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할배냥
링링이 북상했던 8월 말,,
8/30~9/4 일정으로 제주도에 다녀옴!
의도치않게 링링과 함께 여행을 하게 됐고 ,,
빅테이터를 위한 제주 숙소, 맛집, 여행지 스팟 찌러 옴 ◡̈
8월 30일
에어부산 14:55분 김포->제주 44,400원
연결 문제로 지연, 15:30분에 출발한다더니 또 지연
결국 15:50분에 출발함.
날씨도 구린탓에 출발도 전에 피곤한 기분이었지만 나름 나름 편안하게 잘 옴!
그러나 문제는 도착 후^^..
친구는 이틀 먼저 제주에 와 있었던 상황
배차간격이 기본 1시간씩인 제주버스를 잊은 나의 최후.jpg
환승해야 하는데 12분 전에 지나가서 50분을 기다려야 했어
저물어가는 하늘이 너무 예뻐서 울고 싶었음
밥도 못먹고 숙소에서 나만 기다리고 있는 친구한테 너무 미안했음ㅠ 그렇다고 택시타기엔 너무 먼 거리
첫번째 숙소
금능630 게스트하우스 (금능해수욕장 1분거리에 위치)
우리가 이 곳을 선택한 이유는 모든 후기에 '푹신한 침구' 라는 키워드가 들어가있었기 때문
숙소 구경이고 뭐고 하루종일 굶주린 우리는 바로 흑돼지를 먹으러 출발,, 숙소 주변엔 아무것도 없어서 인근 협재 해수욕장 쪽으로 이동했고 협재는 버스로 2-3분 거리!
협재 더꽃돈
흑오겹살 200g 18,000원 X 2
저게 2인분 양임! 처음에 양 적어서 실망했는데 두툼해서 먹다보니 배 차더라구. 여기 직원분들이 먹기 좋게 썰어주심
멸치젓 찍어먹으니 황홀경 그 자체였음 제주가면 또 갈 거야
먹다가 김치찌개 시켜서 같이 먹었는데 그건 좀 달았어
친구랑 나랑 고구마무스맛 난다고 웃었는데 뭐 그래도 맛있게 먹었어
식당 벽에 톡 쏘는 한라봉 막걸리 웅앵 붙어 있길래 오? 하고 시켜먹어봤는데 한라봉 맛 안나 먹지말어.. 한잔씩 먹고 입도 안댐ㅠ
고기집 바로 앞에 있던 소품샵!
고기 냄새 날까봐 페브리즈 왕창 뿌리고 들어갔어
아기자기한 소품들 많고 이 가게 어느 곳에서 사진 찍어도 예쁘게 나오더라,,
드림캐쳐도 손수 만드시는 것 같던데 너무 너무 예뻤음
가게 있는 것들 대부분을 직접 만드셨대. 잡화, 소품, 기념품 구경할 여시들은 들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제주 감성 물씬나는 소품들 구경하다 보니까 이제야 여행 온 것 같았음 ,,
금능630 게스트하우스
1박 4인 도미토리실 25,000원 (1인기준)
-10시 이후로는 소등과 함께 샤워는 금지. 간단한 세안은 가능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샤워는 놉-
그래서 친구랑 나랑은 밥 먹고 바로 들어가서 샤워부터 함
난 좋았어 나 역시 방해 받지 않을 수 있으니까!
(불편한 여시는 2인실 사용하면 될 듯! 객실 화장실 O)
정말 후기 그대로 개개ㅐ개개개개개ㅐ 푹신하고 아늑한 침대였어
여자 남자 각각 2인실, 4인실이 있고 샤워실 및 화장실로 사용 가능한 공간은 2개씩 있는데 넓고 깨끗해서 좋더라.
여자화장실에 샴푸 린스 바디워시 클렌징오일 클렌징폼 치약 리뉴 구비되어 있어서 좀 놀람 오일이랑 폼 구비 되어 있는 곳은 첨봐서ㅋㅋㅋㅋ
일회용 샤워타올과 수건 역시 제공해주심.
