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left;">안녕하세요. 이번에 한학급 병설로 발령난 신규입니다.<br>내일 학부모 상담을 하는데.. 이걸 어떻게 말씀드려야할지<br><br>7살 아이가 놀이하다가 자기 뜻대로 되지 않아서 한번 18이라고 욕을 했고 그걸 다른 아이들이 들었거든요..<br>한번이지만 이걸 말씀드려야할지..<br><br>그리고 전담사님께서 오후에 한글이랑 알려주시는데, 하기 싫었는지 툴툴거리고 버릇없이(?) 행동하는게 눈에 보이더라그요. 말대답하고.<br>불러서 단호하게 주의를 주면 시무룩해져서는 알겠다고 하는데.. 이걸 학부모님께 어떻게 돌려서 말씀드려야할까요?<br><br><br>+ 밥먹을 때마다 교사오ㅓ 아이컨텍하면 엄지손가락을 위로 들면서 ”음 맛있어요“ 하는데... 이게 매일 그렇거든요.. 놀이할 때나 밥먹을 때나 매번 칭찬받고싶어하는 게 너무 강한 아이는 그냥 칭찬해주시나요...? </p>
<!-- -->
첫댓글선생님 전 학부모입장에서 말씀 드리면 지금은 신학기고 아이도 나름 교사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고 엄청 스트레스 받을거예요. 부모도 신학기는 예민 저라면 좀 더 지켜보고 아이랑 부모랑 라포가 형성된후 그런행동 계속 보이면 말할듯요. 우선 지금은 그아이 강점 찾아 계속 이야기해주고 한글을 해야하는 이유 버릇없이 행동해선 안돼는 이유 목적등 계속 이야기할듯요. 절대 한 번에 안돼요. 조금이라도 노력하면 칭찬 교사가 날 이뻐하고 내편이라 느끼면 아이도 변할것 같아요.
전 교사로서 말씀드려요~ 신학기 적응 어떻게 하고 있는지 + 칭찬 1가지 + 욕설일화+어떻게 지도했는지 이렇게 말씀드려요. 말씀하실때 아이 잘못이다! 이런 늬앙스가 아니라 발달특성상 아이들이 아직 미디어나 주변에서 들은 말의 의미를 파악하고 적절한 언어를 사용하는 즉 필터링하는 연습을 하는 시기이기에 정확한 의미도 모르고 사용했을 수 있다는 늬앙스로요. 미디어를 가정에서 어떤식으로 사용하는지도 여쭤보고요. 형제가 있다면 형제의 말을, 학원다니면 초등생의 말을 듣고 그냥 욕이나 비방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가 7세는 잦아요~ 원인을 함께 찾아보고 같이 지도할 수 있는 방안 이야기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저희 원 선생님들도 새학기여도 지도해야할 부분은 돌려서 이야기하시더라구요. 사립에서는 새학기때 학부모 라포형성해야한다고 그런 이야기 절대 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공립은 정말 교사로서 아이를 위한 선택을 하시는 경우가 많은거 같아요 보통 위에 평가원선생님이 써주신 순서대로 이야기하십니다
저는 말씀 드리긴해요...다만 너무 부정적으로만 말하지는 않고...장점이나 유치원에 적응하는게 힘들텐데 잘 지내고 있다라고 충분히 말씀드리고~그런데 혹시 가정이나 학원 등에서 형들의 언어를 배우는 환경이나, 미디어의 영향을 받는 환경이 많은지...지금 연령의 아이들은 흡수력이 높아 성인의 언어를 뜻 모르고 따라하는 경우가 많은데 욕설을 사용한 일이 있어서 가정과 연계지도를 하면 아이한테도 많은 도움이 되기에 말씀드린다고 조심히 말씀드려요~(간혹 그말을 들은 다른 유아가 가정에서 전달하고, 다른학부모의 컴플레인이 들어오는 경우가 있어요...오히려 그런 상황이 생긴 후 말씀드리면 왜 이제서야 말씀 하시냐 그런 학부모님이 계세요)
5년 경력 교사입니다.. 제 성격 상 아이들에게 지도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잘 에둘러서 말씀드리는 편인데요..! 아직은 신학기이다 보니 저 또한 학부모님의 입장을 고려하여 말씀드리지 않을 것 같아요~ 아이와 관계형성도 중요하지만 학부모님과도 관계가 중요하다보니 .. 우선은 아이에게 그런 말을 쓰면 안된다는 명확한 이유를 알려주시고, 반대로 예쁜 말을 할 때 적극적으로 칭찬해주시면 아이도 금방 행동이 고쳐질 거에요! 다른 유아들에게까지 부정적인 영향이 옮겨질까 걱정이 많이 되시겠지만 선생님의 지도 아래에 아이들도 바뀌면서 성장하니까요! 월요일 기분 좋게 보내보셔요! 힘내세요 선생님 ♥
첫댓글 선생님 전 학부모입장에서 말씀 드리면 지금은 신학기고 아이도 나름 교사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고 엄청 스트레스 받을거예요. 부모도 신학기는 예민 저라면 좀 더 지켜보고 아이랑 부모랑 라포가 형성된후 그런행동 계속 보이면 말할듯요. 우선 지금은 그아이 강점 찾아 계속 이야기해주고 한글을 해야하는 이유 버릇없이 행동해선 안돼는 이유 목적등 계속 이야기할듯요. 절대 한 번에 안돼요. 조금이라도 노력하면 칭찬 교사가 날 이뻐하고 내편이라 느끼면 아이도 변할것 같아요.
