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시. 성공적인 귀농귀촌과 행복한 귀농귀촌 생활
1. 귀농⦁귀촌의 진정한 의미
1) 귀농에 대한 일반적인 의미
귀농은 보통 농업, 어업, 축산업, 임업 등을 운영하며 생성되는 취득물을 자산의 가치로 획득하는데 있거나, 이들 생산물에 대한 제조, 가공, 유통 등의 행위를 통하여 자산의 가치를 획득하는 것을 말합니다. 좀 더 깊이 들어가면 경영계획, 경영기술, 경영정보, 그리고 지속적인 육체적 노동 등을 우선으로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쯤 되면 귀농에 대해 단순한 생각으로 접근 할 수 없으며, 또 그렇게 단순하게 접근해서도 절대 안 됩니다. 귀농은 인생의 생존과 삶의 만족도와 직결되어 살아 움직이는 삶의 현장입니다.
현대의 귀농은 FTA 등으로 인한 글로벌 세계가 된 만큼, 실제 성공하기 까지 매우 힘들고 어려운 부분도 많습니다. 생산품에 대한 사람들의 까다로움은 물론 개방을 통해 수입물이 밀물 같이 들어오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경쟁 속에서 장점도 많습니다. 가령 고부가가치의 산물을 생산할 수만 있다면 더 나아가 수출할 수 있다면 매우 즐거운 귀농활동도 이루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가끔 매스컴에서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기사가 성공적인 귀농을 통해 연매출이 몇 억이라는 부농에 대한 기사가 가끔 뜨기도 합니다. 이들을 면밀히 살펴보면
(1) 시대의 변화된 환경에 잘 맞춘 업종
(2) 재배하는 작물에 대한 심혈을 기울인 정성
(3) 남들과 차별화된 농작물
(4) 의지, 끈기, 부지런함, 현명함, 모범과 같은 리더십
(5) 사회에 대한 긍정적인 도전의 자세
(6) 충분한 연구와 충실한 발맞춤 등과 같은 노력이 있었던 결과입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바에 의하면 성공적인 귀농을 하려면 다음과 같이 철학적 접근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1) 땅을 먼저 보지 말고, 귀농인으로서 뜨거운 심장을 먼저 가져라.
(2) 농부가 될 생각을 하지 말고, 경영인이 될 생각을 먼저 하라.
(3) 생산량을 먼저 생각지 말고, 상품의 질을 먼저 생각하라.
(4) 위치를 따지지 말고, 고객의 가치를 먼저 정의하라.
(5) 환경적인 어려움을 생각지 말고, 자연의 위대함을 먼저 생각하라.
(6) 육체적 고통을 생각지 말고, 정신적 뿌듯함과 보람을 먼저 생각하라.
2) 귀촌에 대한 일반적인 의미
농촌에 내려와 직업에 상관없이 생활하는 모든 것을 통틀어 귀촌이라 하고 넓은 의미로서 귀농도 포함합니다.
귀촌은 자연이 주는 혜택을 바탕으로 인간적 가치 회복을 꾀하는 측면이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귀촌을 바라는 마음은 대체로 자연주의적 기질이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귀촌은 대체로 수려한 풍경을 대상으로 하며, 평온한 분위기와 즐거운 휴식의 생활을 염원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바람속에 일부 사람들은 당연히 크거나 작거나 수입적인 측면도 고려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지나친 바람이 오히려 귀촌을 정하는데 좌절에 치닫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귀촌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한결같이 어렵다고 이야기 하는 부분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경제적 여건 둘째, 귀촌의 장소를 정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자신이 직접 찾고 추천받은 몇 군데를 보아도 좀처럼 만족하지 못하고 망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귀촌을 결정하는데 장소를 정하는 시간이 4계절을 다 보낼 때 까지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정말로 귀촌을 원한다면 귀촌지를 선택하는데 있어 그렇게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귀촌이라는 것이 단지 자연 풍경만을 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 다양한 목적을 고려한다면 귀촌지를 고르는 시간은 크게 줄어들 것입니다.