수건이 오래된 냄새도 안나고 갓 삶은 듯한 냄새에 두껍구 퐁신폭신 해 물기 흡수도 잘해서 기분 너무 좋았음 ㅠㅠ
맘 편하게 눕고 침대에 누웠더니 이 곳은 천국이 따로 없을 지경..
평소 후각이 매우 발달한터라 냄새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잠자리 청결에 신경쓰는 편인데 정말 포근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음
각 침대마다 이렇게 커튼도 달려있고 전구도 달려있어서 소등후에 각자 침대에서 불켜놔도 됨 ◡̈
사장님이 신경을 많이 쓰고 계시는구나 라는게 느껴질정도.
자는 곳과 부엌은 다른 건물이지만 바로 옆에 있음 ◡̈
창고를 개조한 곳 같았는데 들어서면 옛날 할머니 집에 온 기분이 들게하는 따뜻한 원목 디자인! 블투 스피커로 분위기 좋은 음악도 항시 틀어두시더라고 그래서 씻고 친구랑 여기서 일기 썼어
10시 소등은 같지만 원한다면 부엌에 있는 모든 것들을 사용해도 좋고 먹어도 좋음. 단 설거지와 뒷정리는 사용한 사람의 몫임◡̈
커피 아이스티 녹차 각종 티 등등 마실 수 있는 종류와 젤리도 봤던 것 같은데 안먹어서 확실한건 모르겠음
8월 31일
다음날 조식ㅋㅋㅋ 너무 귀엽지 않아?
(조식은 전 날 따로 신청해야 먹을 수 있고 추가요금 X)
남자 사장님에다 첫인상은 무뚝뚝을 넘어서 좀 무심한거 아닌가;; 했었는데
밤에 일기쓰면서 버스 노선 물어봤었거든
검색보단 도민에게 듣는게 더 정확할거 같아서ㅋㅋㅋ 근데 세상 그렇게 자세하게 알려줄수가 없더라;; 그냥 말투가 딱딱한거였어
먹고 난 후 각자 설거지 하면 됨!
도시락에서도 정성스러운게 느껴져서 마지막까지 기분 좋게 퇴실 할 수 있었어 여기도 꼭 다시 올거야
침구류 신경쓰는 여시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어 베개랑 이불도 사장님이 만든거라고 하더라고?
뭐야 온갖 손재주는 다 가졌네;;
금능-협재 해수욕장
걸어서 1분 거리인 금능해수욕장부터 협재해수욕장까지 걸어서 이동! 거리도 별로 안멀고 바다가 너무 예뻐서 넋놓고 걸어다님..
제주 바다는 아무래도 에메랄드 보석을 품고있는 것 같아
협재해수욕장은 외국인들에게도 유명한지 외국인들이 좀 많이 보였어
윗옷 벗고 조깅하는 외국인, 수영복 입고 수영하는 외국인 부부, 우리처럼 둘러보는 외국인 여행객들 등등
마! 이게 제주비치다!
앞으로의 날씨는 엄청나게 구릴 것이란걸 알고 있던 우리는 마지막 맑은날에 우도로 가기로 했어
성산항->우도 왕복 1인 10500원
시간 잘 보고 타 (현장에서도 확인가능, 30분마다 배 있으나 성수기에는 더 자주 있는 편)
우도에는 천진항 / 하우목동항 이 있는데
웬만한 전기차 대여업체는 천진항에 많이 있어ㅋㅋㅋㅋ (소셜에서 미리 예약하면 더 저렴히 이용 가능한데, 이런 매장들도 거의 천진항,,)
우린 그냥 바로 탔다가 하우목동에 떨어져서 계획했던 곳에서 대여 못하고 아무데서나 대여함ㅠㅠ
하우목동항 바로 앞 장수면발 고기국수 8,000원
저번 제주 여행 때 가시아방과 자매식당에서 고기국수를 맛있게 먹었어서 기대하고 시켰는데 그 맛은 안나더라 국밥맛 났어
대충 끼니 떼우고 2인 전기차 빌려서 우도투어!
