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시간엔 150석~200석이 넘는 자리가 없어
대기 하거나 돌아 가는 사람이 많다는 몽중원입니다.
손님이 많아 불친절 하다는 평도 있고
전주에 이런 멋진 차이니스레스토랑이 있다는 평도 있고
평이 많이 엇갈리는 곳이긴 한데
오픈한지 꽤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바글바글 하다는
것은 어느 정도 괜찮다는 증거겠지요?
여하튼 호불호가 갈리는 집 중 하나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무리 유명한 음식점이라도 100% 만족은 없지요)
나갈 때 찍은 사진이라 그런지
가게 블라인드도 내리고
간판 불도 껐네요.
1층은 홀로
2층은 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도 여자인지라 사람들 많을 땐 카메라 들이 대고 사진 찍기 민망 할 때가 많은데
손님들 다 빠지고 여유롭게 내부 찍으니 좋네요. )
하루에 두 테이블 정도 세팅 한다는데
말 많은 여자들 모임 한다니 특별히 세팅 된 룸으로 자리를 잡아 주셨습니다.
요즘 제일 잘나간다는 코스요리로 주문 했는데요.
A코스 B코스 C코스 D코스로 나뉩니다.
메뉴판 (종이?)를 차에 뒀는데 안찍은 모양입니다.
짱똘이는 C코스로 먹었는데
C코스 -> 스프,샐러드,간풍기,게살삼슬,립아이스테이크,칠리깐쇼새우,토마토or크림스파게티(자장,짬뽕도 된다고함)
(가격 런치 19,800원 저녁 20,000원대 였던 것 같음)
스프(양식)
곁반찬
먼저 샐러드
양상추, 방울토마토, 새싹채소, 브로콜리를 넣거 만든 샐러드인데
드레싱이 좀 독특합니다.
다만 양상추는 좀 먹기 좋게 잘랐으면 좋겠네요.
너무 큼직해서 먹기 약간 불편했습니다.
게살삼슬
류산슬이라고하죠?
개인적으로 튀김이나 볶음으로 기름진 음식 보다
중식 중에서는 류산슬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 집 류산슬 깔끔하니 괜찮습니다.
야채와 해산물의 조화가 잘 이루어졌더군요.
너무 푹 익지 않은 야채의 식감과 해산물의 탱탱함 좋아요.
^^
칠리깐쇼새우, 립아이스테이크
립아이스테이크는 (찹스테이크)
지난번 먹었을 때 보다 고기가 좋네요.
지난번엔 약간 질깃함 감이 있었는데
이 날은 고기 상태가 좋았나 봅니다.
부드럽게 씹히는 것이 야채와 어울려 일반 술집에서
안주로 먹는 것과는 비교도 안되게 좋더군요.
(물론 비교 대상은 안되지만 말입니다)
레드 와인 곁들여 줍니다.
중식과는 개인적으로 화이트와인이나 스파클링와인이 어울리는 것 같은데 색이 좋아
레드로 마셨는데 그런대로 괜찮네요
칠리깐쇼새우
튀김 옷이 좀 딱딱하게 튀겨져서 그런지
새우의 식감을 느끼기엔 약간 부족한 감이 있었습니다.
소스와의 어울림 상태는 좋았는데
튀김 상태가 이 날 좀 아니더군요.
사진 찍느라 식어서 그랬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깐풍기
역시 마찬가지로
튀김 옷의 문제가~
바삭함은 좋지만 딱딱하게 씹히는 건 어쩔 수 없네요.
매콤 새콤하게 톡 쏘는 소스는 좋았으나
역시 튀김의 상태가 좀 아니었습니다.
지난번엔 튀김이 괜찮았는데
오늘은 찹스테이크가 가장 좋네요.
중식과 양식을 골고루 곁들여 먹어 좋습니다.
주문한 크림스파게티와 토마토스파게티,짬뽕,자장
짬뽕은 즉석에서 불맛 내며 볶아 만든 느낌은 아니더라구요.
불맛도 없고 야채도 좀 푹 익어 나온 경향이 있습니다.
후식으로 나온거니~
토마토해산물스파게티
크림스파게티
중식에 비해 스파게티에 들어가는 속재료들이 더 좋더군요.
크림 스파게티는 크림을 좀 더 넉넉히 넣어 묽게 만들어지는 않았음 좋겠고
토마토 파스타는 부드러움이 살짝 아쉽네요. ^^
후식으로 차까지 한잔 마시면서
수다 떨었더니
가게 문 닫을 시간까지 놀아버렸지 뭡니까!!
배불리 먹고 사진 찍고 놀다 보면 이렇게 시간 개념이 사라지나 봅니다.
전체적으로 몽중원은 넓은 주차 공간과 깔끔한 인테리어가 좋습니다.
어른들 모시고 식사 하거나 모임 있을 때 가면 중간 이상은 가는 곳이죠!!
몇 번 모임을 가졌는데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워 하더라구요.
서비스 문제는 지난번 불친절 사건으로 많이 개선되서
직원들 친절도가 확 바뀌었다는
뭔가 문제가 생기면 개선하려는 노력이 보이는 곳이라
더 마음에 드는 것 같습니다.
한결같은 음식 맛은 어느 식당이나 기대하기 힘들죠!!
이 날은 찹스테이크와 류산슬이 맛있는 날이었습니다.
몽중원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3가 1543-3
063-284-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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