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봄이로소이다.
움추렸던 겨울이 지나자,온통 세상이 앞다투어 피어나는 봄꽃들로 눈 호강을 하는 즐거움에 빠져들게 한다.
어느새 매화,산수유시대는 지나고,목련,개나리.벚꽃들이 요즘 대세다.
천안에는 벚꽃으로 유명한 곳들이 곳곳에 있어 과객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천안의 대표적 벚꽃명소는 천안 북일고와 북면 벚꽃길이라 할수 있다.
여기만 천거하다보면 서러워하며 항의할 곳들이 너무도 많다.
우선 천안에서 평택쪽으로 달리다보면 성환 벚꽃길이 장관이고,그런가 하면 안성으로 빠지는 성거쪽에도 천호저수지에서 부터 성거에 이르기까지 개나리와 벚꽃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어디 그뿐이겠는가.
천안 도심의 원성천 벚꽃길과 유량동을 넘어 북면 벚꽃길도 빼놓을수 없는 명소들이다.
천안 벚꽃의 백미는 가장 뒤늦게 피어나는 태조산 자락의 각원사 벚꽃이다.
실버들 벚꽃과 겹사쿠라 벚꽃은 더없이 멋진 장관을 연출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천안의 벚꽃은 약간의 시차를 두고 피어나기 때문에, 그 시기를 알고 찾으면 제때 아름다움의 극치를 맛볼수가 있다.
요즘 한창 피어나는 곳중의 성거길과 북일고
벚꽃을 사진에 담아 보았다.
천호지 성거길 벚꽃은 달리는 차중에서 차창밖으로 바라 보아야 했고,북일고 벚꽃은 학교 교정 출입을 통제하는 까닭에, 아쉽게도 교문밖에서 사진을 찍어야만 했던 서러움과 안타까움을 겪어야만 했다.
2023년.3월.29일날에.
천호지 주변의 벚꽃길
북일고의 벚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