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간별 소요시각
08:45 지하철 3호선 수영역-09:30 지하철 1호선 범어사(팔송)역-상마마을-주능선
-북문, 금정산장(식사: 30')-원효봉-의상봉-나비바위-14:15 부채바위-15:10 동문
-15:40 구름다리-16:20 식물원
호암등산회 카페의 첫 연말정모라는 이름으로 모여진 님들~
범어사 버스 종점에서 제법 내리는 빗속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연말정모라는 이름이 좀은 무색한 11명의 님들과
어제밤부터 무명봉에서 비?을 하신 대단한 차칸님을
북문에 위치한 금정산장에서 합류하여 12명.
그러나 비가 추적 추적내리는 첫 연말정모 치고는 O.K ~
상마마을에서 주능선길로 올라서 북문의 식사장소인 금정산장 까지는
예상보다 많은 비가 축적 추적 내린다.
아~ 비오는데 집에서 찌짐이나 부쳐서 생탁이나 캬~ 할걸....
그런 마음들도 많았으리....
복잡한 금정산장의 틈속에서 휴대폰의 밧데리가 일시적인 수명을 다한
덕분으로 다리품을 많이도 팔다가 우리들과 조우를 하게된다.
또 산대장님의 버어너를 그곳에서 반납한 댓가(?)로 안차칸으로 지목되고 ㅎㅎㅎ
산장에서 나오자마자 얼굴을 세차게 때리는 하얀 진눈깨비!
이건 이건 정말 대박이지....
주능선길의 원효봉, 의상봉, 나비바위, 부채바위를 지날때 까지
진눈깨비가 눈으로 바뀔때 까지
그것은 내가 금정산을 금강산을 잘못 본것이 아니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눈이 펑펑 쏟아지지만 조망은 너무도 깨끗하여 황홀경에 빠져 버린다.
그리하여 모두가 무아지경 속으로 그리고 또 카메라 앵글 속으로 빠져 든다~.
9남 3녀의 모든님들은 하나같이 동심의 세계 속으로....
동문을 거쳐서 산성도로 옆의 산길을 따라서
구름다리를 지나며 빠른걸음을 재촉한다.
종일 내린 비로 인하여 모두의 가슴에는 따끈한 온천을 갈망하므로...
따근 따끈한 온천욕 그리고 멋진 하산후의 뒷풀이~~
첫 연말정모의 아쉬움과 흐뭇함은 내년을 기약하고,
번개산행에 더욱 많은 님들께서 참석해 주시고,
또 정기산행에 좋은님들, 많은님들 참석해 주시고,
마지막으로 호암등산회의 카페에 많은 님들께서 관심을 가져 주신다면...
인터넷 커뮤니티나 클럽 회원들의 정식 또는 정기모임 이란 뜻을 갖고 있는 "정모" ~.
눈부신 눈 때문에 대박을 터뜨린 "연말정모"는 이렇게 행복한 끝을 맺는다~.
첫댓글 금정산에서 눈 구경 정말 어렵지요.. 평소에 덕을 많이 쌓은 덕분이지요.... 항상 좋은 산행기 오려 주었어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많은 도움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