(1) 예술 활동, 요양, 휴양, 신앙. 마음의 안정
(2) 자연주의 기질, 자연 자체에 대한 동경, 조용한 분위기, 정신적 안정
(3) 식물취미, 약초채취, 수익활동
(4) 도시의 문화와 귀촌지의 아늑함 공유
귀촌에 대한 자신의 다양한 목적을 이해하고 실질적인 생활을 깊게 들어다 보면 귀촌의 삶이 주는 혜택은 매우 많습니다. 예를 들어 귀촌생활에서 얻어지는 수확물을 통해 가공이나 생산에 있어서 한 포기의 풀이 약초, 효소, 장아찌, 나물, 녹차 액즙, 염색, 화장품, 마사지, 입욕제, 장식, 향기, 그림, 사진 등 수십 수백 가지로 개발 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고 해야 할 일들도 매우 많다는 것입니다. 이런 점을 참고한다면 귀촌의 아이템 영역은 그야말로 무궁무진한 것입니다.
이렇게 기회를 갖기 위해 진정으로 귀촌을 하려면 다음과 같은 철학적 관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1) 귀촌의 낭만보다 귀촌의 목적과 목표를 먼저 세워라
(2) 수려한 풍경을 먼저 따지기에 앞서, 내 생활의 패턴을 먼저 생각하라.
(3) 자연의 수익에 먼저 기대지 말고, 나에게 적합한 활동에 초점을 맞춰라
(4) 생존수단에 급급하지 말고 자연과의 조화로움에 의미를 두어라.
(5) 귀촌에서 좋은 사람들을 먼저 생각지 말고, 사람들과의 소통을 먼저 생각하라.
(6) 귀촌의 낙원을 먼저 생각지 말고, 성공적인 귀촌에서 낙원을 만드는 자신의 추진력을 믿어라.
2. 귀농⦁귀촌의 다양한 유형
1) 생활무대 이동 귀농⦁귀촌
직장 생활의 무대를 완전 농촌으로 옮긴 경우를 말합니다. 농촌에서 자리를 잡고 생활, 직업, 주요 활동을 하며 주로 농업 일을 하며 생계 활동까지 하는 것을 말합니다.
2) 웰빙 귀농⦁귀촌
육체적인 건강과 정신적인 안정감을 도모하기 위해 귀농귀촌을 선택한 경우를 말합니다. 생계형보다는 생활자체의 만족감을 선호합니다.
3) 로하스(LOHAS) 귀농귀촌
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의 약자로 건강한 삶의 생활을 지속적으로 가능하게 하도록 라이프 스타일 자체를 귀농귀촌에 연결하여 삶을 살아가는 형식을 말합니다.
로하스는 건강과 환경이 결합된 소비자들의 생활패턴을 뜻하며, 이들의 소비패턴은 유기농 재배 농산물을 비롯하여 에너지 효율 가전제품, 태양열 전력, 대체 의약품과 요가, 환경친화적 여행상품 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합니다. 더 나아가 자연경영 바람을 확산시키고 있기도 합니다. 개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사회의 지속 성장을 추구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생활스타일을 뜻합니다. 자신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환경 파괴를 최소화한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 트랜드를 보이는 형태입니다.
4) 생태적 귀농귀촌
최근의 귀농 귀촌이 30~40대 젊은 층으로 확대되면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거나 정리하고 귀촌해 생태농업에 종사하는 형식을 말합니다. 의식주의 대부분을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농촌에서 생태적으로 해결하는 길을 찾는 사람들이 주축을 이룹니다.
5) 도피형 귀농 귀촌
부진한 도시의 삶을 정리하고 "차라리 농사나 짓자"라며 사전조사나 치밀 한 준비 없이 귀촌하는 부류를 말합니다. 도시를 떠나 시골로 돌아가는 귀촌인구 중 이러한 분류가 상당부분 존재합니다. 하지만 사전 철저한 준비 없는 현실도피성 귀촌이므로 대부분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6) 휴양을 위한 귀농 귀촌
가족이나 자신에게 요양이 필요하여 진행하는 귀농 귀촌을 말합니다. 상황에 따라 어느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도시가족 중 한사람은 환자인 경우가 많습니다. 불치의 병으로 회복을 위해서나 약물로서 치유가 안 되는 경우나 요양을 위해 귀촌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공기가 좋고 아름다운 비경을 보며 건강도 돌보고 휴양도 만끽하면서 삭막한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을 가까이서 느끼고 싶은 도시민들도 있습니다. 맑은 물, 맑은 공기, 아름다운 주변 환경이 어우러진 현대인의 안식처로서의 농촌은 이들에게 자연치유 이상의 새 삶을 가져다 주기도 합니다.
