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블랙드래곤.
'으으..온몸이 뻐근하구나..마치 내가 처음 소설을 연재 할때 같군...그 할배가 대
체 어떤 짓을 저지른 거야!! 후후..설마 진짜로 드래곤이 된건 아닐까...? 그게 아니
라면...어둠속에서 조난을?! 당한건가?? 하하...설마...음흠! 양진! 침착해! 우선 앞
에 뭐가 있느냐 부터 보자구!'
생각을 모두 끝낸 그는 걸으려 하는 순간 다리가 상당히(!) 짧아졌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커헉...설마 그 요상한 할아범이 이상한 마법 따위를 건건가?(사실은 그럴리 없다
고 생각하고 있었다.)'
"쿵!"
"쿠에엑!!"
'....이 목소리는 내가 드래곤의 비명으로 애용했던..환청까지 들리냐...??'
뭔가에 부딫힌 그는 이 앞이 뭔가에 막혀있다는 것을 알아채고 부딫힌 벽을 더듬어
보기 시작했다.
'음...이 모양은....그러니까..달걀....?! 내가 알이 되다니...한번 깨봐? 에라이!'
"퍽!! 쩌적!!"
그가 힘차게 알으로 보이는 미확인 물체(?)를 때리자 깨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오오..역시 알이었어!'
"퍼퍼퍼퍼퍼퍼퍼퍽!!"
"쨍그랑!"
그러나 빛이 들어오리란 기쁨도 잠시.그는 자그만한 입*출입이 불가능한 방에 갖혀
있었다. 그 이유는 마치 돌 처럼 보이는 요상하게 생긴 물체가 앞을 막고 있었기 때
문이었다.
그는 알도 깼는데 돌을 못깨랴! 라는 생각으로 온힘을 다해 돌을 향해 힘차게 라이트
를 날렸다.
"퍼억!! 쩌적.."
뭔가가 갈라지는 소리가 들리며 그는 또다시 빛이 새어 들어올 것을 기대했으나 그
소리는 바로 그의 손톱이 부러지는 소리였다.
"끄에엑!!"
순간 검은 벽이 치워지며 거대한 드래곤 대가리(!)의 형상이 드러났다.
"켁?!(헉?!)"
그것은...블.랙.드.래.곤.이었다.
"크르리!"
블랙드래곤은 기쁨이 담긴듯한(드래곤 목소리가 기쁨이 담겨봤자...무서웠다..;;)목
소리로 돼지로 보이는 미확인 생물체(?)를 던져주었다. 역시나..그의 직감대로..그것
은 오크였다...;;ㅜ_ㅜ
'으으..지금까지의 상황을 종합해볼때..이 상황은...!'
그러나 생각의 필름은 이내 끊기고 말았다. 왜냐하면 그의 빌어먹을 본능의 작용으
로 입이 이미 오크의 머리에게로 직행했고..
"우드득!"
기어이 씹고야 말았다.
'안돼에에에에...엥..? 생각보다 맛있군?'
그는 순식간에 오크 1마리를 먹어치웠다.
"#@?$%$?^?%*?*@#?%^@?"
그리고 그의 어머니로 보이는 드래곤이 이상한 소리를 하더니...내 머릿속으로 거대
한 데이타(!)가 물밀듯 쏟아졌다.
'음..아깐 필름이 끊겼지만..후후후후..나는 블랙드래곤이 된게 틀림없어!!'
"크하하하하핫!!!"
그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기쁨에 넘쳐 광소를 터뜨렸다. 그가 어릴때부터 생각했던
이상....그것은 바로 드래곤이 되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얼라리오? 애가 갑자기 광소를...? 너무 광대한 데이타가 쏟아져 미쳐버렸나??"
"하하하...(순간적으로 무지무지 겁먹음)전 멀쩡한데요?"
"그래? 그럼 괜찮겠지..뭐...아참..! 내 소개를 깜빡했네. 난 칼 레이디어스. 블랙
일족의 네 엄마란다~!"
'...역시...내 드래곤 엄마였군.'
"자..! 가자! 애야! 이름을 지어야지!"
"네..엄마.."
이상하게도. 모모 소설책에서 본 것과는 달리 그다지 기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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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왕 키메르의 레어.
"음...루시는 어떨까?"
"별론데?"
고룡들과 그녀는 지금 오늘 갓 태어난 사랑스런 그녀의 아들의 이름을 짓기위해 애쓰
고 있었다.