전기차는 면허소지자만 대여가능하고 헬멧은 동승자도 함께 제공해줘 (교통법 때문에 수시로 경찰분들이 돌아다닌다고 하니 안전 위해서도 꼭 헬멧 착용하자!)
우린 하우목동항 대여점에서 현금가 25,000원 2시간ㅠㅠ
면허 없는 여시들은 저렴한 전기자전거도 있으니까 고려해봐도 좋을듯!
검멀레해변! 사람 많더라,,
두시간이 촉박해서 지나칠 수 있는 곳은 다 지나쳤어ㅠㅠ
여유있는 여시들은 우도 안에
안녕, 육지사람 (수제버거)
밤수지맨드라미 (서점)
여기 정말 괜찮으니까 한번 가보는거 추천해
우도에서 유명한 땅콩아이스크림 5,000원
이건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더라고...ㅎ 또 먹고싶다
9/1
숙소를 성산으로 옮겨서 성산일출봉 보러옴
근데 하늘 보여?.. 맞아 비와^^..
흐린데다가 비도 오고 있어서 성산일출봉 안으로 들어가진 않고 밖에서 사진만 찍었어 밖도 충분히 예쁘더라 인생샷 건짐ㅎ
성산옥탑
일출봉돈가스 15,000원 카레흑돼지돈가스 13,000원
친구가 흑돼지돈가스를 먹고싶어해서 검색으로 찾아감!
11시 오픈이고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12시쯤이었는데 웨이팅 두팀 있더라,, 문에 이름과 번호 적어두는 종이가 있길래 적어두고 옥상으로 올라가서 사진 찍고 내려옴
루프탑도 예쁘게 꾸며져있었고 성산일출봉이 잘 보이는 뷰라 인기 많겠다 싶었어 옥상에선 음료, 가게 내부에선 음식을 먹을 수 있대
이게 일출봉돈가스인데 3층으로 되어있어
2층은 통모짜렐라치즈 돈가스인데 이게 진짜.. ㅈㅣ금 생각해도 이거 먹으러 제주 갈 수 있을 것 같아 대존맛
치즈 좋아하는 여시들은 꼭 먹어주라 소스도 핵존맛
카레도 핵존맛 튀김옷걍미쳣음ㅋ
먹다가 카레랑 밥 모자르면 리필도 해주더라! 좋은 곳이야..
제주성산골든튤립호텔
수페리어 트윈룸 3박 120,000원 (2인기준)
이 곳은 금능630을 이어 두번째로 포근했던 곳
호텔이라 그런지 화장실도 매우 깨끗했고 에어컨도 자유자재로 빵빵하게 틀 수 있어서 행복 ㅠ
티비도 있었고 테라스도 있었지만 사용안함ㅋㅋㅋㅋㅋ
싼 가격에 좋았어서 다음에 제주가면 또 이곳에서 머무를 생각 799779%
조식은 사전예약시 15,000원 (성인기준) 현장예약시 17,000원!
조식퀄은 안먹어봐서 모르겠어 1층에 CU가 함께 있고 중식당도 있음. 옥상엔 수영장과 루프탑이 있었어 음식과 칵테일도 함께 파는 것 같아서 가보고 싶었는데 비가 와서 그냥 객실에서 쉬었어 비가 와도 오픈하는 것 같더라
하나식당
황태해장국 8,000원 김치찌개 8,000원
입실 후 한참 자다가 슬슬 배가 고파져서 무작정 나와서 호텔 근처 식당들을 둘러봄,, 그리고 마주하게 된 하나식당에서 나는 황태해장국 친구는 김치찌개!
