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무등산을 바라보며
겨울햇살 받고 말라가는 이녀석의 이름은 대구.
거제 앞바다를 헤엄쳐 다녔을 아이가 무등산 아래서
쉬고 있네요^
카페에서 몇차례나 대구 구매를 놓쳐
어렵사리 구한 3미 5kg정도의 먹기 적당한 크기입니다.
겨우 대구일 뿐인데라고 생각했는데 웬걸요~
대구 한마리가 다양한 요리재료로 변신됩니다
한마리가 숫놈이라 고니 그득이고
두마리는 알있는 암놈였어요
알은 사진보다 소금 살짝 더 뿌려 냉장고에 2주쯤 둘거예요.
그럼 수분이 좍 빠지며 단단한 대구알젓이 만들어져요.
거기에 참기름 듬뿍 넣고 양념해먹음 별미입니다.
아 물론 지금 카페에서 공구중인 명란젓보다는 더 짜고 덜 맛있지만요 ㅎ~
대구는 좀 굵직하게 썰었습니다.
씹히는 맛 좀 있으라구~
양념에 대구살을 먼저 버무려주고
그담에 김치 속에 집어넣어줬어요.
쨘!!
내 생애 처음 담아보는 대구김치입니다
대구살이 담백해서 김치속에 넣었다 익혀먹으면
진짜 시원한 맛이 날거걑아요
기대 되네요^^
포 떠서 살은 김치를 담고
남은 대가리랑 뼈랑 고니는
바글바글 대구탕으로~~!
담번 카페에 대구 나오면 놓치지 말아야겠어요.
제 앞에 줄선분들 다들 좀 비껴주세요 ㅎㅎ
첫댓글 와..대구김치라니요...
예전 어디선가 명태를 썰어 넣어 김치 담갔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는데요
대구를 썰어 넣어 담근 것도 시원하고 맛있을 것 같은데요.
역시 알뜰하고 창의적이신 요리사 소소님이십니다.
생태가 없어서 대구로 했는데
비슷할 거 같아요~
대구 한마리에
배추 딱 한포기만 해봤습니다^^
음 뼈만 남아서 몰라가는 대구보단
어쩔수없이
무등산 전경에 눈길이 쏠리는것은
내 뼈따구가 굵어온 곳이라서
가고지고 보고지고
미로야
기운 차려서 소소눈하네 대구김치 맛보려 가자
언능
입안에 침 고여유
맛 평가 해 줄께유
우리잡 주소 보낼까유?
딱 한마리만 해본거라 ㅎㅎ
이거 맛있으면 담엔 한 세마리 담아볼래요!!
대구따라 소소님댁에 놀러가고 싶네요
대구가 왕~부럽습니다 ㅎㅎ
앗! 아싸님이시다~~
추운데 잘 지내고 계신거져?♡
추운날 보온병에 커피 담아 아저씨께 다녀오실 아싸님 종종 생각합니다.
슬픔이 지나고나면
그리워할 사람이 있다는 것도 참 복된일처럼 여겨지더라구요.
제 경험! 늘 핫팅입니다 !!^^
@소소 다녀갈 필요도 없이
같은 마당옆에 잘정리된 잔디밭 주목나무아래에 늘 함께 쉬고 계십니다
현관문만 열면 보이는 곳에 계시거든요
저~ 잘 있습니다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
대구김치라니 넘 시원한 바다맛이 날것 같아요. ~^^
그쵸
저번 조기김치는 오래오래 서서히 숙성돼야할거 같은데
대구김치는 며칠만 지나면
먹어도 댈거 같은 싱그러운 느낌? ^^
대구가 아니고 대구김치에 줄섭니다 ㅎㅎ
동해 쪽에서 횟대라는 생선을 툭툭 썰어넣고 김치를 담그는데 바로 먹어도 시원하거든요
대구김치도 그럴것 같아요
우왕~ 대구김치라니 너무 맛있을 것 같아요~^^
역시 소소님의 손에서는 무슨 생선이던지 새롭게 태어나네요~
저도 조용히 줄 서봅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