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산-주왕산, 1박2일 가을산행
(울진 후포港 백암온천에서 1박)
다음 불 로그:- kims1102@
벌써 된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상강(霜降)철이다.
아침이면 온 땅이 서리로 뒤덮여 아침 햇살을 받아 온통 하얗게
반짝거린다.
이 시기에는 쾌청한 날씨가 계속되지만,
밤에는 기온이 매우 낮아 수증기가 지표에서 엉겨 서리로 내리는 것이다.
세시에서는 승냥이가 산짐승을 잡고,
초목이 누렇게 변하며,
동면(冬眠)하는 벌레가 모두 땅에 숨는다고 하였으니 이 무렵에는
농촌의 가을걷이가 한창으로, 풍요로운 계절이다.
봄에 씨를 뿌리고,
여름에 정성들여 가꾼 것을 이때에 비로소 거두어들이는 것이니,
그야말로 수확의 계절이요,
한 해의 농사를 마무리하는 때가 바로 상강 무렵인 것이다.
-10월20일, 금광에서는 경북 포항에 있는 내연산을 산행하고,
동해안을 드라이브하면서 영덕삼사해상공원을 관람하고 울진 후포港의
백암온천에서 1박을 하고,
-10월21일, 경북 청송에 있는 국립공원 주왕산 산행을 하고,
영천과 대구를 경유해서 광주로 복귀하는 1박 2일의 산행을 겸한
여행을 하기로 했다.
송광교통의 최 기사가 안전운전을 책임지기로 했으며 참여회원은
34명이다.
상강(霜降),
들에서는 가을걷이로 분주해지며 벼를 베고, 타작을 하며,
벼를 베어낸 논에는 다시 이모작용 가을보리를 파종하기도 하고,
누렇게 익은 종자용 호박도 따고,
밤, 감과 같은 가을과실을 거두어들이며, 조, 수수 등을 수확한다.
서리가 내리기 전에 마지막 고추와 깻잎을 따고, 고구마와 땅콩도 캔다.
이 무렵의 제철음식으로는 국화전을 꼽을 수 있는데,
기름을 두른 번철에 여러 색의 국화꽃을 얹은 쌀이나 밀가루 등
각종 반죽을 놓고 지져 먹는다.
그 밖에도 국화주를 빚어 마시기도 하고, 화채를 비롯한 각종 음식을
만들어 먹기도 하는 절기다.
원래는 광주역에서 07시에 출발키로 했으나 회원들의 아침시간대의
급박함을 완화해주기 위해 08시에 출발을 했는데,
이런 상황이 출발 당일에 있는 내연산산행을 힘들게 하는 결과를 만들었다.
산행버스가 내연산 보경사주차장에 도착을 하고보니 정오가 지나버렸다.
산행을 하고, 오후 일정과 숙박지인 울진 후포港 백암온천까지 가려면
산행시간을 3시간 밖에 줄 수 없다는 송 국장의 얘기다.
이런 소요시간은 보경寺에서 문수암, 문수봉, 내연산을 거쳐 학소대와
12폭포지대를 내려와 다시 보경사로 내려오는 데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했다.
첫 산행지인 내연산(內延山)은
경북 포항시 송라면, 죽장면, 영덕군 남정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710m 이다.
원래는 종남산이라 불리다가 신라 진성여왕이 이 산에서 견훤(甄萱)의
난을 피한 뒤에 내연산이라 개칭하였다.
1983년 10월 1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이 산의 남쪽 기슭에,
고찰 보경寺와 그 부속암자인 서운암, 보현庵, 문수암 등이 있다.
보경寺 부근 일대는 경북3경(三景)의 하나로 꼽히는 경승지를 이루고 있어
좋은 관광지가 되고 있는데,
그 주된 경관은 내연산 남록을 동해로 흐르는 갑천계곡에 집중되어 있다.
내연산보경寺에서 첫 산행을 시작했다.
산행은 보경寺에서출발:- 협암 세 갈레길 -문수암 -문수봉(672m)
-내연산중간지점 -옛거무나리 -학소대 -폭포지대 -협암 -보경사로
내려왔는데 3시간 30분이 걸렸다.
이 시간대는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휴식을 거의 없앤 강행군이었다.
보경사(寶鏡寺)는
602년 진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신라 지명법사가 진평왕에게,
“동해안 名山에서 명당을 찾아 자신이 진나라 도인에게서 받은 팔면보경을
묻고 그 위에 불당을 세우면 왜구의 침입을 막고, 이웃 나라의 침입도 받지
않으며 삼국을 통일할 것”이라고 하였다.
이에 진평왕이 지명법사와 함께 내연산아래에 있는 큰 못에 팔면보경을
묻고 못을 메워 금당을 건립하고 보경사라고 했다.