반찬가지수도 많고 맛도 좋아서 반찬만으로도 한그릇 뚝딱 가능함
어떻게 이렇게 시원할수가..? 저녁엔 소식하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거짓말 안하고 단 한방울도 안남기고 털어넣음ㅋㅠ
주인 할머니도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먹고 숙소로!
9/2
빛의 벙커 : 클림트
1인 15,000원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렸는지 비가 퍼붓던 날 ◡̈..
실내구경 밖에 답이 없다 싶어서 간 전시회
개인적으로 너무 너무 좋았어
클림트 말고도 훈데르트바서, 에곤쉴레 작품도 볼 수 있어서 넋 빼고 봤다
인생샷도 잘 건질 수 있고 무엇보다 그림의 질감을 어떻게 저렇게 빔으로 잘 표현해냈는지 궁금할따름.. 비싼거 썼겠지...ㅠ
작품과 함께 화가의 인생이나 가치관을 알 수 있는 사진을 볼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이해하기 조금 더 쉽더라구.
벙커를 개조한 공간이라 항시 16도가 유지되는 곳이라고 함
그래서 그런지 나랑 내 친구는 추워서 중간중간 화장실가서 몸 녹이다가 다시 들어가고 그랬어ㅋㅋㅋㅋㅋㅋㅋㅋ
**퇴장문으로 나가게 되면 재입장 불가니까 입구로 가서 화장실 이용해야함!**
섭지코지 하오하오
해물몽땅짬뽕 12,000원
전시 구경이 끝나고 나오니 비는 그쳤더라고~
그래서 섭지코지로 가서 식사부터 함!
난 회, 생선 안좋아함 그래서 먹부림 보면 제주에서 유명한 고등어회나 갈치조림 같은 메뉴는 없음..ㅎ
그래도 해물은 먹고 가야지 라는 생각에 짬뽕집에서 해물짬뽕을 먹었는데 홀리쉣.. 낙지가 입에서 살살 녹는거 이거 무엇..
매워서 학학 거리면서도 완뽕함.. 맛있었음 후식으로 파인애플 생과일 주스도 주셨는데 리얼 100% 생과일이었어 존ㅠ맛ㅠ
구를정도로 많이 먹고 나온 뒤 마주한 섭지코지
비 온 뒤라 먹구름도 있고 땅이 축축하기도 했지만 역시 녹색 배경의 사진은 틀린적이 없음 친구랑 나랑 이곳에서 역대급 인생샷 찍어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여기 바로 앞에 이제야, 낭만 이라는
카페+펍이 있는데 여기 분위기 걍미쳤음;;
낮엔 카페였다가 17:30-18:30 브레이크타임 후에 펍으로 바뀌는데 버스킹 공간도 있고 소품샵도 같이 있음! 여기 둘러보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따 와야지~ 함. 섭지코지에서 사진찍고 다시 오니 닫혀있어서 주먹울음하곤 돌아섰는데 알고보니 그때가 브레이크타임이었단 사실 ㅠ 좀만 기다릴걸 ㅠ 진짜 진짜 예뻤어 꼭 가볼거야
(내가 제일 좋아하는) 빨간집 성산점
무뼈닭발 16,000원 김주먹밥 3,000원 계란찜 5,000원
빨간집은 오돌뼈가 가장 유명한 것 같던데 친구는 오돌뼈 싫다해서 둘 다 좋아하는 닭발로 사왔어 걸어서 1분거리에 있었거든 성산점이,,
역시나 존맛 ㅠㅠ 아 지금도 쓰는데 침고여.. 닭발 오돌뼈 등갈비 좋아하는 여시들은 제주에 체인점이니까 꼭 한번 가봐,,ㅠ
9/3
이 날도 어마무시하게 비가 쏟아져서 근처에 있는 카페나 가자~,, 해서 오게 된 카페148
내부가 아기자기하니 너무 예뻤고,
한 쪽 창문은 전부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바로 앞에 있는 감귤밭이 훤히 내다보였어 비도 오겠다 감성에 젖기 딱 좋더라....@@
앞쪽으론 사장님이 빔을 쏴서 애니메이션을 틀어두셨고 내가 갔을 땐 톰과 제리가 무성으로 나오고 있었어
감귤요거트 7,000원 아인슈페너 6,000원
감귤요거트랑 아인슈페너 주문했는데 이 세상 비쥬얼이 아님
내가 살면서 먹어본 아인슈페너 중에 가장 맛있었음..