7) 은퇴 후 연착륙형 귀농 귀촌
생계형 귀촌보다는 안정적인 형태로 농촌에 연착륙할 수 있는 부류들입니다. 최근 귀촌인구 중 50대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이런 현상은 베이비붐세대가 귀촌을 결행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농업을 주업으로 하지 않기 때문에 어느 정도 경제적인 안정을 누리고 있는 층에서 많이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8) 반도시 반귀농⦁귀촌형
주 무대는 도시에 바탕을 두고 주말이나 휴일에 농촌에서 활동을 하는 분류를 말합니다. 이런 유형은 도시에서의 생활은 생태적으로 살기위한 생활양식을 추구하며 전원에 대한 그리움에 시골에 부지를 마련하고 시간이 날 때마다 농촌에서 다양한 형태의 활동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3. 성공적인 귀농⦁귀촌 정착 과정
1) 귀농귀촌의 목적을 명확히 가집니다.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경쟁적이고 소모적인 도시의 삶보다는 농촌에서 신선한 생명을 키우고 가꾸는 삶이야말로 진짜 사람다운 삶, 행복한 삶이라고 여겨 시골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그저 삭막하고 답답한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보다 여유 있고 목가적인 생활을 해보고 싶은 바람으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혹은 고향으로 돌아가 편안한 여생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나이 드신 부모님 봉양, 혹은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시골생활을 선택하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어떤 이유로 귀농⦁귀촌을 희망하든 한 가지 분명한 점은 누구나 한번쯤은 ‘행복한 인생’을 위해 새로운 농촌 생활을 꿈꾼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생 2막으로 귀농을 선택하건, 목가적인 삶을 원해 시골로 내려가든 간에 농촌에서의 생활 역시 엄연한 현실이기에 구체적인 목표나 대안 없이 ‘가고싶다는 막연한 바람’이나 ‘해낼 수 있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만으로는 힘들다는 것입니다. 구체적이고도 철저한 준비는 농촌 생활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그 첫 번째 준비가 바로 자신의 귀농 목적을 명확히 자문해보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그에 따른 세부 준비사항이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2) 가족과 상의하고 협의하여 결정합니다.
도시에서만 나고 자란 사람들은 시골에 대해 막연하게 환상을 품고 있거나 지나치게 두려움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가족 구성원 각자가 시골에 대해 품고 있는 생각이 다를 수 있으므로 귀농⦁귀촌을 하기 전에 가족과 충분히 상의하고 협의하여 도움을 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래야 새로운 인생을 위해 시작한 귀농⦁귀촌이 가족 전체의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귀농이 부부 어느 한 쪽의 일방적인 의지로 진행되었을 경우 그 생활은 대부분 오래가지 못하고 심지어는 깨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가족 간의 합의가 이루어지기 전에 먼저 귀농부터 하고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 하는 막연한 낙관보다는 시골생활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실제적인 체험을 통해서 도움을 구하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3) 귀농⦁귀촌에 대한 착실한 사전 공부를 해야 합니다.
귀농⦁귀촌에 몇 년 앞서 사전 교육과 공부는 귀농자들에게 성공 확률을 높일 것입니다. 교육기관은 검색만으로도 쉽게 찾을 수 있지만 각 기관마다 설립취지가 다른 만큼 자신이 원하는 과정을 선택해서 수강해야 합니다. 또한 교육시간과 기간도 기관별로 다르고, 온라인 교육과 오프라인 교육도 함께 진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신의 형편에 맞는 교육을 선택하여 미처 알지 못한 내용을 사전에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귀농귀촌종합센터(1544-8572)를 이용하면 귀농⦁귀촌에 대한 전체적인 정보를 구할 수 도 있습니다. 귀농귀촌종합센터는 그동안 정부, 지자체, 농촌진흥청, 농어촌공사, 농협, 귀농귀촌교육기관 등에서 산발적으로 진행하던 귀농⦁귀촌에 대한 정보를 통합해서 운영하는 곳입니다. 교육의 과정에서 의문이나 궁금한 사항은 반드시 알고 넘어 가도록 해야 합니다
4) 단계적인 실전경험을 쌓습니다.
농촌이나 농업에 대한 경험이 없으면서 귀농을 하려고 하는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만큼 주말농장이나 체험 등을 통한 실전경험은 자신이나 가족에게 농사에 대한 감각을 익히게 해주고 자신감을 갖게 해줍니다. 특히 내가 재배하거나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적어도 두⦁서너 군데는 거쳐야 합니다. 주말농장체험은 가족의 노동력을 측정해볼 수 있는 현장이기도 합니다. 주말농장을 통해 자신의 노동 능력과 노동 시간, 가족들을 도와줄 수 있는 노동 능력과 노동 시간을 가늠해 볼 수 있는데 이런 체험의 목적은 육체적인 활동이 의외로 힘든 부분이 있기 때문에 훗날 일어날 상황에 대해 가늠하는 목적도 되기 때문에 체험을 실전처럼 단계적으로 해볼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씨를 뿌리는 것에서부터 수확까지를 말하는 것입니다.
