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시즌 2호 골을 넣은 사실 때문에 관심이 증폭된 이번 찰튼전 승리에 대한 맨유팬들의 반응은 예상 외로 저조하다. 이번 시즌 내내 뛰어난 기량으로 승점을 쌓아왔고, 최근 A매치 경기에 선수 대부분이 차출되어 체력 안배가 필요한 시점에 호나우도를 비롯한 주요 선수들이 결장한데다 상대팀이 하위권인 찰튼이다 보니 자연히 관심이 적을 수 밖에 없는 듯 하다. 리플에서 팬들은 주로 쿠쉬착, 비디치에 대한 칭찬을 늘어놓고 있으며 몇몇 팬들은 이번 시즌 맨유의 승리를 기정 사실처럼 받아들이고 있으며 벌써부터 다음 시즌에 대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송판)
Saturday, 10th February 2007 United2 v Charlton0: Player ratings
라르손 (62분 긱스) 깔끔한 터치. 5 찰튼전 관련 외국팬들 리플들
출처 : 맨체스터이브닝뉴스
번역 : 송판
* 밑에서부터 읽어올라가야 함. *
필요한 일을 했을 뿐 특별히 잘 한 건 없다. 찰튼이 우리를 긴장 속으로 몰아넣었더라면 녀석들은 더 열심히 움직여야 했을 것이다. 하지만 어찌되었거나 어제는 그다지 크게 용쓸 필요는 없었다. 별볼일 없는 팀을 상대로 잘 이겼지만 질 낮은 지루한 게임이었다. 적어도 나한테는 승점 3점을 챙기는 일이나 리그에서 승리하는 것 자체가 크게 문제되지는 않는다. (O:
qs, earth (지구의 qs) 11/02/2007 at 12:03 나 역시 비디치가 세계 최고의 수비수라는 사실에 동의한다. 퍼거슨 경이 비디치에게 칭찬을 해 줄 때가 왔다. 감독은 또 한번 틀린 전술을 썼다. 라르손은 선발로 출전했어야 했고 에인세가 플레쳐 대신에 나와야 했다.
Freddie, Stretford (스트랫포드의 프레디) 11/02/2007 at 10:55 플레쳐에게 평점을 준 사람은 장님인가? 6점이라니? 녀석의 돌파력은 훌륭했고 찰튼의 공격력을 여러차례 깼다. 수비수의 발을 통해 루니에게 재치있는 패스를 하는 기회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꾸준한 뜀박질로 맨유의 공격력을 뒷받침했고 아름다운 칩으로 골도 기록했다. 게다가 그 골은 상대 골키퍼가 아무리 대단하게 선방을 해도 도저히 막을 수 없었다. 플레쳐가 나의 맨 오브 더 매치 선수다. 골도 넣었다니깐 그러네.
Nick, Chorlton (콜튼의 닉) 11/02/2007 at 07:00 평범한 경기. 너네들 지금 막 웃고 있겠네!! 많은 선수들이 이번에 A매치를 치르느라 체력적으로 부담이었지만 잘 했다.
Jim, Toronto (토론토의 짐) 11/02/2007 at 04:16 음, 춥고 재미없는 날이었다. 올드 트래포드 아나운서들은 판에 박은 듯 어쩔 수 없이 'THE THEATRE OF DREAMS!! THE HOME OF MANCHESTER UTD!!"라는 문구를 소리쳤다.(이미 스카이 스포츠 방송에서 이 어이없는 과장된 문구를 수도 없이 들어왔단 말이다. 그냥 올드 트래포드라고 간단하게 말하면 안 되냐? 2주일에 한 번씩 올드 트래포드에 오곤 하는데 '밀라노의 오페라 하우스에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기대하는 혼란스러운 관광객들로 꽉 찬 경기장'이 아니잖아?) 좌우지간에, 내가 내린 선수평점은 이렇다. 쿠쉬착 7점, '게리 네빌은 레드'의 게리 네빌 6점, 에브라 6점, '리~오'의 리오 6점, 비디치 5점, 박지성 6점, 폴 스콜스 5점, 대런 '플레쳐' 플레치 6점, 라이언 긱스 6점, 웨인 루니 7점, 루이 사아 6점. 끔찍한 게임이었지만 웨인 루니에게서 멋진 터치를 볼 수 있었다. 킷캣(Kit-Kat : 쿠쉬착)은 골을 잘 막았고, 판데사르에 이어 오랫동안 맨유 골키퍼 자리를 예약할 후계자로서 '장화신은 고양이' 존 오셰이에게 골키퍼 대결을 제안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보여줬다. 빅 비다(Big Vida : 비디치)와 스콜시(스콜스)는 이번 시즌 최악의 플레이를 선보였다. 반면 라이언 긱스는 최악과 최고를 왔다갔다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의 아주 위대한 플레치(Fletch : 플레쳐)는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빈 네트 속으로 헤딩에 가까운 골넣기'를 성공시켰다.(보로전 참조).