이 곳이 아인슈페너로도 유명한 곳이라고 하니 관심있는 여시들은 들려봐! 안에 책도 여러권있어서 시간 잘가더라구ㅠㅠ
비오는 카페와 감귤밭의 조화.. 미쳣음ㅠ
영화 주인공마냥 하염없이 창밖만 바라보다가 친구가 찍어준 사진보고 정신차림 ;;ㅎ
훈제상회
훈제삼겹+훈제오리 소 18,000원
숙소로 들어와서 씻으니 나가기가 싫어진 우리 둘.. 폭우로 비가 어마무시하게 쏟아지던 중이라 더더욱 나가기가 겁났음 ㅠㅠ
배달어플 보다가 훈제가 눈에 띄어서 그냥 별기대 안하고 시킴.
소 사이즈인데도 둘이 양 맞았고, 맛도 좋았어!
1층 편의점에서 큰사이즈 햇반 하나 사서 친구랑 같이 먹음
기대 없이 먹어서 그런가 만족도 굉장히 높았던 음식...ㅋㅋㅋㅋㅋ
9/4
집 가는 날이었는데 날씨가 매우 구렸음
뉴스에서는 계속해서 링링 관련 소식들만 들려오고,,
불안한 마음에 눈 뜨고 나서부터 실시간 조회로 비행기가 뜨나 안뜨나 계속 새로고침 하면서 다녔어 ㅋㅋㅋㅋㅋ
다온식당
뼈해장국 8,000원
친구랑 나랑은 맛집으로 유명한 곳에 줄서서 먹기보단 여행지 로컬맛집일 것 같은 (동네 어른들이 많고, 오래된 식당) 곳에서 밥 먹는 걸 더 좋아함
기다리다가 힘들게 먹으면 실망감이 왔을 때 배로 오기도 하고 저런 로컬맛집은 실패할 확률이 더 적기 때문..
다온이 딱 로컬맛집이었는데 숙소 근처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곳,,
11시 30분쯤 갔는데 이미 동네분들로 북적북적,,
다들 아는 사이인지 테이블 건너로 인사하고 대화하고ㅋㅋㅋㅋㅋ
존맛이었음 부추 넣어서 먹으니까 안먹은 술이 해장되는 느낌
^^.. 먹고 나오니 하늘이 한층 더 우울해져 있었어
비행기가 뜰 수 있으려나 하는 의문과 함께 공항으로 가기 전 기념품들을 사러 돌아다니기 시작
아라파파
홍차밀크잼 우도땅콩잼 각 10,000원
수제잼이 유명한 아라파파에 들려서 잼을 샀어
너무 맛있어 보이는 빵들에 눈 돌아갈뻔 했지만 갈길이 바빴움
친구가 아침 대신 시금치치아바타를 사서 내게 뜯어주더라..?
근데 맛이 미쳤음 ;; 이정도면 빵 미슐랭 집임
아라파파에서 썸타르로 이동하는 도중에 진짜 비가 퍼붓기 시작하고,, 버스는 물웅덩이를 만날때마다 마치 내가 바다에 떠있는 듯한 기분이 들게 했음 물이 촤악-하고 갈라지는데 그 물이 창문 중간까지 올라오더라..ㅎ
아라파파 -> 썸타르(타르트) -> 모이소(기념품샵) -> 공항
전날 루트별로 버스 시간표 조사해서 몇시에 몇번타서 어디에서 내린 다음, 아라파파에서 10분 사용 가능, 바로 몇시에 어디에서 몇번타야 썸타르ㅇㅇ.. 이런식으로 세세하게 일정 짜놓고 잤어 첫 날 버스에 너무 데여서 ㅋㅋㅋㅠㅠ
제주 -> 김포
25,000원 (특가)
딱 한 번 심하게 흔들리고 기체가 기울었었는데 너무 너무 무서웠어... 창 밖을 보니 저런 먹구름을 뚫는 중이었고...