5) 실용성 있는 주택을 추구해야 합니다.
귀농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머릿속에서 가장 먼저 떠올리는 그림은 전원 속에 멋진 집을 그리는 것입니다. 당연히 귀농⦁귀촌을 꿈꾸는 사람들의 관심 1순위는 바로 집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일반적인 농가주택보다는 황토집, 목조주택 등 꿈꾸는 형태도 다양합니다. 그리고 좀 더 나아가 사생활을 어느 정도 보장받을 수 있는 곳, 집 앞에는 텃밭이 붙어 있는 곳, 살 집은 마을보다 약간 높은 곳에 위치해 마을 사람들과 거리감도 약간 유지할 수 있는 곳, 농사지을 땅도 집과 가까운 곳이어야 한다는 환상 같은 것을 그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과연 이런 집과 땅이 내 차지가 될 수 있겠는지 되짚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곳만 찾다 보면 구하기도 전에 지칠 가망성이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집모양이나 위치, 땅을 고민하기 이전에 무엇을 할 것인지부터 고민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에 맞게 실용적인 주택을 만들어 가는 자세가 더 중요합니다.
6) 어떤 목적으로 어떤 농사를 지으며 살아갈 것인지 해답을 찾습니다.
어떤 사람은 살만한 집과 땅을 찾아 전국을 헤매다가는 지쳐서 포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귀농⦁귀촌을 꿈꾸는 사람들이 가장 염두 해 두어야 할 것은 ‘내가 정말 무엇 때문에 농촌으로 갈 것인가?’ 하는 점을 되뇌어서 해답을 찾아야 합니다. 딸기 농사를 지을 것인가, 호숫가에 펜션을 운영할 것인가, 고구마 체험농장을 할 것인가 등 귀농을 하더라도 농촌에서 살아가는 방식은 다양합니다. 농사를 짓는다면 과수인가, 채소인가, 특용작물인가 등등 또한 어떤 작물을 기를 것인지도 숙제입니다. 이때는 내가 관심 있고 내가 잘 할 수 있고 내 여건에 맞는 것이 무엇인지 순으로 고민하면 됩니다. 목적이 정해지면 귀농⦁귀촌 지역은 저절로 정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목이 정해지면 이미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는 곳으로 가면 되니 귀농할 지역이 쉽게 정해지는 것입니다. 사실 농촌에서 이사란 그리 쉽지 않습니다. 한 달에서 1년 단위로 쉽게 움직일 수 있는 도시와는 달리 최소 1년에서 3~4년, 길게는 5년 이상은 되어야 수확을 볼 수 있는 작물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10년 이상은 선택한 지역에서 살겠다는 계획으로 임해야 정착기의 혼란을 줄이고 경제적 손실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7) 정착 자금은 충분히 준비해 둡니다.
귀농을 하게 되면 준비자금에서부터 생활비까지 철저하게 계산하고 준비해야 실패를 줄입니다. 농사를 처음 시작하게 되면 주택과 농사지을 땅 외에도 농기계 구입에서 부터 설비투자자금, 종묘, 비료, 농약, 인부 등 1년 정도 농사짓는데 필요한 자금이 의외로 많이 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정착자금은 주로 주택과 농지 구입에 드는 돈을 의미합니다. 주택은 빌리거나 신축해야 하지만 처음부터 집을 짓기보다는 가능하면 임대하는 것도 자금적인 측면에서는 좋을 수도 있습니다. 집을 신축하려면 건축비도 많이 들지만 처음 귀농지가 앞으로 터전을 삼아 살 만한 곳인지 장담할 수 없고 또 귀농에 실패해서 도시로 다시 나오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농가주택을 2~3년 임대해 살면서 농사가 잘되는 곳인지, 마음에 드는 곳인지, 주변 땅값은 얼마나 되는지 등을 살핀 다음 주택을 짓는 것이 좋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농지 역시 가능하면 바로 구입하기보다는 임대해서 농사경험을 쌓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8) 편리한 곳에 농가주택 구입 신축하기
