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 기도하라!
6.25상기 구국성회에 참석 하였습니다.
6.25 전쟁을 떠올리며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하는 성회입니다.
연대는 많은 간부들과 장병이 참석하였고 중대는 중대장과 최주현,박상길,정문기,권혁창이 참석했습니다
구국성회는 저도 군생활을 하면서 처음 들어보기도 했고 처음 참여한 집회였습니다.
목사님들은 이름만 들어도 많은 사람들이 알아본다는 목사님들이었고 찬양팀도 아주 최고의 유명한 찬양팀들이 나와서 한다고 들었습니다. 잘 알지 못하는 저는 생소했지만 구국성회를 경험하고 은혜받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많은 목사님들중에 기억에 남는 말씀은 박성규 목사님 말씀 하나님께서 쓰시는사람이었습니다.
떨기나무는 3미터가 되지 않고 가시가 많아 손질을 하기도 번거롭고 잘 사용하지 않는 나무라고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떨기나무도 다 쓰신다며 우리도 다 쓰임이 있으며 아무리 쓸모없고 보잘것 없는 자신이라도 내가 믿는 하나님이 크신분이고 큰일을 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나 또한 크게 쓰일것이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자신감이 없거나 자신의 장점이 다며 위축되어 있는 장병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말씀 같아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이나 초신자가 들어도 많은 힘을 얻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성은 목사님은 미국에서 계시면서 6.25당시 파병되었던 군인이셨던분들과의 대화를 이야기하시면서 과거의 역사가 없다면 지금의 내가 없으며 현재의 내가 없다면 미래 또한 없다며 역사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흥남부두의 매러디스호는 2000명이 탈 수 있는 작은 배였지만 1만4천명이라는 7배가 넘는 사람들을 태워 거제로 가는데 그 당시 배를 운전했던 미군은 이 배가 사고 없이 무사히 도착 한건 하나님이 함께 하셨기 때문이라며 우리 나라의 역사 또한 지원을 받는나라에서 지원을 주는 나라로 발전하기까지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역사하심을 이야기 하셨습니다.
이처럼 이번 구국성회는 참여 장병들의 인성과 국가관 함양에도 매우 좋은 자리였다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말씀간 목사님이 직접 낭송해주셨던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라는 시와 6.25노래를 올리며 다시한번 6.25를 상기하며 마치겠습니다.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시인 모윤숙
산 옆 외따른 골짜기에
혼자 누워있는 국군을 본다.
아무 말, 아무 움직임 없이
하늘을 향해 눈을 감은 국군을 본다.
누른 유니폼 햇빛에 반짝이는 어깨의 표식
그대는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소위였고나
가슴에선 아직도 더운 피가 뿜어 나온다.
장미 냄새보다 더 짙은 피의 향기여!
엎드려 그 젊은 주검을 통곡하며
나는 듣노라! 그대가 주고 간 마지막 말을..
나는 죽었노라, 스물 다섯 젊은 나이에
대한민국의 아들로 나는 숨을 마치었노라
질식하는 구름과
바람이 미쳐 날뛰는 조국의 산맥을 지키다가
드디어 드디어 나는 숨지었노라.
내손에는 범치 못할 총자루
머리엔 깨지지 않을 철모가 씌워져
원수와 싸우기에 한번도 비겁하지 않았노라.
그보다도 내 핏속엔 더 강한 대한의 혼이 소리쳐
나는 달리었노라.
산과 골짜기, 무덤 위와 가시숲을
이순신같이,나폴레온같이, 시이저같이
조국의 위험을 막기 위해 밤낮으로
앞으로 앞으로 진격!진격!
원수를 밀어가며 싸웠노라.
나는 더 가고 싶었노라, 저 원수의 하늘까지
밀어서 밀어서 폭풍우같이
모스크바 크레믈린탑까지 밀어가고 싶었노라.
내게는
어머니, 아버지, 귀여운 동생들도 있노라.
어여삐 사랑하는 소녀도 있었노라.
내 청춘은 봉오리지어 가까운 내 사람들과 함께
이 땅에 피어 살고 싶었었나니
아름다운 저 하늘에 무수히 날으는
내 나라의 새들과 함께
나는 자라고 노래하고 싶었어라.
나는 그래서 더 용감히 싸웠노라.
그러다가 죽었노라
아무도 나의 주검을 아는 이는 없으리라.
그러나, 나의 조국 나의 사랑이여!
숨 지어 넘어진 내 얼굴의 땀방울을
지나가는 미풍이 이처럼 다정하게 씻어주고
저 하늘의 푸른 별들이
밤새 내 외롬을 위안해주지 않는가?
나는 조국의 군복을 입은 채
골짜기 풀숲에 유쾌히 쉬노라.
