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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 충북 괴산군 대야산(930.7m)
♦일 시 : 2010년 7월 11일 일욜 우중산행 (06:00 ~23:00)
♦장 소 : 충북 괴산. 경북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 대야산(930.7m)
♦산행 코스 : 무당소-용추-용추골-월영대-떡바위-밀재-거북바위-대문.코끼리바위-
대야산정상(930.7m)-피아골-용추골-용추 (5시간30분 정도)
♦참 석 자 : 겨울깡.곰탱이.뜸부기.뜸부기1(심슨).뜸부기2(??).발바리.사랑해요.
알지오.어등산사.죽림.죽부인.지산.진인사.태산.행복공인(15명)
부경회 : 레나.마법사.열공모드.웃음꽃.야시.친절한아녜스(6명) 총 2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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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횐님들과의 만남♥
1년에 한번 전국 연합 산행
해가 떠도 Go~ 달이 떠도 Go~ 눈이 와도 Go~ 비가 와도 Go~!!!
비가 내리지만 충청지방은 비가 안온다는..
1%의 희망을 품고서...
But~
비가와도 우중산행의 운치 있는 멋을 안지라...
눈총.따발총을 감수(?)하고 범냇골로 향한다.
(어쩔수 없는 책임감을 안고서~
난 절대로 안가고 시픔...진짜루~~~~
잠수함 좀 누가 구해줘유~~?? ^^;; )
청일점으로 열공모드님 참석.. 고맙고.
짱어님 구여븐 강쥐 병원 신세지는 바람에... 다행히(?) 불참. ^^
스마일님 설마 핑계는 아니겄죵~? 진짜라믄 얼릉 쾌차하시길~~^^
남편의 눈총을 피하여 비 사이로 막 왔다는 웃음꽃님~
실과 바늘 레나님~ (비가와도 가냐는~~??)
듬직한 막내 야시님 도착과 함께~ GoGo~!!!
J님의 차량지원으로 친절한아녜스님 운전대 잡고~
문경을 향하여 빗속을 뚫고 간다.
운치 있는 빗속을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과 함께~
3시간 반을 지루함 없이 문경에 도착했다.
(운전하시는 열공모드님.친절한 아녜스님 고맙고 죄송하공~)
서울 차량이 좀 있으니 도착~!
죽림님과 죽부인님 반갑게 인사하고
서울에 태산님 큰코옵빠야 반갑게 인사하고 ..
복장은 해병대 훈련 우비~? (참고로 대야산 정상은 안갔음....
나머쥐 시간들이 궁금하당~3=3==33)
오빠생각~ 뜸부기님 몸짱 만드는 중~?
멋진공군 알지오님 추위도 안탄다는..?
고소공포증이 있다는 루머가......?
사랑해요님 남자가 아니라서 다행~ 하마터면 고백할뻔~ ^^
좋으시겠어요~?? 남횐님들한티 고백을 마이 받아서리. ^^
불필요한 것은 소유하지 마라...무소유의 어등산사님. 반갑게~
일사천리의 삐에로~ 멋진 분장 지산님
내님은 어디에 있나~? 서울에 있나~ 대구에 있나~? 부산에 있나~?
이제나 저제나 님을 찾아 겨울을 헤매이는 겨울깡님
정상에서 사진 찍사하시느라 본인은 정작 그 어디에도 읍는~
알리바이는 우짤랑교~???
날씬한 곰탱이~님
화끈 발랄 발바리님~
든든한 맏언니 가튼 행복공인님~
뜸부기1님 심슨님~
뜸부기2님 ??? (나으 한계~ 지송~) 반갑게 인사나누고
진~하게 인사 나누는 진인사님? 눈인사만~ ^^
대야산을 향해 출발~ 총 21명
빗속을 뚫고 한걸음 한걸음
정상을 향하여 Go Go~
♥운치있는 우중산행♥
우산위로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가 참 정겹다.
쏟아지는 태양을 받으며 간다면~
참 힘들고 더울텐데...?
시원하게 내리는 비는 운치를 더해준다.
깨끗하게 씻긴 나뭇잎들의 싱그러움과 푸르름이 기분까지 상쾌하다.
코끝을 스치는 상큼한 풀 내음새..
아기자기 담소를 나누는 횐님들의 입가에 웃음꽃..이 가득~^^
산행하다 우산을 받쳐 들고 다정히 앉아서
친구와 담소를 나누는 다른 팀의 모습이 참 멋있다.