많은 귀농인들이 농지나 임야를 구입해서 농가주택을 신축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펜션으로 사용할 주택이 아니고 자기가 살아갈 농가주택을 신축할 땅을 구입할 경우에는 마을에 붙어 있거나 최소한 마을에서 보이는 곳에 땅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외지인이 마을 안이나 또는 마을 가까이 있는 땅을 구입하기는 쉽지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마을 가까이 있는 땅을 구입하기가 어렵다고 해서 아주 외진 곳에 있는 땅을 구입해서 농가주택을 신축하는 일은 매우 신중하게 검토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아주 외진 곳에 집을 신축하면 마을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 수 없어 사람들이 도와줄래야 도와줄 수 없게 되고 그런 경우는 거의 없지만 멧돼지가 가장 먼저 쳐들어오는 집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귀농 초기에는 알게 모르게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농가주택을 지을 때는 가능한 마당과 창고를 활용하고 주택은 가족 수 등을 고려하여 적절하게 정하면 되지만 가족 수가 매우 적은 경우 20평 내외로 지어도 좁지 않게 지낼 수 있을 것입니다. 실속을 차려 작게 지으면 건축비가 절감될 뿐 아니라 관리하기도 편하기 때문에 무조건 큰 집을 선호하는 것은 관리에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그 대표적인 것인 겨울 난방비가 절약될 것입니다. 건축비가 적게 드는 창고는 가능한 넓게 지으면 농기구며 잡동사니들을 넣어 둘 수 있어 편리합니다. 공간적 여유가 된다면 비와 햇빛을 가려주는 작업공간을 만들 것을 권합니다. 농사지은 것을 수확해서 작업하거나 큰 농기계를 보관할 때 매우 유용하기 때문입니다.
9) 농기계는 숙달 때까지 충분히 연습합니다.(어미 통일 필요)
연습 없이 농기계를 다루는 것은 예비 연습 없이 타석에 들어서는 것과 같습니다. 연습 없는 좋은 타격이 없듯이 농기계도 연습 후 사용하여야 효율이 좋습니다. 설비투자자금 역시 어느 정도 농사경험을 쌓은 다음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경험이 있어야 자신이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규모도 정해지고 설비투자에 대한 안목도 생기기 때문입니다. 초기 영농자금에 드는 농기계 구입은 당분간은 임대하거나 중고 농기계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일단 비싼 농기계를 사게 되면 돈만 지출하게 되는 것을 넘어 사용 시 고장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초보들이 하루아침에 기계의 사용법을 익힐 수 없으므로 제대로 하려면 시간을 투자해서 이론에서부터 점진적으로 실습에 돌입하고 보조 역할을 하면서 조금씩 익혀 나갑니다. 농기계가 완전히 익숙해질 때까지 시간이 걸리더라도 농기계를 사는 것을 보류하고 조수 노릇을 하면서 그 기계를 다루는 방법부터 철저하게 배운 후에 구입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거듭 강조드립니다.
10) 연단위 소득 계산에 따른 생활비는 체계적으로 사용합니다.
귀농할 경우 생활적인 측면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자금이 바로 생활비입니다. 직장에서는 대부분 월 단위로 생활규모가 짜여 있기 때문에 회사를 나가고 직장에서 월급을 받아 그동안 썼던 생활비와 카드 사용료, 공과금, 학비, 가족용돈, 경종사비, 적금, 보험표 등을 지출 했던 것과는 달리 귀농⦁귀촌을 하게 되면 월 단위로 들어오던 월급이 없기 때문에 때론 자금관리에 혼란을 겪기도 합니다. 농촌에서는 연 단위의 소득을 계산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농사를 짓든 계절마다 수익이 생기더라도 대부분 월말에 계산되는 수입은 없다고 봐야 합니다. 처음에는 몇 달 정도 수입이 없는 것이 아니라 2~3년 정도 수입이 없다는 예상 하에 농사를 지어야 합니다. 이렇듯 귀농초기에는 수입은 없으면서도 지출은 꼬박꼬박 되는데 귀농을 하고 2~3년 정도 버틸 수 있는 생활비를 목돈으로 가지고 이를 매달 귀농 정착자금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목돈을 모아본 사람들은 알 것입니다. 목돈 만들기는 어려워도 목돈 헐어서 쓰는 것은 금방이라는 느낌이 확 옵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말고 한 달 단위의 최소 생활비를 미리 책정하고 어떻게든 그 범위 안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면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11) 계절에 따른 사용 경비를 기록화 합니다.
귀농 생활에서 사용되는 경비는 직장생활에서 정해진 경비에 비해 그 종류와 형태가 사뭇 다릅니다. 따라서 이를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경비에 대한 기록 관리에 철저해야 합니다. 해가 거듭될수록 경비의 체계성이 귀농성과에 바로 직결 됩니다.
