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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碧松 金泰雄의 日曜 散策 : 러시아 留學 滯留期(2) ; 修學과 시지프적 日常의 딜레마
벽송 추천 0 조회 105 21.10.03 07:48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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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10.03 08:43

    첫댓글 벽송의 유학고생기를 보노라니 그 치열한 수업의 모습과 홀아비의 몰골이 생생히 보이네요. 정말 진지하게 열심히 공부하신 모습에 감탄합니다. 저도 1년간 베이징에서 혼자 공부하며 지내 본 일이 있었는데, 그때 오간 부부의 편지를 보면 좀 낯 간지럽기도 하고 부끄러운 생각도 들더군요

  • 21.10.03 10:04

    벽송의 모스코바 유학시절 모습이 마치 내가 겪기라도 한 듯이 머리 속에 그려집니다. 송백의 대만 유학생활, 무위의 영국 유학생활도 벽송의 정도는 아니지만 무척이나 치열했던 것으로 이야기를 들었된 듯한데요.
    '곤고(困苦)함으로 가득 찬' 시간이라고 했던가요? 그런 시간 속에서 느끼는 소소한 일상의 행복, 요즘 '소확행'이라는 말도 있던데요. 더구나 가족과 떨어져서 겪은 그 곤고함, 학업의 어려움도 어러움이지만 그 모습이 어렴풋이 상상이 가는 것도 같습니다.
    우리에게 무척이나 생소한 문화권에서 겪어낸 무척이나 독특하고 흥미로운 이야기입니다. 앞으로의 이야기도 기대가 큽니다. 출간을 염두에 두고 장편으로 엮어서 출판을 추진해도 좋을 듯싶습니다. 재밋게 잘 읽었습니다~

  • 21.10.03 10:29

    러시아의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알 수 있었고, 유학시절 개인적 고충과 나름대로의 슬기로운 해결방법을 읽으며 문제가 문제인 것이 아니라, 해결방법을 모색하지 않는 무기력함이 문제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 나이가 되면 열심히 산 사람들의 경우 모두가 장편소설 분량의 파란만장한 삶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벽송도 차제에 지난 질풍노도기의 삶을 정리할 수 있으니 부수입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요. 나만 군 출신으로 서울대학교에서 학사 석사 박사과정을 이수하느라고 고생한 줄 알았는데, 비교가 불가하군요. 김난도 교수는 <아프니까 청춘이다>라고 말했지만, 인생 자체가 고난인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21.10.03 17:31

    집 떠나면 고생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벽송의 모스크바 유학생활에 100% 공감합니다. 나도 미국에서 석사과정을 밟을 때 마음 속으로 그랬습니다. 소위 말하는 일류대학이 아니더라도 언어 습관 문화가 전혀 다른 외국에서 공부하여 졸업하는 분들은 정말 대단하시다고. 우리의 우방국이자 자유민주주의 리더국가인 미국에서 공부하는 것도 힘들었다고 생각했는데 벽송에 비하면 나의 유학생활 고생은 조족지혈이군요. 단어 하나 문장 하나 하나가 나의 가슴에 와닿습니다. 40년 전의 나의 모습을 잊을 수 없게 합니다. 이런 기록들이 산 역사입니다.

  • 벽송친구의 글을 읽으니 군사대학원과 모스크바 대학에서의 생활이 눈물겨운 장편 소설 같네요.가족과 헤어져 있으면서 피골이 상접할 정도로 고생하신 점과 그 외로움과 농심라면으로 허기를 때운 일등이 얼마나 힘드셨나요 ? 그래도 친절하고 따뜻한 학과장의 배려와 월 100~150불을 주면서 학우의 도움을 받아 슬기롭게 대처를 잘 하셨네요.그야말로 두더지생활의 아픔과 고통을 두번 겪으며 큰 성취를 거두신 벽송의 암초와 격랑의 인생길에 큰 박수와 격려를 표합니다.수고 많으셨고,감사합니다.

  • 21.10.03 22:29

    벽송의 고생은 크게보면 언어장애와
    불비한 생활여건인데 이를 무사히
    극복ᆞ어려운 박사학위까지 받았
    으니 역시 대단합니다.

    나는 벽송에 비하면 한국에서 박사
    학위를 받음은 누워서 떡먹기였네
    요.

    나는 미 OAC 6개월 교육에 미8군
    2년 근무후 갔는데도 교관강의
    내용파악을 어려워 사전 복습을
    하면 이해에 도움이되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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