경내에는 보경사원진국사비(보물: 252호)와 보경사부도(보물: 430호)가
있으며 조선 숙종의 친필각판 및 5층 석탑 등이 있었다.
보경寺에서 협암까지는 잘 정비된 길로 걷기는 좋았으나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 협암 세 갈래길 까지 거리가 너무나 멀었다.
날씨도 좋았지만 경북3경의 하나인 경승지답게 평일임에도 관광 온 사람들이
많았고 사람들은 무리지어 12폭포 쪽으로 올라가고 있다.
길가에는 쑥부쟁이, 구절초가 하늘하늘 피어있는 가을날이다.
요즘은 산과 들 어디를 가도 산국(山菊), 들菊을 볼 수 있는 계절이다.
도심꽃가게 앞에만 가 봐도 어김없이 노란 국화분이 판을 벌리고 손님을
기다리는 국화의 계절이다.
꽃잎 뭉툭한 하얀 꽃 논두렁구절초는 한 꽃대에 한 송이 씩 피는 꽃이고,
한 꽃대에 여러 송이 달린 대부분 보라색인 꽃은 밭두렁 쑥부쟁이 꽃이란다.
“쑥 캐는 불쟁이(대장장이)딸이 죽어 피어났다”는
슬픈 사연의 꽃인 쑥부쟁이가 지천으로 피어있는 길을 걸어갔다.
쑥부쟁이와 구절초를 / 구별하지 못하는 너하고 / 이 들길
여태 걸어 왔다니 / 나여, 나는 지금부터 너하고 절교다!
(안도현의 “무식한 놈”에서)
굴참나무 길을 열심히 올라갔더니 문수암이 나왔고 암자 입구 빈터에 앉아서
집에서 싸온 김밥도시락을 점심때가 한참 지난 시간에야 먹었다.
시간조절을 위해 내연산(삼지峰)산행을 포기하고 문수봉에서 옛거무나리
쪽으로 해서 12폭포가 있는 계곡 길로 하산하기로 결정했다.
평평한 문수봉 정상에는 지금까지 다녀간 수많은 산악회 리본들이 나뭇가지에
노랑, 빨강, 파랑, 흰색 등 다양한 색깔로 대추 알 만큼이나 많이 걸려있다.
갑천계곡에는 쌍생폭포, 관음폭포, 연산폭포 등 높이 7-30m의 12개의 폭포,
비하대, 학소대 등 높이 50-100m의 암벽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깊이 수십 척의 용담, 심연(深淵), 암굴(岩窟), 기암괴석 등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 경승지이다.
큰 바위를 교각삼아 암벽따라 두 암봉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연결해 놓은
현수식 난간다리를 건너면 협곡을 뒤틀면서 내려오는 연속된 폭포가 보이고,
이런 다리와 목제계단이 여기저기 필요한 곳에 충분하게 설치되어있었다.
오랜 가을가뭄으로 폭포수는 양이 적어도 보기에는 기이하고 좋았다.
낙엽 활엽수가 주종인 단풍은 황갈색 빛깔로 그렇게 곱지는 않았지만 풍성한
잎을 달고 있어 바위 사이사이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청하 골의 여러 형태의 크고 작은 암굴도 신기했다.
(12폭포=쌍생, 보현, 삼보, 잠룡, 무풍, 관음, 연산, 제1, 제2, 제3, 시명,
은 폭포이다)
산행을 마치기가 바쁘게 산행버스는 해맞이 명소인 영덕 삼사해상공원으로
향했다.
떠오르는 해를 상징하는 웅장한 원형조형물이 우리를 맞아주었다.
“경북대종각”이란 현판이 붙어있는 종각이 언덕위에 날렵하게 세워져있고,
영덕어촌민속전시관에는 “대게”가 상징물로 붙어있었는데 동해바다가 보이고,
풍요로운 부(富)를 자랑하는 것 같았다.
언더위에는 가수 태 진아 동생이 운영한다는 식당이 있었는데
영업을 하지는 않고 관광객에게 건어물을 판매하는 곳만 영업을 하고 있었다.
태 진아 복장을 한 수염이 긴 사람이 메들리로 태 진아 노래를 부르면서
손수건 율동을 하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립싱크라고 말한다.
산행버스는 석식과 숙박을 하기위해 백암온천으로 향했다.
백암 스프링스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최 병남 사장님이 우리를 위해 오징어 회를 10만원어치나 샀다고 한다.
오전에는 바나나도 한 상자를 샀다고 한다.
식사는 호텔식당에서 생태 탕 백반에 오징어 회를 곁들여 먹었고,
217호 객실을 배정 받았다.
식사 후 휴식을 취하고 나서 온천욕을 했다.