네ㅠㅠㅠ 감사합니다!!! 💛
전 교사로서 말씀드려요~
신학기 적응 어떻게 하고 있는지 + 칭찬 1가지 + 욕설일화+어떻게 지도했는지 이렇게 말씀드려요.
말씀하실때 아이 잘못이다! 이런 늬앙스가
아니라 발달특성상 아이들이 아직 미디어나 주변에서 들은 말의 의미를 파악하고 적절한 언어를 사용하는 즉 필터링하는 연습을 하는 시기이기에 정확한 의미도 모르고 사용했을 수 있다는 늬앙스로요. 미디어를 가정에서 어떤식으로 사용하는지도 여쭤보고요. 형제가 있다면 형제의 말을, 학원다니면 초등생의 말을 듣고 그냥 욕이나 비방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가 7세는 잦아요~
원인을 함께 찾아보고 같이 지도할 수 있는 방안 이야기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저희 원 선생님들도 새학기여도 지도해야할 부분은 돌려서 이야기하시더라구요.
사립에서는 새학기때 학부모 라포형성해야한다고 그런 이야기 절대 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공립은 정말 교사로서 아이를 위한 선택을 하시는 경우가 많은거 같아요
보통 위에 평가원선생님이 써주신 순서대로 이야기하십니다
선생님
이 글 지우지마세요
저도 지금 초임인데 참고좀 하려고요
저는 말씀 드리긴해요...다만 너무
부정적으로만 말하지는 않고...장점이나 유치원에 적응하는게 힘들텐데 잘 지내고 있다라고 충분히 말씀드리고~그런데 혹시 가정이나 학원 등에서 형들의 언어를 배우는 환경이나, 미디어의 영향을 받는 환경이 많은지...지금 연령의 아이들은 흡수력이 높아 성인의 언어를 뜻 모르고 따라하는 경우가 많은데 욕설을 사용한 일이 있어서 가정과 연계지도를 하면 아이한테도 많은 도움이 되기에 말씀드린다고 조심히 말씀드려요~(간혹 그말을 들은 다른 유아가 가정에서 전달하고, 다른학부모의 컴플레인이 들어오는 경우가 있어요...오히려 그런 상황이 생긴 후 말씀드리면 왜 이제서야 말씀 하시냐 그런 학부모님이 계세요)
5년 경력 교사입니다.. 제 성격 상 아이들에게 지도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잘 에둘러서 말씀드리는 편인데요..! 아직은 신학기이다 보니 저 또한 학부모님의 입장을 고려하여 말씀드리지 않을 것 같아요~ 아이와 관계형성도 중요하지만 학부모님과도 관계가 중요하다보니 .. 우선은 아이에게 그런 말을 쓰면 안된다는 명확한 이유를 알려주시고, 반대로 예쁜 말을 할 때 적극적으로 칭찬해주시면 아이도 금방 행동이 고쳐질 거에요! 다른 유아들에게까지 부정적인 영향이 옮겨질까 걱정이 많이 되시겠지만 선생님의 지도 아래에 아이들도 바뀌면서 성장하니까요! 월요일 기분 좋게 보내보셔요! 힘내세요 선생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