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줄거리]
천재로 알려졌었지만 현재는 고등학교 수학교사로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 석고(류승범)는 어느 날 옆집에 이사온 화
선(이요원)이 우발적으로 전 남편을 죽인 것을 알게 된다.
석고는 남몰래 지켜봤던 그녀를 위해 완벽한 알리바이를 설계하고 놀랍게도 화선은 거짓말 탐지기까지 통과하며 용의
선상에서 점점 멀어져 간다.
하지만 이 사건의 담당형사인 민범(조진웅)은 동물적인 감각으로 화선이 범인이라 확신하고 그녀를 집요하게 추적하
기 시작한다.
과연, 천재 수학자 석고가 세운 알리바이는 그녀를 구할 수 있을까?
[영화 결말]
결말부터 말하자면 석고가 화선대신 감옥에 가게 됩니다.
석고는 수학천재이지만 도저히 증명할수 없는 수학문제 앞에서 좌절을 하고 자살을 결심합니다. 그런데 죽으려는 순간
화선이 옆집에 이사왔고 그에게 살갑게 대하면서 그녀를 보며 삶의 희망을 찾고 살아가게 됩니다.
한편 화선의 전 남편이 그녀를 찾아와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하고 그 와중에서 화선이 남자를 죽이게 됩니다.
그리고 석고가 그녀를 돕기 위해 계획을 꾸미게 됩니다.
즉, 석고는 남자의 시체를 어딘지 모를 강속 깊은곳에 수장시키고 아무런 연고도 없는 노숙자를 한명 꾀어서 사건 발생 하루 지난 시점에 지문과 얼굴을 뭉게버려서 한강에 버려버립니다.
경찰은 근처에서 수거한 증거품을 근거로 그 남자가 화선의 전 남편임을 알게 되고 화선을 용의자로 지목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화선에게는 하루라는 시간차이 때문에 완벽한 알리바이가 있었고 혐의를 벗게 됩니다.
영화 마지막 석고는 화선을 스토킹하는것처럼 일을 꾸미고 경찰에 붙잡혀 자신이 살인을 했다고 진술합니다.
그리고 모든것을 알게된 석고의 동창이자 경찰인 민범은 화선을 찾아가 사건의 전말을 밝히며 석고가 화선을 사랑해서
이와 같은 일을 꾸민것을 알려줍니다.
이에 화선은 호송되어가는 석고를 뒤쫓아가며 오열을 하면서 끝이 납니다.
※(짧은 감상평)자신에게 삶의 희망을 준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살인사건을 조작한 석고와 이를 밝혀내려는 형사의
두뇌싸움이 주된 소재입니다.
일본의 용의자 X의 헌신이라는 베스트셀러가 원작이고 일본에서도 영화로 만들어 졌습니다.
영화에서도 나름의 반전과 스토리를 내세웠지만 주인공들의 치밀한 두뇌싸움보다는 멜로적인 요서가 강하게 남아서
많은 아쉬움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일본판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서인지는 모르겠네요...)
첫댓글 궁금했던 영화였는데 감사합니다.^^
이요원이기다린단말할줄알았는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