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vs 서큘레이터 차이
냉방기기를 찾다 보면, 비슷하게 생겼는데 엄연히 다르게 분류되는 두 종류의 제품이 있다. 하나는 ‘선풍기’고 또 하나는 ‘서큘레이터’다. 날개를 돌려 바람을 일으키는 건 동일한데, 쇼핑몰에서는 두 제품이 계속 다르다고 설명한다. 도대체 두 제품은 뭐가 어떻게 다를까. 어떤 때에 선풍기를 써야 하고, 또 어떤 때에 서큘레이터를 사용하면 좋은 걸까. 지금부터는 선풍기와 서큘레이터의 차이점, 그리고 가성비 서큘레이터 제품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서큘레이터와 선풍기의 차이
선풍기와 서큘레이터는 비슷하게 보이지만 용도 자체가 다르다. 선풍기는 사용자가 시원한 바람을 직접 맞도록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반면 서큘레이터는 공기의 순환을 목적으로 한다. 그래서 선풍기는 날개를 넓게 설계해, 바람을 보다 많이 뿌리는 형태를 취한다. 반면 서큘레이터는 시원한 바람을 최대한 멀리 보내는 것이 목적이기에, 날개가 상대적으로 작고 바람을 모아서 멀리 내보내는 형태를 취한다.
서큘레이터는 사계절용
선풍기는 대표적인 여름용 가전으로 꼽힌다. 하지만 서큘레이터는 딱히 여름에만 사용되는 것은 아니다. 겨울철이 되면 따뜻한 공기를 내보내는 온풍기를 서큘레이터와 함께 사용하기도 한다. 특히 캠핑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서큘레이터가 필수품으로 꼽힌다. 겨울철이 되면 난로나 히터와 함께 서큘레이터를 텐트 위쪽에 달아서 사용하면, 위로 올라가는 열을 보다 멀리 넓게 퍼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서큘레이터 교체 시기
서큘레이터는 선풍기와는 달리 그 수명이 그리 길지 않다. 서큘레이터는 선풍기보다 강력한 모터를 사용하기에, 과부하도 상대적으로 쉽게 걸린다. 모터에 과부하가 가해진 것은 소음의 크기로 판단할 수 있다. 강력한 모터로 인해서 과부하가 걸린 서큘레이터는 구동 시에 큰 소음을 내게 된다. 이런 경우에는 서큘레이터를 교체하는 것을 권장한다. 일반적으로 선풍기의 교체 시기는 5년, 서큘레이터는 2년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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