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다녀왔어요.
교통이 아주 불편해 버스 세번
타고 가야해요.
150번 버스 타면 두번 타고갈 수 있지만 배차 시간이 한시간에 한번이라 85번 타고 다시 갈아 타는게 빨라요.
그래서 서울이 더 편해요.
아주 오래만이라 모두들
반가워 해주시네요.
일단 언니들과 인사하고 늘 그러듯
믹스 커피 한잔 맛있게 마시고
옷 갈아 입고 아는 남님이랑
사교로 시작해 자이브 룸바~~
이분은 너무 텍에서 놀아
춤이 조금은 그래요.^^
이제 11시 30분 인데 언니들이
점심 상을 차리네요.
아침을 든든히 먹고 나와 생각이
없는데 언니들 강요에 할 수 없이
조금 먹기로 했어요.
진수성찬 입니다.
찰밥에 불고기에 집에 있는 반찬
다 가져오셨나 봐요.
가지가 맛있네요.
언니 세분은 이제 사교 다 배우시고 자이브 룸바 배우세요.
매일 이렇게 음식을 해 오신다네요
어쩐지 샘 배가 더 나왔드라~~^^
이분들은 토요일 화정에 처음으로
머리 올리러 가신답니다.
들뜬 모습들이 아주 소녀같이
이쁘시네요.
점심 먹고 샘 하고 폭스트롯
반복 연습하고 간만에 왈츠
탱고 잡아보고 자이브 룸바
신나게 신나게 운동 했어요.
홍아저씨 파트너 여님이 머리
하고 와서 반갑게 인사 했어요.
저보고 날씬 해졌다고 자기는
파트너가 아직 댄스를 못하니
운동을 못해 살이 안 빠진데요.
음~~ 그전에도 살쪘어는데~~
저보고 자기 좀 서울 텍에 데려가
달라 하는데 아니 본인이 가서
놀면 되지 누가 데려 가야하나~~
그리고 홍아저씨 한데 혼날 것
같은데~~
같이 연습 하던 남님중에
저랑 동갑이라 친하게 지내시는
분이 왈츠 잡아 달래서 하는데
너무 안돼 그분 레슨 시간에
제가 도움 드리고 그분이 미안하고
고맙다고 가는 길에 차 마시고
구래동 까지 태워줘 덕분에
빨리 집에 와서 바로 식자재 마트에 가서 오이 사왔어요.
아들 좋아하는 오이소박이 담그고
제주 흑돼지 사다 보쌈 하고
물없이 오이지 담그고 무지하게
바빴네요.
오이소박이를 소금 넣고 끓인 뜨거운 물에 절구면 끝까지 아삭하게
드실 수 있어요.
부추썰고 양파랑 당근 썰고 풀에
고추가루 미리 넣어 식혀둔 풀
넣고 액젓이랑 매실청넣고 버무린
속을 오이에 넣어주면 끝~~
양념소가 남아 생오이 잘라
바로 먹을 수 있게 무쳤어요.
오이소박이 절인 소금물로 오이를
깨끗하게 씻어 물기 빼서~~
식탁위에 물기 말려서~~
시크하게 식초 뿌리고 설탕 뿌리고
소금 뿌리고 고추씨 뿌리면 끝~~
며칠 지나면 물이생겨요.
동치미 무가 있어 돼지고기에
무 썰어 깔아주고 사과즙 하나 넣고 소주좀 붓고 동치미 무로 덮어
압력솥에 두번 삶았어요.
냄새도 안 나고 굉장히 부드러워요
아주 맛있게 됐어요.
아들이 고기를 좋아하니 고기
반찬을 자주 해요.
제기 좋아하는 금요일이네요.
어디서든 즐거운 하루 되시고
불금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항상 잼나게 사시고
즐기시는 삶의 일기들 ~~
다른 건 다 안부런데ㅋ 댄스퀸인거 대따 부럽요^^
아이고~~
그정도는 아니예요.
배우는 중입니다.^^
부지런 하시네요
감사합니다.^^
춤 잘추시고 일 잘하고
최고입니다
ㅋ
감사합니다.^^
오이소박이를 끓인물로 절여야겠군요.
좋은 팁 배웠네요..^^
그럼 다 먹을때까지
아삭해요.^^
항상 열일하시는 여우님~~ 멋집니다~~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저녁 라틴반 끝나고 바로 집에 가고 있어요.^^
늘 바쁜 일상을
올려주는 여우님
솜씨도 좋아
오이소박이가 맛있어보이네요.
나두 담아야 하는데
소박이.오이지~~ ㅎㅎ
아들이 좋아하니
담그게 되네요.^^
없는것 없이 푸짐한 반찬들
맛깔스럽고 군침 돕니다
행복한 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
김치랑 고기 밖에
없는 반찬이예요.
감사합니다.^^
어느것 하나 부족함이 없어요
대단해요
최선을 다하는 여우님 멋져요
감사합니다.^^
우와 맛있겠네요.
솜씨가 참 좋으십니다. 군침만 흘리고 갑니다.ㅎ
오늘도 역시 열무 김치
담가네요.^^
요리도 잘하시고 부지런도 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