Robbo, North Stand (노쓰 스탠드의 로보) 11/02/2007 at 01:21 캐릭과 호나우도가 없으면 우리가 아주 평범해진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플레쳐와 박이 골을 넣어서 2대0이 되었다고는 하나 이번 경기는 off 게임이었다. 이번 수요일 레딩전에서도 비슷한 라인업으로 나갔으면 좋겠다. 하지만 에인세, 리차드슨, 라르손, 브라운이 출전해야 하고 나머지도 전부 벤치에 대기시켜야 한다. 모험이긴 하겠지만 충분히 해볼만한 모험이다.
thomas lloyd, liverpool (리버풀의 토마스 로이스) 11/02/2007 at 00:57 쿠쉬착이 최고!!
Paul, Manchester (맨체스터의 폴) 10/02/2007 at 23:50 이봐 Vij, 나 역시 비다에 동의하는 바야.. 하지만 골도 꾸준히 계속 넣어줘야 해. 왜냐하면 나머지 경기들에서는 계속 1대0으로 나갈지도 모르잖아. 그런 점에서 박과 플레쳐의 골은 아주 좋았다. 지금 유일하게 걱정스러운 점은 사아가 이번 시즌 전반기에 보여줬던 빛나는 터치를 잃어버렸다는 사실이다. 그는 골을 넣을 수도 있었다. 루니가 한 달 전에 그랬듯이 그에게도 골이 필요하다. 어쨌거나 기분 좋은 승리.
Aussie Dave, Sydney (시드니의 오씨 데이브) 10/02/2007 at 22:13 호나우도와 캐릭의 결장에 대해서는 너네들 말이 맞아. 아이러니한 점은 박과 플레쳐가 골을 넣었다는 거야. 걔네들이 그렇게 안 좋은 서브들인지는 잘 모르겠어.
Rob, Boston ex-pat) (예전에 팻이었던 보스턴의 롭) 10/02/2007 at 22:06 공을 다 놓쳐버리고 잘 흘러가지도 않았고 노력도 하지 않았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스콜스에게 저 점수를 줬는지 이해가 안 간다. 그는 백패스를 할 때를 제외하고는 항상 공을 잃어버렸단 말이다!
Keith, Toronto (토론토의 키쓰) 10/02/2007 at 22:02 루니는 오늘 최고의 기량. 많은 기회를 만들어냈다.
Steve, Old trafford (올드 트래포드의 스티브) 10/02/2007 at 21:03 대런의 맨유 7번째 골. 이 중에 무려 3골이 찰튼전에서 나왔고, 2 골은 보로, 그리고 첼시에서 한 골, 사우스햄튼에서 한 골이 나왔다. 그 중 4골은 머리에서 나왔으며 나머지는 오른발로 찼다. 그리고 플레쳐가 골을 기록할 때마다 항상 이겼다! Darren, Fletcher (대런 플레쳐) 11/02/2007 at 07:12 쿠쉬착이 맨 오브 더 매치 Michał, Poland (폴란드의 미카엘) 10/02/2007 at 22:46 쿠쉬착이 포스터보다 낫다.
cegla15, Fun Devil's City 10/02/2007 at 20:14 이번 경기는 호나우도와 캐릭이 없이 맨유가 얼마나 평범한 팀인가를 보여줬다. 지루했지만 승점 3점을 챙겼으니 된 거지. S Peder, Norway (노르웨이의 S 페데르) 10/02/2007 at 19:54 쿠스(쿠쉬착)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난 벤 포스터가 보고 싶다. 너희들은 쿠스가 잘 했다고 생각하겠지만 그건 아직 벤 포스터를 못 봐서 그래. 쿠스에게 너무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게 좋아. Siroosh, Manchester (맨체스터의 시루쉬) 10/02/2007 at 19:41 그럴 것이다. 이제 아홉 경기에서의 승리만이 남았다 녀석들아. 아홉 경기만 더 이겨라.
Qc, The dirty south (더티 사우쓰의 QC) 10/02/2007 at 19:10 쿠쉬착은 세계 최고의 골키퍼. 판데사르는 다음 시즌 서브로 밀려나거나 다른 클럽으로 팔릴 것이다.
cegla15, POLAND (폴란드의 cegla15) 10/02/2007 at 18:54 비다 비다 비다 비다 비다(비디치)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 알렉스 퍼거슨 경의 훌륭한 안목. 진정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급인 그는 이번 시즌 최고의 선수. vij, location (vij) 10/02/2007 at 18:30 만족스러운 경기.
Kevin, Blackpool (블랙풀의 케빈) 10/02/2007 at 18:27 훌륭한 경기는 아니었지만 승점 3점은 이번 시즌을 이기기 위한 필요요소다. 잘 했다. 다음 경기에서는 캐릭과 호나우도를 볼 수 있길 바란다. 다음 레딩 경기는 훌륭한 게임이 될 것이 틀림없고 그 후 릴 경기가 있다. 앞으로 2주 동안 재미있어지겠군. Utd-For-Life, marseille ex-stretford (스트렛포드에 예전에 살았던 Utd-For-Life) 10/02/2007 at 18:12 |
출처: 송판의 잡설일기 원문보기 글쓴이: 송판
첫댓글 흠,,
역시 박지성은 그다지 대우를 못 받는 군요...
대우를 못받는게 아니라 저기서는 박지성을 슈퍼서브정도 그니까 솔샤르처럼 생각하심 될것임
그래도 잘햇음...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