백암온천(白巖溫泉)은
경북 울진군 온정면 소태里에 있는 온천으로 백암산(1,004m) 동쪽
기슭에 위치해 있다.
신라 때부터 알려진 유서 깊은 온천으로, 수원지는 3개소이고,
수온은 32-53℃이다.
유황 질 온천으로, 염화칼륨, 수산화나트륨, 수산화마그네슘‘ 중 탄산철
등을 함유하고 있어 각종 질병에 효과가 있다.
1979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다가 1997년 관광특구로 지정되었다.
온정里 백암온천은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신라시대 한 사냥꾼이 창에 맞은 사슴을 쫓다가 날이 저물어 포기하였다.
그 이튿날 다시 사슴의 행방을 찾아 근처를 헤매던 중 사냥꾼은 상처를
치유한 사슴이 도망가는 것을 보았다.
이를 이상히 여긴 사냥꾼은 사슴이 누워 있던 자리에서 뜨거운 샘이
용출하는 것을 발견하였다.
뜨거운 샘이 발견된 후 인근 백암寺 스님이 돌무더기로 탕을 만들어
환자들을 돌보았으며,
고려 명종 때는 목조욕탕으로, 조선시대 때는 석조욕탕으로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한다.
05시, 기상과 동시에 지하에 있는 온천탕에서 온천욕을 하고
06시30분, 아침식사를 했다.
식사를 마치자 산행버스는 청송 주왕산으로 향했다.
백암온천에서 영양으로 가는 온정면 구주령고개의 가파름 때문에
산행버스도 잠시 쉬어갈 수밖에 없었다.
천 미터 고지에서 내려다보는 계곡은 깊고 웅장했다.
본격적인 단풍철이 아닌지,
침엽수림 지역이어서인지 단풍은 굴참나무에만 갈색 빛깔로 물들어있었다.
고랭지작물이 재배되고 있었으며 구주령고개를 넘어가니 은행나무가로수가
누런 금화(金貨)로 장식하고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었다.
와! 와! 끝없이 계속되는 황금빛 금화를 보고 모두들 탄성을 질렀다.
주왕산(周王山)은
경북 청송군, 영덕군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721m이다.
국립공원, 국민관광지로 설정되었다가 2003년 10월 31일 명승 제11호로
지정된 곳이다.
태백산맥의 남단에 위치하고 있는 이 산은 암벽으로 둘러싸인 산들이
병풍처럼 이어져 있어 석병산, 주방山 이라 고도 부른다.
산세가 웅장하고 기암절벽과 폭포가 많아 자연경관이 빼어난데다 특히
주왕암과 별 바위에 이르는 13㎞의 숲이 유명하다.
주왕산이란 이름은 중국 진나라의 주왕이 이곳으로 피신 왔다고 해서 붙은
이름인데 산봉우리, 암굴마다 주왕의 전설이 얽혀있는 곳이다.
산이 깊고 지질이 우수하여 다양한 동, 식물이 넓게 분포하고 있는데
특히 회양목, 송이버섯, 천연이끼, 산철쭉(수달래) 등은 주왕산의 특산물로
유명하다.
소나무 군락을 비롯해 망개나무, 복장나무, 자작나무, 난티나무 등
희귀식물의 군락도 볼 만하다.
오늘산행은 신라 문무왕 때 창건한 고찰 대전寺에서 부터 시작되었다.
대전사 -자하橋 -제1폭포 -제2폭포 -대피소 -후리매기 -칼등고개
-주왕산정상 -서북능선 따라 -대전사로 내려왔다.
대전사(大典寺)는
경북 청송군 부동면 주왕산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의 말사다.
672년(문무왕: 12년) 신라 의상(義湘)이 세웠다는 설과
919년(태조: 2년) 고려의 눌옹(訥翁)이 창건했다는 설도 있으나 절이 있는
산과 절의 이름은 주왕의 설화에서 유래한다.
국립공원주왕산은 단풍이 제철을 맞아 노랗고 붉은 색깔이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 한 폭의 가을 수채화를 그려놓았다.
대전사 사찰 길에는 가을코스모스가 한들거리고 있었고,
노란해바라기가 둥근 얼굴을 하고 우리를 내려다보고 웃고도 있었다.
산행 길은 나들이 나온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었고 사진 찍는 사람들
때문에 산행속도를 제대로 낼 수가 없었다.
주왕의 딸 백련공주의 이름을 딴 백련암(白蓮庵),
청학과 백학이 둥지를 틀고 살았다는 학소대,
앞으로 넘어질 듯 솟아오른 급수臺,
주왕과 마將軍이 격전을 치렀다는 기암(旗巖),
주왕의 아들, 딸이 달구경을 했다는 망월대,
동해가 바라다 보이는 왕거암,
주왕이 숨어 살다가 죽었다는 주왕 굴 등이 있었다.