(1) 자동차 유지비
(2) 농기계 운영 및 유지비
(3) 주택 연료비
(4) 계절별 농사에 들어가는 비료 등 경비
(5) 인건비
(6) 농작물 수확비
(7) 포장비
(8) 창고 유지비 등입니다.
이중에서 특히 연료비는 무시하지 못하는 경비입니다. 여름은 자연바람을 이용한다고 하더라도 겨울은 더 춥기 때문에 난방 종류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난방을 이용하는 종류는 크게 연탄>화목보일러>펠렛보일러>심야전기>기름>가스 등이 있습니다. 경제성과 편리성을 염두에 두고 정해야 할 것입니다. 귀농생활에서 경비가 무조건 많이 드는 것은 아닙니다. 의외로 많이 드는 품목이 있는 가하면 반대로 획기적으로 줄어드는 품목도 있습니다. 바로 외식비를 비롯하여 부식비, 의복비, 품위유지비, 모임활동비, 회식비 등입니다. 많이 들어가는 비용과 절약 가능한 비용을 고려해 년간 사용 경비를 기록관리 하며 귀농귀촌의 성공률을 높여 나가야 합니다.
12) 영농 생명일지를 쓰며 노하우를 키웁니다.
처음부터 귀농해 초보 농사꾼으로 살아가면서 나만의 농사 노하우가 있을 리 없습니다. 이웃집 성공 포인트를 기록하여 배우고 확인하는 자세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하루하루 수행한 활동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여 농사경험을 기록해 나가면 1년 뒤부터는 좋은 스승이 될 것입니다. 기록없이 경험을 기억으로만 되살리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실수를 연발하는 경우도 발생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영농일기를 통해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면 농사짓는 데 큰 도움도 되고 보다 더 효율적인 방법도 모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영농일지를 기록하는 방법에는 큰 달력에다 그날 그날 현상을 기록해도 되고 컴퓨터를 이용하여 일자별로 품종별로 날씨 별로 이력을 남겨도 됩니다. 특히 여러분이 중점해야 할 사항은 이러한 영농일지 작성에 즐거움과 의미를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농사는 시기와 때가 중요하고 기후도 영향을 미치며 날씨에 민감하기 때문에 이렇게 간단히 정리한 것이라도 이러한 영농일지가 쌓이면 중요한 농사지침서가 될 수 있습니다. 추후 친환경인증을 받기 위해서도 영농일지는 필수요건입니다. 친환경 육성법에 따라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받을 때 인증기관에 반드시 제출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영농일지는 농민 개개인이 자신이 어떻게 친환경 농업을 실천했는지를 솔직 담백하게 기록하는 것으로 보통 날씨, 작업시간, 관수량, 수확량, 영농 자재비, 선별 및 포장, 운반 등의 내용을 적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13) 현지 주민과의 소통 달인이 되어야 합니다.
귀농 후 귀농인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하는 부분 중의 하나는 예상외로 현지 주민들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꼽는 경우가 많습니다. 농촌에서는 누가 마을에 들어오고 나가는지, 집집마다 어떤 일이 있는지, 심지어는 도회지에 나간 자식들이 어떤 선물을 들고 오는지도 다 아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만큼 개방적으로 사는 것입니다. 시골에 이주해 살면서 마을 사람들의 경조사나 마을의 다양한 활동, 행사에 참여하지 않으면 소통을 할 수 없습니다. 소통이 되지 않으면 잦은 분쟁이 일어날 수도 있고, 귀농 생활 그 자체가 외로움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왕 귀농을 결정했다면 농촌의 마을단위 문화와 도시의 개인주의적 문화 차이를 빨리 인식하고 현지 주민과 잘 융화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농촌은 도시와 달리 집단성이 강하기도 하고, 순박하면서 인간미 넘치는 정도 많습니다. 그동안의 지식은 살짝 내려놓기도 하고 농촌의 다양한 것을 배우기도 하며 먼저 따뜻하게 다가갈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 현지 주민들도 따뜻하게 맞이해줄 것입니다. 현지에는 작목반이나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등에서도 활동할 상황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모임에서 잘난척하기 보다는 겸손하면서도 배운다는 자세를 가지면서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14) 나눔을 통해 더 큰 가치를 땅에 뿌립니다.