그래도 예상했던 것 보다는 무난하게 비행
구름 위로 올라오니 이렇게 맑을수가 없네^^...?
그림 같이 예뻤지만 제주도도 이랬으면 좋ㄱ았을텐데 말이야..
김포에 도착하자 핸드폰이 미친듯이 울림
서울 폭우주의보 재난경보 였던 것,,
링링 당신,, 나 따라다니니,,?
비행기에서 내리자 비가 미친듯이 오고 있었고 이 곳은 제주도와 별반 다를 것이 없었음ㅎ
김포공항 내 푸드코트
함흥냉면 8,000원
양 정말 많았고 배가 고팠어서 맛있게 먹었으나 평소 같았다면 그럭저럭,, 엄청 맛있진 않았어 조미료 맛 나서 맛있었던걸지두
집에 와서 개봉한 썸타르 타르트
(사진순으로)
자몽타르트 한라봉타르트 유채타르트
블루베리타르트 당근타르트 에그타르트
진짜 졸ㄹㄹㄹㄹㄹㄹ라 맛있었고 생각보다 크기 커
홍콩식 타르트라는데 부드럽게 녹아내려...
단거 별로 안좋아하믄데 이건 앉은 자리에서 2개씩 뚝딱 먹음
링링이와 함께 한 제주여행.. 계획한 일정대로 움직이지는 못했지만 또 나름대로 여유있는 시간 보낼 수 있어서 좋았어
힐링 제대로 했고 이 곳에서 만난 동생이랑 친해져서 연락도 하고 지내는 중,,ㅋㅋㅋㅋㅋㅋ 낯을 많이 가리던 내가..
이게 여행의 묘미인 것 같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몰랐던 나를 알아가고. 언젠가 여행의 뜻이 '여 기서 행 복할것' 이라는 문구를 책에서 읽었었는데 정말 행복했던 일주일이었어.
혹시 더 궁금한게 있으면 질문해주고,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말해줘
부털이 무서운 나,, 재빠르게 수정하겠어,,
첫댓글 뭐로찍엇ㅇㅎ
사진은 아이폰XR로 찍었어!
와 협재해수욕장 너무너무 예쁘다
돈가스랑 짬뽕 짱이다.. 넘 알차게 다녀왓다 여샤 담에갈때 참고할게!!!ㅎㅅㅎ
나도 링링이랑 같이 제주다녀왔는데 !! 그래도 여시는 좀날씨좋을때 갔었네 ㅠㅠ 부럽쓰....
와 성산골든튤립 저기 괜찮다!! 진짜 알차게 잘다녀왔넹!!
오 나도 저기 게하 갓엇는데!!!!! 나는 1인실 썻었엌ㅋㅋㅋㅋ 진짜 침대개폭신ㅋㅋㅋㅋㅋㅋ사장님 협재에도 게하한다고해서 다음날은 글로 갓는데 단독객실에 단독 화장실이라서 더좋음ㅋㅋㅋㅋ 개폭신 내가 폭신게하로 이름 바꾸라고함 ㅋㅋ
그치그치 너무 좋았어ㅠㅠ 협재에도 게하 하시는구나,, 그럼 거기 가고싶은데,,,? ㅋㅋㅌㅋㅌㅋㅋㅋㅋ 여샤 게하 이름 알려줄 수 있어?
@할배냥 바당다레 게스트하우스 ㅋㅋㅋ
화장실딸려잇는 방이라서 개좋은데 게하래 ㅋㅋㅋ 펜션인줄 ㅋㅋㅋ
와씨 제주뽐뿌온다ㅠㅠㅠ여샤 책임져
이렇게 글을 잘 쓰면 난 어찌해..
