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여일 동안 참으로 분주하고 ..많은 일들이 있었답니다
저희 가족은 (ㅋㅋ 남편과 저 둘!뿐) 남원소방서장 부임을 받아서 관사로 주거지를 옮겼답니다
전주 집은 비워두고 거의 남원에서 생활하고 있답니다.
아들은 광주비행장에 공군으로 복무중이라서 이번에 6일정도 휴가 나왔다가
어제 바래다 주었네요
그리고 또 12일날은 친정엄마가 하늘나라로 가셨답니다.
이제는 친정부모님이 모두 안계시게 되었네요...
동생은 아침에 전화와서 아버지때와 기분이 다르다고 하더군요..
그때는 엄마 한분이라도 살아 계셨는데..이제는 마지막이라 생각이 들어서
맘이 무척 안좋고 쓸쓸하다고.....
이글을 쓰려니 또 눈물이 나는군요...
여러님들도 어르신들이 하셨던 말씀!!! 살아계실때 잘하란 말을 기억 하십시요..
병치레를 할때도 계속 몇년을 병원에서 병치레 할~~계산을 미리 하면서
아꼈던 맘이랑 ..아꼈던 돈들이 어찌나 미련 스러운지...모르겠습니다..
연세 있으신 분들은 병이 갑자기 심해지고 갑자기 가신다는것을 ...이론적으로 들었지만
현실에서는 왜 자꾸 차후까지 생각하면서 마음도 덜주고 앞으로 돈 나갈것 생각해서 아껴쓰고 하는지....
아꼈던 돈이란 것들이 ....이렇게 부질없고...이제는 쓰고 싶어도 못 쓴다는것을....
사람을 보내고야 깨우치고.....
뒤돌아 보는 삶이 후회로 가득차진 말아야 할텐데...
또 하나의 흑점을 남겼네요
첫댓글 가시는 어른을 끝까지 옆에서 지켰다는 것만으로도 잘하신 겁니다. 아무리 잘했다고 할 지라도 돌아가시면 우선 잘못한 부분만 떠올라요. 마음은 앞서더라도 현실적인 장애에 부딪히다보면 마음대로 도리대로 다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남은 분들끼리라도 가신 분께 못다한 부분을 챙기시는 것이 또 다른 후회를 낳지 않는 길이기도 하구요. 자주 삼겹살 한 근이라도 상에다 올리고 동생분을 초대하시면서 좋은 날을 쌓아 보세요. 낯모르는 분이지만 상실의 아픔에 작은 위로의 말씀 보냅니다.
글을 읽고 가승이 찡하네요!!!!!!
고인의 명복을 빌고, 남은 주위 여러분과 아름답게 사세요.
맘 고생이 많으셨네요 ,한분뿐인 어머니 난 까끔 장모님이 생각이 나요........저도 같이 가족같네요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하루하루 그저 열심히 살아가는것이 고인에 대한 예의라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그자식들인 남아있는 가족들... 부모님 생각하며 정을 쌓아 가야겠네요
돌아보면 못해드린것만이 후회가되더군요 이제가신길편안하시길 고인에명복을 빕니다
첫줄을 읽으면서 이사 보통 아니던데![~](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그래도 남원이면 자주 산행할수 있으려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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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산행할 기회가![~](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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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45.gif)
던 하늘빛연님 뵐수 있기를![~](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내가 광주니까
이러면서 읽어 내려갔는데 더 큰일을 치루셨군요
어머님 고통보다는 더 좋은곳에 가셔서 편안해졋다 생각하시고
잘햇던 못했던간에 회한은 남으리라 봅니다
마음 추스리고 전에 밝
이사는 이사 랄수도 없이 승용차에 필요한것 몇가지 가져온 정도네요...그래서 생활하다 보니 사소한 잡다한 것들이 없어서 불편함을 격고 산답니다..88도로 장난이 아니더군요~~곡선에 차선은 하나~그래도 볼 기회 있음 자주 봅시다
그런일이 있으셨군요. 누님 한동안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힘 내세요.. 형님도 근무지 바뀌셔서 정신 없으실텐데, 누님이 잘 해주셔야지요. 그리고 형님이 소방관이셨군요... 제 주변에 소방관이 어느덧 네명입니다. 그중에 형님이 젤 직위가 높으시넹~~ㅎㅎ
그동안 행정만 보아와서 소방관 같지가 않았답니다..계속 도청에 근무 했구요..이젠 완전 실감나지만 도시에 비해 지방이 좀더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네요~~지리산님 가까운 곳에 오실일 있음 꼭 연락 하셔요...밥사 드릴께요
맘아픈일이 있으셨군여 좋은곳으로 가셨으리라 생각하시고 힘내세여 ~~~
하나의 인생이네요. 내일의 발자국을 잘 새겨보도록 노력할께요.
저희 엄마도 한때는 목에 힘주고 사시던 때가 있었답니다..하지만 늙고 병들고 ...가시는 모습은 빈손이란말이 실감나더군요...인생이 그런데 우린 계속 욕심속에 살고 있네요...
가까이 있던 분이 멀리 가신다는 것은 아픔이지만, 그것을 잘 추스리는 것은 남은 사람의 몫입니다. 모쪼록 좋았던 기억들로 주변을 추스리시기를 바랍니다.
명심보감에 욕보심은인데 호천망극이로다!란 글귀가 있지요.
인간이기에 그렇게 가슴한켠을 비워놓고 반성도하고 후회도하며 망각도하고 살겠지요?
님의 글을 읽다보니 저역시 밀려드는 아련함으로 가슴이 저밉니다.
힘내시고 행복 하세요.
살아계실때 잘하라는 말은 모르는사람 없을 것입니다. 알고 있음에도 가시고나면 하나같이 또 그런 말들을 합니다. 못해서 그러겠습니까? 최선을 다해도그래도 또 후회를 하는 것을... 어쩌면 효자 효녀들이 더 후회하는지도 모릅니다. 그것이 또한 인생살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 잘하는 것인지 지금도 모르겠네요 참고로 저의 어머님 연세가 92세임니다 하늘빛연님 이제는 슬픔을 접고 힘내세요~~
지나고 보면 모두 후회와 아쉬움이라고 생각 합니다. 저도 부모님을 모두 보내고 지금도 생각이 나요,불쌍한 우리 부모님 하구요..하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대했다고 위로도 한답니다.힘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