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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유명 화장품 아울렛 매장인 스푸란(丝芙兰, SEPHORA)이 선양에 1호점을 낸지 6개월만인 9월 27일, 2호점에 이어 3호점을 오픈하고 선양 화장품 시장을 빠르게 점유해 나가고 있다.
스푸란은 샤넬, 에스티로더, 크리스챤디올, 지방시, 겔랑 등의 명품화장품을 비롯해 바비브라운, MAC, 맥, 슈에무라, 입생로랑, 메이크업포에버 등의 해외 유명 색조화장품, 비오템, 비오템옴므 등의 기능성 화장품까지 다양한 해외 유명 화장품을 유통시키며 선양의 젊은 여성들은 물론이고 젊은 남성들에게까지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명품 화장품 전문매장이다.
특히, 백화점보다 많은 해외 유명 브랜드의 제품들을 구비하고 파격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스푸란은 지난 3월 타이위안지에(太原街)의 번화가에 1호점을 오픈하는 것을 시작으로 동북지역에 진출했다.
스푸란(丝芙兰(北京)化妆品有限公司) 동북지역 저우지스(周吉思) 대표는 "동북지역은 명품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곳으로 많은 잠재력이 있는 시장"이라며 "그 중 선양은 동북지역 중심지로 최근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급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증폭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케팅 전문가들은 스푸란의 성공요인에 대해 화장에 대한 인식이 없는 젊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메이크업 서비스를 해주고 이 곳을 방문한 소비자들에게 매장 내 화장품을 직접 써볼 수 있는 체험마케팅을 펼친 것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 잡아 구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스푸란을 자주 애용한다는 한 젊은 중국인 여성은 "백화점 매장에 가면 사지 않는 이상 구경이나 문의를 하기 부담스러운데 이 곳은 다양한 제품들을 마음대로 써보고 비교해볼 수 있어 편하다"라고 말했다. 여자친구의 선물을 사러 왔다는 중국인 왕씨는 "남자가 화장품을 사는 것 자체가 쑥스러운데 친절한 서비스에 감동해 여자친구 것은 물론 내 것까지 샀다"고 전했다.
저우지스 대표는 "스푸란은 TV광고나 잡지광고 등을 하기보다 고객들이 직접 써보고 제품의 좋은 점을 느낄 수 있는 체험마케팅을 계속적으로 펼칠 것"이라며 "매장 내 서비스를 강화하고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의 중저가 대표 화장품인 미샤, VOV등의 브랜드 중국에 진출, 선양의 중심가인 중제 등에 매장을 내고 화장품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한국에서와는 달리 고급브랜드의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온바오 선양 조완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