"크래이드"
"너무 흔해.."
"쿠드키드."
"요상한 이름이잖아..."
"키드"
"너무 짧아."
"도대체 뭘 원하는 거야앗!!"
결국 열받은 어느 고룡으로 인해 드래곤 이름짓기 대회(?)는 순식간에 난장
판이 되고 말았다.
"조용...쿨드키드로 해라!"
그리고 블랙일족 최고룡이자 양 진의 드래곤 할아버지인 라피오스에 의해 난장판은
그처졌다.
"오호! 괜찮군?!"
"괜찮긴 개뿔.."
순간 그녀의 아버지인 라피오스가 눈을 부라렸고, 심각한 욕설(?)을 흘린 그 고룡은
말을 잇지 못했다.
"음흠! 그럼 이만 돌아가도록...! 아니...잠깐! 디어(레이디어스의 애칭)~ 넌 잠시
남아있거라. 내 손자와의 첫대면이잖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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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드래곤들의 회의장으로 추정되는 곳으로 도착한지 2시간째...다섯의 고룡들은
그의 이름을 짓기 위해 진땀을 빼고 있었다.
'잉...드래곤이 된 것은 좋은데...역시 드래곤은 몸의 배치가 알맞지 못하군...
짜리몽땅한 다리에다가 통통한 몸통...그리고 균형을 잡기에는 좋지만 걸리적거리는
꼬리에다가..제대로 움직이지도 않는 날개...너무 짧은 팔...등이 간지러 죽겠는데..
이 팔로는 닿지도 않네.....젠장...'
그가 등을 긁는다고 엄청난 힘을 쓰고 있을즈음, 그의 이름이 확정된 상태였다.
바로..쿨드키드로 말이다.
"손자야~"
"엥?"
"나는 네 할아비인 칸 라피오스란다."
"네...안녕하세요? 에...제 이름이.."
"네 이름은...쿨드키드로 정해졌다. 애칭은...흠...키드로 하지!"
"좋은이름 감사합니다.."
그가 상당히 예의바르게 인사하자 라피오스는 감격에 복받친 목소리로 외치며 그를
안았다. 물론 지금 그의 할아버지는 폴리모프 상태이지만 갓 태어난 해츨링의 크기
가 거의 인간과 비슷한 크기이기 때문에 안을수가 있었다.
"우우우! 저런 왈가닥 디어에게서 너 같이 귀여운 손자가 나오다니!! 오오! 참으로
감격스럽구나!"
"아버지!"
"응? 핫..! 디어?! 아직 안가고 남아있었냐?"
"당연하죠! 제 아들이 여기있는데! 흥..!"
"으잉?! 삐친거냐? 으으...삐지는 거는 제 할미를 쏙 뺐다니깐..."
'흘흘...이게 다 큰 드래곤들 맞아?'
그는 그 광경을 지켜보며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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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저 왔어요오오!!"
"오오..! 내 예쁜 손자!"
"피휴..애를 어떻게 구슬렸기에 날마다 오자고 하는 거예욧!!"
할아버지의 레어엔 책이 무지무지 많았기에 난 자주 오곤 했다. 길도 모르고 판타지
세계라는 곳도 무지무지 험한 세상이라서 혼자는 절대 가지 못했고, 매일 엄마가 딸
려서(?) 오곤했다.
내가 여기 자주 오는 이유는 앞에서 언급했듯 책이 많기 때문이었다.
어릴적 부터 책이라면 밤샘(일명 야(밤 야)독(읽을 독))을 하면서라도 읽어야 직
성이 풀려하는 타입이었다.(사실 게으르기로 소문난 그가 여기까지 찾아 오는 것은
엄마의 레어엔 거의 책이 없기 때문이다. 그의 어머니는 책을 원수로 다루어 책이라
곤 쪼가리도 찾을수가 없었다.)
"흠흠..키드야. 내가 오늘은 재밌는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도록 하마. 잠시 책을 덮도
록 하여라."
'갑자기 왠 옛날이야기?? 게다가 목소리까지 쫙 깔고..뭐...싫은건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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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옛날 창조주 아리안이 어느 세계로 부터 흘러나와 정령들을 만들어 내었지. 그
리고 그놈들을 다스릴 정령왕을 만들고자 했으나 실패만 거듭했단다."
"왜요??"
"그 이유는 아리안 그놈(창조주한테 놈이라니.ㅡㅡ;)은 깨달음이 부족했다. 정령은
유에서 창조되나 정령왕이라는 것은 무(無)로부터 나오는 것이거든."