그밖에도 자하城(일명:주방산성), 주왕이 무기를 감추었다고 하는 무장 굴,
연화 굴 등의 명소가 있으며,
연꽃 모양의 연화峰과 만화峰, 신선이 놀았다고 하는 신선대와 선녀탕,
폭포 등은 경승지로서의 가치가 충분했다.
제2폭포와 제3폭포중간에 있는 대피소부근에서 사창 골로 접어들자
사람들이 뜸했고 산행을 목적으로 하는 산행객들만 보였다.
후리매기까지 30여분 거리는 황금단풍과 선홍빛깔단풍이 우리들의 갈 길을
더디게 하고 있다.
숲속은 조용하고, 계곡에는 물 흐르고, 낙엽은 떨어져 산행 길을 덮고 있다.
문뜩 구르몽의 시 “낙엽”이 생각났다.
시몬, 나뭇잎 져 버린 숲으로 가자 /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구나. /
시몬, 너는 좋으냐, / 낙엽 밟는 소리가, /
낙엽의 빛깔은 은은하고 그 소리는 참으로 나직하구나.
낙엽은, 땅 위에 버림받은 나그네. /
시몬, 너는 좋으냐, / 낙엽 밟는 소리가.
(구르몽의 시 낙엽에서)
후리매기를 지니나니 산길은 갑자기 경사가 심해졌고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숨이 차고 땀은 비 오듯 흐른다.
앞에 가는 사람이 부럽고, 내려오는 산행객은 더 더욱 부러웠다.
정상이 얼마나 남았냐고 물으면 한참은 더 가야 된다고 말한다.
바람이 불 때면 빗방울도 석여서 낙엽과 함께 떨어진다.
해질녘 낙엽의 모습은 쓸쓸하구나, /
바람 불어칠 때마다 낙엽은 조용히 외치거니.
시몬, 너는 좋으냐, / 낙엽 밟는 소리가,
발길에 밟힐 때면 낙엽은 영혼처럼 흐느끼고, /
날개소리, 여자의 옷자락 스치는 소리를 내는구나.
(구르몽의 시 낙엽에서)
칼등고개를 넘어 서니 경사는 다소 완만해졌지만 이미 지쳐버린 체력으로
힘든 것은 마찬가지였다.
젊은 산행객에게 정상이 얼마나 되느냐고 물었더니 시계를 쳐다보면서
내려오는데 15분정도 걸렸다고 한다.
얼마를 더 올라가니 사람들이 웅성거리고 정상이 나왔다.
왔노라! 보았노라! 소리쳤노라! 주왕산(721m)정상 표시석이 있었다.
정상을 조금 지나 조용한 장소에서 수달래 식당에서 싸준 주먹밥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산에 올라오지 않는 회원들은 지금쯤 산채비빔밥을 먹고 있겠지.
시몬, 너는 좋으냐, / 낙엽 밟는 소리가. /
가까이 오라, 언젠가는 우리도 가련한 낙엽이 되리니, /
가까이 오라, 이미 날은 저물고 바람은 우리를 감싸고 있구나. /
시몬, 너는 좋으냐 / 낙엽 밟는 소리가.
(구르몽의 시 낙엽에서)
하산 길은 오르는 것 보다는 쉬웠다.
대전사주차장에 도착하니 오늘산행도 끝이 났다.
산행버스는 서둘러 귀로로 접어들었고,
빨간 사과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사과밭 사이 길로 달리고 있다.
영천, 대구를 거쳐 광주로 돌아가기 위한 노정(路程)이다.
약탈을 일삼던 왜구를 멸시하는 뜻에서 종(奴), 돌아갈(歸)자를 써서
노귀재라 부르는 휴게소에도 들리고, 지리산휴게소에도 들렸다.
춘향 골 남원에서 저녁식사를 마치니 해는 저서 어두운 밤이 되었다.
광주역에 도착하니 1박2일의 여정도 모두 끝이 났다.
몸은 피곤해도 마음은 편하고 즐거운 여행이었다.
어려운 여행 살림을 적자 없이 꾸려준 총무님께 감사의 정을 보낸다.
(2011년 10월 21일)
첫댓글 감사합니다.모두 팡팡님을 비롯한 우리 회원님들의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지금 뭔 소리 허는겨, 미천 남! ㅋㅋㅋ
바보, 바보Y 2011.10.25 21:50수정 | 답글 | 삭제 | 신고 Daum Blog,
소설 같은 산행기, 역사 공부도 되고,
구르몽 의 시 "낙엽"이 문장의 흥미를 더해 주네요.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