이제 나는 잠에 피곤한 몸을 쉬이고
저 하늘에 날으는 바람을 마시게 되었노라.
나는 자랑스런 내 어머니 조국을 위해 싸웠고
내 조국을 위해 또한 영광스리 숨 지었노니
여기 내 몸 누운 곳 이름 모를 골짜기에
밤 이슬 나리는 풀숲에 나는 아무도 모르게 우는
나이팅게일의 영원한 짝이 되었노라
바람이여! 저 이름모를 새들이여!
그대들이 지나는 어느 길 위에서나
고생하는 내 나라의 동포를 만나거든 부디 일러 다오.
나를 위해 울지 말고 조국을 위해 울어달라고,
저 가볍게 날으는 봄나라 새여
혹시 네가 날으는 어느 창가에서
내 사랑하는 소녀를 만나거든
나를 그리워 울지 말고 거룩한 조국을 위해
울어달라 일러다오.
조국이여! 동포여! 내 사랑하는 소녀여!
나는 그대들의 행복을 위해 간다.
내가 못 이룬 소원 물리치지 못한 원수,
나를 위해, 내 청춘을 위해 물리쳐 다오
물러감은 비겁하다 항복보다 노예보다 비겁하다.
둘러싼 군사가 다아 물러가도 대한민국 국군아!
너만은 이땅에서 싸워야 이긴다,
이 땅에서 죽어야 산다
한번 버린 조국은 다시 오지 않으리라
다시 오지 않으리라
보라...! 폭풍이 온다 대한민국이여!
이리와 사자떼가 강과 산을 넘는다
내 사랑하는 형과 아우는 서백리아 먼 길에 유랑을 떠난다
운명이라 이 슬픔을 모른채 하려는가
아니다 운명이 아니다
아니 운명이라도 좋다
우리는 운명보다는 강하다
강하다!
이 원수의 운명을 파괴하라 내 친구여!
그 억센 팔 다리 그 붉은 단군의 피와 혼
싸울 곳에 주저 말고 죽을 곳에 죽어서
숨지려는 조국의 생명을 불러 일으켜라
조국을 위해선 이 몸 이 숨길 무덤도 내 시체를 담을
작은 관도 사양하노라
오래지 않아 거친 바람이 내 몸을 쓸어가고
저 땅의 벌레들이 내 몸을 즐겨 뜯어가도
나는 즐거이 이들과 함께 벗이 되어
행복해질 조국을 기다리며
이 골짜기 내 나라 땅에 한 줌 흙이 되기 소원이노라
산 옆 외따른 골짜기에
혼자 누워있는 국군을 본다.
아무 말, 아무 움직임 없이
하늘을 향해 눈을 감은 국군을 본다.
누른 유니폼 햇빛에 반짝이는 어깨의 표식
그대는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소위였고나
가슴에선 아직도 더운 피가 뿜어 나온다.
장미 냄새보다 더 짙은 피의 향기여!
엎드려 그 젊은 주검을 통곡하며
나는 듣노라!그대가 주고 간 마지막 말을..
첫댓글 강대국의 기본은 강한 정신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면 좌절이 없습니다
믿음이 클수록 미래가 밝고
정신세계도 굳건하여
밝게 살아 갑니다
성회를 통하여 주님의 큰
은혜 누리시길 기도 합니다
늘 나라의 평화를 기도 합니다
위 글을 읽다보니 나라의 운명 결국 ~~ 애국심에 있다는걸 느껴 봅니다 ~^^
감사합니다. 신앙전력화로 우리가 더욱 강한 부대로 되는 길을 걷고있다 생각합니다~^^
중대장님! 귀한은혜의 집회에 동참하셨군요. 참석인원이 괜장하네요..! 장병들이 찬양과 기도로 하나님을 만날수 있는 특별한기회이기도하죠!! 이슬같은 청년들의 앞날에 고난과 홍해가 다가올지라도 오늘의 말씀을 기억하며 승리할수있기를 저 또 한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어머니. 하나님이 인도하시는대로 힘든일이 있어도 이겨낼 수 있는 중대원들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7중대장이 이렇게 장문의 소회를 밝힌 것은 매우 서프라이즈 하구나. 많은 은혜를 받아서겠지.
받은 은혜를 사랑으로 부하들에게 나누어 주는 지휘관이 되길 기도한다!
대대장님께서 구국성회에 보내주셔서 많은 은혜 받고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자친구에게도 구국성회 이야기를 하며 글을 보여줬더니 시를 읽고는 눈물을 펑펑 쏟았습니다.
중대원들과도 은혜 나누겠습니다.
문중대장님!
하나님의 은혜와 돌보심이 군생활하는 동안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