'그런가..?'
그는 약간 미심쩍긴 해도 그냥 잠자코 받아들이기로 하였다.
"그래서 그는 주변 창조주들의 권유로 '드래곤'을 창조해내었다."
"그것이 우리군요."
"그렇단다. 그리고 용왕, 7대용왕이 생겨났다. 그것이 바로 흑룡왕(黑龍王), 적룡왕
(赤龍王), 금룡왕(金龍王), 은룡왕(銀龍王-氷龍王)(빙룡왕이라고도 함.)백룡왕(白龍
王),청룡왕(靑龍王), 수룡왕(水龍王)이 바로 그들이지.
그러나 채 1만년이 안되어 아리안은 무(無)를 깨닫고 정령왕을 만들었다. 그것이 바
로 5대 정령왕 이프리트, 시르드란, 엘라임, 노아스, 티어스-작가가 임의로 지음.
빛의 정령왕.-였는데, 어둠의 정령왕은 베일에 쌓여진채 알수가 없다."
"음..어둠의 정령왕.."
"그러나 그 빌어먹을 아리안 삐리리는 우리 드래곤들을 죽이려 들었다. 왜....그..뭐
냐..하여튼..할일이 없어지니 죽여버리려 하는 고약한 삐리리 같은 생각이었다. 당연
히 우리 위대한 드래곤족은 저항했다. 처음엔 우리 드래곤족이 유리했지만 결국엔 패
하고 말았단다. 일족들은 겨우겨우 7대 용왕의 수하 드래곤들만 살아남고 모두 전멸
했다. 우리 드래곤족은 숨어 지내며 기회를 엿보았으나 역부족이어서 결국 더 이상
의 살상은 없다는 조건아래...항복하고 말지."
이 대목에서 그의 할아버지는 약간 눈에 눈물이 괴는 듯 했다.
"그리고 그 이후 흑룡왕만이 끈임없이 저항하다가 결국 큰 상처를 입고 새로운 세계
를 만든 후에 은신한다. 후일 흑룡왕이 죽자 아리안은 그 몸체에 신력을 불어넣고 다
크로드(Dark Road)를 만들어 어둠을 관장하게 했다. 그러나 다크로드는 흑룡왕의 의
지를 이어받아 마족을 생성, 마*주전쟁(마신과 주신의 전쟁)이 벌어졌고, 아리안은
간신히 제압하여 그를 속박하나 아직까지도 신계는 혼란스럽단다."
"대단히 흥미롭군요..그러면 마족과 드래곤의 사이는.."
"블랙일족. 즉 우리 덕분에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단다..으하하하!"
"그럼..블랙일족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
'.허....이 할아범...블랙일족의 위대함을 과시하기 위해 이런 이야기를 한 것이
분명하군.'
"왜 그러느냐?"
"아..아닙니다. 할아버지. 전 이만 가죠."
"어? 그래? 조심해서 가라..디어! 뭐하냐! 어서 데리고 가지 않고?"
그 때 그의 어머니는 흔들의자에 앉아 졸고 있었다.
"네? 아, 네...알았어요..."
잠이 덜 깬 그의 어머니..믿음이 안 가는 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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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뒷끝에 따라오는 인물소개~!
쿨드키드:양진의 드래곤 이름. 드래곤이 되면서 성룡이 되면 상당히 겁이 없어질 것
으로 예상됨..
칼 레이디어스:쿨드키드의 어머니. 상당한 왈가닥에다가 약간 어리버리한 성격이지만
한번 화나면 무지하게 무섭다. 칸 라피오스의 천적.
칸 라피오스:쿨드키드의 할아버지이자 레이디어스의 아버지. 약간은 괴짜이며 블랙드
래곤을 드래곤 중 가장 위대하다고 생각한다. 의외로 생각이 깊다. 전 드래곤족을
통틀어 최고룡이다. 아직 등장하진 않았지만 레드 최고룡 칸 루시나르와 엄청난
원수관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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Ð 폐문서함
[연재]
Dregon and human 1-1장. 블랙드래곤.
괴도14D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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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2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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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꼬릿말에 소감좀 써주세요~ 간략하게~태클만 아니면 상관없음~감사감사~ 실력이 좀 모자라도 잘 봐주세요.
저 애독자 할래요!! 정말 잘 쓰시네요... 부러워요.. 저는 검은날개라는소설 썼으니까 읽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