장 -> 율포해수욕장 -> 월포해수욕장 (숙박) 월포팬션
1일차의 여행은 소나기와의 전쟁이었습니다. 학창시절 이후 비를 맞으면서 무언가를 즐긴 기억이 없는터라 나름대로
재미있는 추억의 하나로 가슴에 남을 것 같습니다.
비속을 뚫고 힘차게 달려준 블루버드... 월포해수욕장의 허름한 팬션에 하루밤 둥지를 틀때
이곳 저곳 흙먼지로 뒤덮힌 차체를 깔끔하게 닦아주니 출발할 때의 듬직한 위용을 되 찾네요
<읍천1리 마을의 작은 해변공원>
해변가에 조그만한 정자가 2개있는데 휴가를 이용해 낚시를 즐기고 계신 아저씨가 정자하나를 독채로 사용하고
있네요... 이름하여 낚시명당!!
오전조과는 잔챙이 10여마리지만 전날저녁에는 30센치짜리 흑돔 한마리 건져올리셨다고 하더군요.
낚시 잘되면 낚시하고 낚시안되면 공원에서 산책하거나 정자에서 늘어지게 낮잠 잘수있는 아주 부러운 장소네요
하지만!! 겨울에는 절대 명당이 아니라는거~~ 추우니까..
<경치좋은 어느해변가에서 : 문무왕릉 가기전 어촌마을입니다.>
잠시 발길을 멈추고 해변가에서 몇컷!
인적없는 무명의해변에서 한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도 보기좋네요
긴여정을 함께할 블루버드와 등대, 그리고 바다
큰 흠이 하나 있다면 사진 솜씨가 영~~ 꽝이라는 거... 그래도 점차 나아지겠죠? ㅋㅋ
<문무왕릉에서...>
오른쪽핸들 끝에걸린 작은 바위섬이 문무왕릉입니다.
<호미곶 / 등대박물관>
호미곶에서의 여유를 끝으로 포항시내를 지나 월포해수욕장 까지 가는길은 사진찍을 여유도없이 열심히
달렸습니다. 역시 시내주행은 피곤하더군요
곳곳에 요철들과 끼어드는 차량들... 움푹페인도로 자전거를 위협하는 화물차량들... 아~~ 빨리 포항시내를 벗어나고
싶다는 일념하에 열심히열심히 고고~~
드디어 첫째날 숙박지인 월포해수욕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여러차례의 굵은 소나기때문에 흙투성이가 된 블루버드지만 오늘 하루활약상은 대단했습니다.
특히 월성원자력발전소를 우회하는 높은 고개도 블루버드때문에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었고
내리막길에서는 시속60km 속도의 스릴감도 맛보게해준 블루버드야.. 잘자라
첫댓글 복장까지 갖추시고 멋있으세요~ㅎㅎ블루버드로 라이딩 하신거군요~
블루버드냐... 나이츠냐.. 를 놓고 2주정도 고민했었는데.. 나이츠도 만족하게 사용하고 있지만 블루버드도 멋있네요... 중국집 생각이 나네요.. 짜장시켜먹고 있으면 옆사람 먹는 짬뽕이 왜그리 맛있어 보이는지... 지금먹고 있는 짜장면도 맛있는데 ㅋㅋ
의상이 넘 멋찌신데여ㅋㅋㅋ 블루버드도 넘 이쁘공~
와..생선말리기^^ 블루버드 자체발광인데요~ 하이런 단체복장인가요? 공구 진행하시나요?
밑에서 세번째 사진 상반신 위주로 찍으시지 좀 민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