시원하게 흐르는 용추골의 물은
더운 여름날 산행을 하는 남정네를 유혹하는
구미호의 꼬리를
9개나 감추고 유유히 흐르고 있었다.
계곡을 따라 올라가니 밀양 호박소처럼 움푹 패인 웅덩이가 보인다.
용추골이닷~!
용이 승천을 했다는....?
위험지역이라는 문구가 출입을 막고 있다.
비가 와서 바위산은 약간 위험해 보였다.
조심조심 위험은 관리하면 된다는 개똥철학을 떠 올려 보며
정상을 향해서 발걸음을 멈추지 않는다.
여기서 몇 몇 분 하산 길을 재촉한다.
네 분(?)을 뒤로 한 채
정상을 향하여 앞으로 앞으로~
초록의 향연들 사이로 아름다운 바위들이 더 돋보인다.
떡바위~ 거북바위~ 코끼리 바위~
밧줄을 타고 유격 훈련하듯~ 오르락 내리락~
거북바위도 타보고 코끼리도 타보고~
자연의 오묘함~
안개가 걷히고 있다...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 황홀하다.
날씨가 맑았다면 멋진 조망을 감상할 수 있었을텐데..
아쉬움은 있었지만
한껏 물을 머금은 비온 뒤의 산도
아름다움을 과시하고 있다.
중간에 산성 막걸리 두사발 벌컥벌컥~
겁도 읍씨 마시고~
다리에 힘이 풀렸당...클나따~
정상이 이제나 저제나~?
“여기가 정상입니까~?”만 자꾸만 묻고~
들려오는 메아리는 “여기는 비정상입니다~!” 라는 소리뿐~
에9 에9~~ 에9 ...
몽롱한 기분으로 멍~ 때림서 올라갔다...
열심히 오르다 보니 대야산 정상이다~(930.7m)
비는 그쳤다.
♥ 산에 오는 맛~?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발 아래 세상~ 마치 신선이 된 것 같은~
☛땀 흘리고 난 뒤의 만찬~
☛산을 정복했다는 성취감~
☛2차의 여유로움~에너지 충전 만땅~!
산 정상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뜸~ 찍사님의 배꼽 살짝 보여주기는
산 정상에서의 함박웃음꽃을 휘날렸고~
대야산의 정기를 대야만큼 퍼주고 또 퍼주고
퍼 담았다~ 온 몸과 마음으로~
산 정상에는 긴 수염에 도복을 입으신 도사님이 두 분 계셨당..
비정상이던 풀린 다리는 정상에 오니 정상으로 회복되었고~
다시~ 올라온 만큼 내려가야만 하는
인생지사 세옹지마??? 아닌감~?
인과응보인감~??? her~~~ㄹ
아직 술이 덜 깨었나 보다....몰겄당.
피아골의 가파른 지름길을 선택해서 하산한다.
하산 길에 평지를 찾아 점심 만찬을 여기저기 내놓는다...
아녜스님표 대야산에서의 대야새싹비빔밥~
만드는 법
1. 고소한 횐님들의 담소가 담긴 참기름 푹푹~~
2. 빗속을 뚫고 달려가는 그 열정만큼이나 빨간 고추장 적당히~
3. 고운 빗방울 머금고 새록새록 돋아나는 일사천리의 사랑만큼 곱디고운 희망의 새싹들~
4. 순수한 횐님들의 마음처럼 유기농 야채들을 버무리고
5. 서로 위해주고 배려해주고 챙겨주는 가족같은 깨소금~한웅큼
6. 사랑+정성+열정+배려+희망+행복의 대야 비빔밥 완성
7. 사랑한스푼 배려두스푼 떠서 먹으면 둘이 먹다
혼자 다 먹어도 됨~!!!(다이엇트는 내몰겄공)
임금님의 진수성찬이 부럽지 않은~
만찬을 배불리 먹고~
다시 하산을 한다..
길이 미끄러우므로 조심조심~
집에 두고온 지팡이 생각이 절로~
뜸~님 뜸을 들이시다~~~
긴 우산을 주신다.
덕분에 한결 수월해졌다.....고맙고로..
하산길은 비가 그쳤고.....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은 눈을 즐겁게 해주고
귀를 즐겁게 해주고
기분을 시원하게 해주었다.
어느덧 마을이 가까워 올 즈음..