귀농인들이 흔히 오류를 범하는 것 중의 하나는 너무나 이기적으로 구획을 정하거나 철저하게 자기 것을 챙기는 것입니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지원책을 혼자 독식한다거나 유익한 정보는 닫아두고 수확에서 하나라도 더 출하하기 위해 너무나 악착같이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한다면 순간 이익은 볼 수 있으나 자신의 가치는 점점 떨어지는 것입니다. 이런 귀농자는 오래가지 못할 것입니다. 심지어는 주민들의 감정을 상하게 하여 사사건건 시비가 붙을 것입니다. 작은 것 하나라도 나눔을 통해 더 큰 가치를 만들어 가는 귀농자기 되어야 할 것입니다
4. 귀농귀촌 시 알아두어야 할 정부지원정책
농어촌에 정주하고자 하는 도시민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 맞추어 삶의 질 향상과 웰빙 문화 추구를 위하여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정주지원을 위하여 전원마을 조성사업, 복지혜택과 서비스강화, 전원경치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유치사업 등 각종 정책방안에 대하여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1) 정부 지원
대표적인 정부지원 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전원마을 조성 등으로 주거공간 확충
• 다양한 복지혜택과 서비스 강화
• 아름다운 전원경치 조성
• 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촌지역에 공업단지 조성
• 각종 금융상품 개발
•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하는 다양한 지원 정책
(1) 웰촌을 통한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
한국농어촌공사에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 내용을 실시간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주5일 근무제의 정착에 따른 농촌에 대한 관심, 더 나은 삶을 위한 웰빙 문화 추구, 고령화 사회 진입 등으로 전원생활이 늘어나면서 도시민의 농어촌 정착을 위한 각종 정책방안 마련에 힘을 쓰고 있던 정부의 노력에 가속도가 붙고 이에 맞추어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도시민 이주자를 위해 다양한 혜택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농어촌공사에서는 웰촌(http://www.welchon.com/)을 통해 이 같은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 내용을 실시간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정보를 잘 활용하여야 합니다.
(2) 농어촌 이주 정착을 위한 주거 공간조성
도시민의 농어촌 정착을 늘려나가기 위해서는 주거 공간 마련이 시급하기 때문에 정부는 도시민이 이주할 수 있는 다양한 주거단지를 만들기 위하여 여러 가지 정책적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주 도시민을 포함하여 농어촌 주민이 쾌적한 생활환경 속에서 더 높은 수준의 교육ㆍ복지ㆍ문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마을 - 중심면 - 소도읍 - 거점도시’의 주거체계를 정착시키는 정책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3) 도시민의 농어촌 이주단계별 지원체계 수립
농어촌 이주자를 위하여 이주 준비단계, 실행단계, 정착단계로 구분하여 지원 방법을 정비하고 있습니다. 우선 이주 준비단계에서는 농어촌 이주를 준비하고 있는 도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가 부족하다고 보고 농어촌종합정보센터(1577-1417)와 웰촌포털을 운영, 전원생활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도시민들은 농지ㆍ주택ㆍ영농정보 등 농어촌 이주와 관련한 모든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실행단계에서는 도시민의 농어촌 정착에 필요한 자금지원을 확대하고 농어촌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봉사활동 알선을, 정착단계에서는 이주 도시민이 농어촌 지역 혁신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농어촌 주민과 융화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운영합니다.
(4) 효율적인 추진체계 확립
정책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관련 부처와 지자체가 협조하여 이주 도시민의 주거 공간 조성사업과 교육ㆍ복지ㆍ문화 서비스 관련 사업을 서로 연계하여 추진합니다. 또한 지자체의 도시민 유치 노력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각 부처에서 조사한 각종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도시·농어촌별로 차별화된 내용의 사업을 추진하되, 사업진행 과정은 해당 관계 부처가 공동으로 착수, 일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해나가고 있습니다.
2) 금융상품 개발과 지원
(1) 창업 농후계자 사업
농업에 종사할 의욕이 있는 청장년층을 적극적으로 찾아 지도하고 신규 영농창업 및 경영개선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농업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확보하고 유지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입니다. 지원대상은 특별시장, 시장·군수가 시·군 농정심의회 심의를 거쳐 선발한 후계 농업경영인 육성대상자로서 병역을 필했거나 병역면제자여야 합니다. 지원금은 영농 설계에 따라 1인당 2천만~1억 2천만 원까지 차등 지원하며, 연리 3%로 5년 거치 10년 균등분할 상환하는 제도입니다.