뱅기표 지를까,,,,ㅎ
너무 좋다 내가 여행한 기분
여시덕분에 제주도 뽐뿌 오진다ㅠㅠㅠ너무 좋았겠어........부럽다ㅠㅠ
엄청 잘다녀왔네 !!!! 나도 곧가려는데 마침 제주도글이 !!! 잘읽었어 ㅎㅎ 나도 참고해서 가보ㅓ야겠다
헐 나 오늘 금능630 예약했어! 담달에 가려구ㅎㅎㅎ 여시 후기 보니까 더 기대된다ㅎㅎㅎ
와 여시 태풍꼈어도 잘다녀왔다ㅠㅠ
엄마랑 가봐야겠다 고마워👏🏻👏🏻
와 여시 잘다녀왔다ㅋㅋㅋㅋㅋ 숙소 넘조아보영 정보 고마워!
삭제된 댓글 입니다.
빛의 벙커 많이 넓진 않구 내부 둘러보는건 30분 안에 끝나,, ㅋㅌㅋㅋㅋㅋ 빔으로 쏘는 영상이 반복되는 전시회인데 훈화가 10-20분 클화가 30분 에화가 10분 이렇게 계속 반복 돼!
나랑 일정이 겹쳤네 ㅎㅎ 타르트집 꼭 가봐야지 고마워
헐 빵집들 ㅠㅠㅠ 오돌뼈 맛집이라니 ㅠ 당장 이번주에 가는데 참고하께!!!!!
진짜 꼭,, 꼭 가주라,,ㅠ 계란찜 푸딩같은 식감 좋아하면 더더욱,,
@할배냥 계란찜 푸딩....세상에 ㅜㅜㅜㅜ 더 땡겨 ㅠㅠㅠㅠㅠㅠㅠ엉엉엉
비오면 비오는대로 너무 예뻐ㅠㅠ 재밌었겠다 부러워ㅠㅠ
나도 9/1-4갔다왔는데 나는 햇빛도 사실 거의못봄 ㅠㅠ 흑
나도모르게 글 정독했다ㅋㅋㅋㅋ 너무 잘읽혀서ㅋㅋㅋ 내가 다 여행다녀온 기분이야!! 정보고마워! 알차다!!
와 진짜 잘먹고 잘보고 잘다녔다~~
대체 특가비행기는 어케 잡는거야?(나 = 호갱)
소셜에서 구매해도 되고 각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특가뜰때도 있어서!! 아님 네이버에 제주항공권 검색하기만 해도 특가 좌르르르르륵 나옴◡̈ !!
여시 여행 스타일 나랑 비슷햌ㅋㅋㅋㅋ 넘 좋다 글
ㅜㅜ제즈도 가고싶어
와 알차게 잘갔다왔다 !! 돈까쓰 먹고시ㅝ ㅠㅠㅠㅠㅠㅠ
주로 뚜벅초 였던거 맞죠...??
오 나도 이 기간에 클림트전 보러 갔는데!!!!! 성산일출봉도 사람 생각보다 많아서 놀랬고ㅋㅋㅋㅋㅋㅋㅋ 사진 보니까 또 가고 싶어진다ㅠㅠ
나도비온대서 글 참고 많이될것같애 고마워여샤♡
제주도 너무 좋아ㅠㅠㅠ 사진만봐도 힐링
여시야 다온식당 저기 성산이랑 서귀포 2개 뜨던데ㅠㅠ여시가 간데는 어디쪽이야?
성산이야!
돈까스랑 요거트 대박 맛ㅇㅆ어 보인다.....
여시!! 홍차밀크잼 어때???
미쳤다 진심 여시 루트 따라다닐거임... 고마워 글쪄줘서 ㅠㅠㅠㅠ
와ㅠ 진짜 자세하게 쪄줬다 연어하다왔어 참고할게ㅎㅎ
이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