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의 노래 (사랑이 아롱 지 네)
김노현 작사, 작곡
아지랑이 하늘거리고, 진달래가 반기는 언덕
깨어진 꿈 추억을 안고, 오늘 나는 찾 았 네
내 사랑아 그리운 너, 종달새에 노래 싣고서
그대여 황혼의 노래, 나는 너를 잊지 못하리
마음 깊이 새겨진 사랑이 아롱 지 네
맑은 시내 봄꿈을 안고 어린 싹이 눈을 비빌 때
그 옛날에 아른 한 모습 내 맘에 새겨 진다
그대여 황혼의 노래 나는 너를 잊지 못하리
마음 깊이 새겨진 사랑이 아롱 지 네
맑은 시내 봄꿈을 안고 어린 싹이 눈을 비빌 때
그 옛날에 아른한 모습 내 맘에 -새겨 진다
이 노래는 김노현(金魯鉉) 선생님의 작사, 작곡한 유명한 가곡 “황혼의 노래”다.
작곡가이며 치과의사였던 선생님은 50이 넘어 왕성한 음악 활동을 시작 하였고,
북에 두고 온 고향생각이 사무칠 때마다, 찾아가는 낙화암에서 1970년 봄에 황혼의 노래를 작사 작곡 하였다고 한다.
이 곡의 초연은 1975년 성악가며 의사인 박성태 선생님이 불렀다.
이 노래는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는 노래 말과, 곡(曲)또한 서정적(抒情的)인 노래다.
작사, 작곡가 김노현(金魯鉉) 선생님은 (1920 - 1993)년 까지 사셨다.
평양에서 출생 하였으며, 처음부터 작곡가가 아니라, 서울 대학교 치과 대학을 졸업한 치과 의사다. 경희대 음악 대학원을 수학하여, 김동진 선생에게 작곡을 사사 받았다고 한다.
선생님의 작품으로 <낙화암 > <풀 따기> <진달래꽃> <오솔길>등 50여곡의 가곡과 성가 20여곡이 있다.
음악을 위해서는 경영하던 병원을 곧잘 비웠고, 중후한 풍채에 바리톤의 음성을 가진 선생님은 인생을 후회 없이 즐기는 멋있는 낙천주의자 였다고 한다.
황혼의 언덕 (사진 폄)
4월의 꽃들은 피고지고, 산과들에는 녹음이 짙어지며, 강물은 유유히 흘러 청산은 푸르름으로 변하며, 4월은 저물어간다.
4월의 아지랑이 하늘 거리고, 봄의 햇살 속에 넓은 들녘 보리 밭에는 노고지리 하늘 높이 올라 님 찿아 노래 부르면, 해질 무렵 어둠이 내리는 산야에 그리움이 온 길을 되돌아오다가 길을 잃고는 허공에 머문다.
계절을 어김없이 때를 맞추어 신비롭고, 아름다운 오묘한 모습 변하게 하는데, 왜? 내 마음은 옛 추억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아파하는가?
사람들은 추억은 아름답다고들 한다. 그러나 그 옛날의 아련한 추억들을 되 찿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잊지 못하고 가슴 깊이 간직 하고 있다는 것은 삶의 운명 때문이리라. 진달래 피고 지는 봄 언덕에 서성이며 그 잊지 못하는 쓰라린 사연들을 봄바람에 날려버리고, 그리운 사람들의 얼굴이 아련히 떠오를 때 이름도 불러 보고, 아득하고 멀게 만 느껴졌던, 옛 추억들은 그리운 사람으로 모습을 아로새기며, 마음 깊은 아름다운 사랑의 “황혼의 노래” 부른다.
아지랑이 하늘거리고,
진달래가 반기는 언덕
그 옛날에 아른한 모습
내 맘에 –새겨 진다 ~ ~ ~
https://youtu.be/MlaDer_XChc?si=tbgCJNpZvQq1IZW5 (테너 박세원 노래)
https://youtu.be/ME8aGVQlgQQ?si=ewbtOEYLougGO2eI(노래 소프라노 이지연)
https://youtu.be/6ukZ4BN9dRo?si=xwhIVXDpFLXj-aly (노래 테너 박인수)
보너스 (bonus) ((아주 노래된 노래 : 황혼의 엘레지)
https://youtu.be/kTcSEk5laYA?si=qn-uHGDaANWoGQA6 (노래 이미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