(2) 농업종합자금
귀농을 희망한다면 영농사업을 벌이는 데에도 경제적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농업종합 자금은 농업정책자금으로서 농업인이 자율적인 사업계획에 따라 수시로 농협에 대출을 신청하면, 농협에서 심사하여 농업 경영에 소요되는 자금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farmloan.nonghyup.com 참고)
농업인, 1년 이상 사업실적이 있는 농업법인, 유통저장 사업자, 농촌가공 사업 자 등을 대상으로 하며 지원범위는 시설자금, 개보수자금, 운전자금, 농기계자금을 소요금액 내에서 3.0%의 대출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신청자는 농협시군지부에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됩니다.
(3) 창업농 후견인제
창업농이나 후계 농업인이 영농 정착을 할 때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전담 후견인을 지정해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창업농은 3∼10개월간 후견인을 통해 기술·경영·정서적 측면에 대한 조언과 교육·지도 등을 제공받고, 후견인은 창업 농 1인당 월 50만원, 연간 500만원 한도로 자금을 지원받게 됩니다. 후견인은 농업기술센터가 추천한 사람 중에 지역에서 신망이 있고 교육자적 소양을 갖춘 경영주, 5년 이상의 영농경력과 전문적 기술을 갖춘 경영주, 신지식농업인이나 전통식품 명인, 지도직, 연구직 등 농업 관련 전문직의 퇴직 공무원과 농업계 대학교수 등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해당 시·군에 이런 조건에 부합하는 경영주가 없을 경우 시장·군수의 판단 하에 선정기준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신청은 해당 시·군·구에 창업농 후견인제 후견인 지정 신청서와 창업농 후견인제 운영계획서를 제출하면 됩니다.
3) 변화된 부동산 제도
(1) 농지제도의 개편
다양한 농지제도의 개편으로 도시민이 농촌에 농지를 가지고 집을 짓기가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우선 300평까지는 도시민도 농지를 구입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더구나 건축면적 33㎡(10평) 이하의 주말체험 및 주말영농 주택(농림부장관이 정하여 고시하는 기준에 따라 시장, 군수, 자치구 구청장의 추천이 있는 경우에 한함)에 대해서는 농지보전부담금을 50% 감면해줍니다. 또한 한계농지를 구입하여 개발할 경우 농지조성비도 전액 면제됩니다.
(2) 부동산 세법
최근 정부는 도시민이 전원에 주택을 소유하는 것을 용이하게 하기 위하여 각종 혜택을 준비해 왔습니다. 이런 혜택들을 놓치지 말고 잘 챙기는 것도 하루빨리 전원생활을 시작할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먼저 660㎡규모 미만 농가주택의 신축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이 경우에는 양도소득세 비과세 특례를 적용해줍니다. 이는 농어촌주택을 취득하여 3년 이상 보유하고 당해 농어촌주택 취득 전에 보유하던 다른 주택을 양도하는 경우, 양도소득세를 비과세하여 줍니다. 단 대지 면적이 660㎡(200평) 이내, 주택 연면적이 150㎡(45평) 이내여야 하며 주택 및 이에 부수되는 토지의 기준시가의 합계액이 당해 주택 취득당시에는 7천만원 이하, 일반 주택의 양도 당시에는 1억원 이하여야 합니다.
(3) 한계농지 이용방법
한계농지란 농업진흥지역 밖의 농지 중 영농조건이 불리하여 생산성이 낮은 농지를 말하며 평균 경사율이 15% 이상의 구릉지거나 집단화된 농지규모가 2㏊미만인 농지, 광업권이 기간만료 또는 취소로 소멸된 광구의 인근지역 농지로 토양오염 등으로 인해 농업 목적으로 사용하기에 부적당한 농지 등을 말합니다. 즉 농사를 짓는 데 한계가 있어 농업생산성이 떨어지는 농지로 2004년부터 개인이 한계농지를 구입해 전원주택을 짓거나 개발할 수 있게 되었고 전시장, 박물관, 호텔 등 관광시설과 병원, 실버타운 등 노인복지시설, 기타 농어촌지역 개발에 필요한 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4) 건축면적과 연면적
- 건축면적 : 건축물이 들어서는 땅의 면적으로 일반적으로는 1층의 바닥면적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2층의 외벽이 1층보다 바깥으로 나온 경우는 2층 외벽의 수평투영면적으로 계산합니다.
- 연면적 : 건축물 각층의 바닥 면적의 합계로, 사람이 실제로 사용하는 부분의 면적으로 용적률은 지하층과 주차장 면적을 제외한 나머지 지상층의 연면적으로 산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