족탕..알탕?하느라 여기저기 선녀탕으로 변한다....
야시님과 알지오님 쭈루륵~~~
선녀탕으로 하마터면 입수할 뻔~~~ (@.@) 괘안수??
나는 용문신(?)을 못 지우고 오는 바람에~
주차장 가든 쪽으로 Go~!
뜸~님 3시간 반 코스래서 B코스쯤 여기고 갔는데..
her~~~ㄹ A코스닷~·
그것도 아주 빡센~~~!
But~~ 기분은 UP~!!!
도착 인증샷을 남기고~
옷을 갈아입고
저녁만찬을 위하여~!
♥2차 뒤풀이 저녁만찬♥
대야산을 정복했다는 뿌듯함과 성취감에
기분이 UP~
닭불고기와 오리백숙이 기다리고 있었다.
맘 놓고 막걸리를 몇 사발~~~???
수돗물 고장 난 한라아파트의
할랑교는 지금도 혼자서 미친*처럼
나를 웃게 만든다~
off에서의 유머는 on-Line에서 비공개설정인게 참으로
안타깝지만서도..
정말 즐겁고 행복한 만찬이었다..
한 분 한 분 서로 인사 나누며
똑 같은 하루의 추억의 페이지를 공유했다.
♥부산을 향하여♥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고..
또 헤어짐이 있으면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되는...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부산으로 향하는 에쿠스는
사이비교주를 청일점으로
난리법석이었다.
대구쯤 오니 비가 또 오기 시작한다..
부산은 호우주의보??...
웃고 떠들고 하는 가운데..
부산에 도착한 시간은 10시경~
친절하게 각각 집에 까지 안전하게 모셔다 주신
J횐님 감사함다~
운전하신다고 고생하신
친절한아녜스님~
열공모드님~ 감사합니다~
참석해주신
레나님 웃음꽃님 야시님 감사합니다~
죽부인님 잘들어가셨지요~?
서울횐님들 반가웠고 즐거웠습니다~
뜸부기 산행대장님 고생많으셨구요~
행복공인님 수고하셨습니다.
행복하시구요~
담에 또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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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기만점 - 양푼이새싹비빔밥~~
▲ 친절한아녜스님.웃음꽃님.마법사.레나님.죽부인님.야시님
▲ 맨앞 왼쪽 진인사님.어등산사님.마법사.지산님.죽림님.죽부인님.행복공인님.심슨님.
사랑해요님.알지오님.열공모드님.친절한아녜스님.웃음꽃님.야시님.레나님.뜸부기2님??
2010년 7월 11일 우중산행의 행복함은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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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사계절
봄에는
연둣빛 새싹을 닮은
쉼표의 설렘으로
여름에는
소나기를 닮은
감탄사의 열정으로
가을에는
산바람을 닮은
말없음표의 감동으로
겨울에는
하얀 눈을 닮은
물음표의 기도로......
사랑은 언제나
다시 시작하는 계절로
상징적인 암호로
나를 행복하게 하네
-- 시 이해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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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와~~~ 멋진 후기입니다~ 두팔 두다리 엉덩이 바닥에 대고 비비며 기며 미끄러워 혹시라도 민폐 끼칠까 두려워 내몸 하나 살피느라 옆도 못보고 내려 오는 산행길에 이토록 회원님들의 신상 파악까지 꽤차고 내려 오셨다니 역시 산행의 전문가 다우십니다~ 하루의 추억이 영원하리라 믿습니다~
닉도 참 거시기하구로....![^.^](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30.gif)
만나서 넘 넘 ![방가](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gif)
웠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함께한 우중산행 영원히 간직하겠슴당![~](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30.gif)
![남녀](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70.gif)
정말 멋진 후기입니다~~ 이 음악 정말 오랜만에 듣네요~~아낙이던가요?
넹![~](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감사함당![~](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젓가락](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71.gif)
후기짱! 짱! 짱! 후기 넘기지않았으면 큰일날뻔!!! 고생많았습니다.
단 몇줄이라도 참여시킬려고 부탁했드만![~](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숙제도 안허공![~](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30.gif)
마법사후기는 기본으로 올라가는디...![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덕분에 ![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2.gif)
겁고 행복했슴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감사해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대야산의 정기를 받아 계약 마니 하![삼](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7.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젓가락](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71.gif)
멋찐 후기를 이제서야 읽네요~~법사님 후기 감솨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