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전북FC에 다녀왔는데요? 통행권사건이 나를 아프게 해요...

2주에 한번씩 전라북도 전주에 내려가서 전북FC축구팀 선수들의 예배인도를 합니다.   원래는 지난주에 해야했는데, 최태욱선수가 국가대표소집때문에 없었습니다. 나머지 선수들은 그냥 최태욱선수 없더라도 하자고 했고,,, 최태욱선수는 자기는 이번에도 빠지면 약 5주를 쉬게 되니까 며칠만 참았다가 같이 하면 안되겠느냐고 하구.... 그래서 선수들과 합의한 결과 며칠 연기해서 어제 하게 되었습니다.   예배를 사모하는 젊은 선수들의 모습...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요즘 제가 정신이 좀 없긴 없나봅니다. 오후 3시에 출발하여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통과하여 쭈욱 가는데, 갑자기 티켓이 생각났지요. 아무리 찾아봐도 없더라구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톨게이트 통과할때 표도 안받고 그냥 들어온거지요.. 으이그 ㅠㅠ 이놈의 정신머리...........   가장 가까운 나들목이 남천안... 무조건 나왔습니다. 고속도로 사무실로 들어가서 싹싹 빌었습니다. 표을 안받고 들어온건지, 휴게소에서 잊어버린것인지 생각나지 않는다구요... 원래 표가 없으면 그 구간의 10배를 내야 하거든요...ㅠㅠ 잘 이야기 해서 4,800원만 내고 해결되었습니다. 이해해주신 그 사무실 직원들이 감사했지요.   다시 남천안톨게이트로 들어와서 전주로,,, 전주로,,,, 달렸습니다. 물론 표를 잘 챙겨서요............................   여기서 시간을 지체하다보니 밥먹을 시간이 없었습니다. 내색할수도 없고... 그냥 굶고 예배인도를 했습니다. 9시에 끝나고 다시 서울로 출발했습니다.   더 많이 하고 싶은데... 선수들에게 더 많은 것을 가르쳐주고 싶은데.... 숙소로 들어가야 하는 시간때문에 더 할수도 없습니다. 서울에서 전주까지 왕복 7시간 이상을 운전해서 1시간 반정도만 예배드리고 오기가 섭섭하지만 어쩔수 없더라구요...   그래도 열심히 하는 선수들을 만날 생각에 육체는 힘들지만, 내려갈때마다 가슴이 설레입니다.   지금 함께 예배드리는 선수 8명이 밀알이 되어 함께 프로축구팀전부를 하나님의 아들로 만들기 원합니다. 모두 모두 기도해주세요.   스포츠선교교회.... 이름만이 아닌 진정 복음화에 앞장서는 그런 교회가 될수 있도록 많은 기도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