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쓰시마(対馬島)(2)
<2024. 06. 11(화)~2024. 06. 13(목)>
우리의 쓰시마여행은 북단인 하타카츠(比田勝) 港으로 입항하여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관광을 하며 이즈하라(厳原) 港으로 나오는 코스로 여행을 하였다.
북단인 하타카츠에서 이즈하라까지는 50km-60km의 속도로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될 정도 가까운 거리이다.
길이 좁고 구비가 많으므로 속력을 더 낼 수도 없으며
도로가 2차선으로 된 곳은 사정이 아주 좋은 편이나
대부분의 도로가 일차선이다.
2일차 : 2024년 06월 12일(수)
<부산==>쓰시마섬>
(히츠카라항구/한국전망대/미우다해수욕장/편백단풍나무 숲길/만관교/이즈하라시내/팔번궁 신사)
히타카츠항(比田勝港)
히타카츠항(比田勝港)은 나가사키현 쓰시마시 가미쓰시마정에 위치하고 있는 지방 항만이다.
한국에서 흔히 대마도라고 불리는 쓰시마 섬 북부 히타카츠(比田勝)에 있는 항구이다.
일본의 항구 중 한국과 가장 가깝다.
시골 깡촌의 작은 선착장이고 섬 자체도 사람이 없어서 한산하고 조용한 편이나,
한국행 배가 하루에 여러 번 있는데다 출발 시간대가 몰려있어 제법 분주한 곳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부산항에서 가장 가까운 일본의 항구이기도 하며,
부산항에서 뱃길로 약 58km면 히타카츠항에 바로 닿는다.
쓰시마 한국전망대(對馬 韓國展望臺, 韓国展望所、かんこくてんぼうしょ)
쓰시마 내 가장 북쪽의 마을 카미쓰시마 쵸 와니우라 뒷산에 위치한
한국 전망대는 한국의 이미지를 담아 만든 팔각정 건축물로 계획 단계부터
완성까지 한국산 재료를 구입. 전문가 초빙 등 철저히 한국식으로 1997년에 세워졌다.
기와지붕의 팔각정 형태는 서울 파고다 공원에 있는 정자를 모델로 하였으며,
전망대로 진입하는 도로 입구에 세워진 문은 부산국제여객터미널의 것을 모델로 하였다.
쓰시마 한국전망대는 쓰시마섬의 관광명소이다.
맑은 날에는 대한민국 부산광역시 전 지역과 경상남도
거제시를 한 눈에 바라 볼 수 있기도 하며,
부근에는 해상자위대 레이다 기지도 같이 있기도 한다.
특이하게도 이 관광지는 일본에서,
주일본국대한민국대사관과 함께 일본의 한국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지기도 한다.
나가사키현 쓰시마시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다.
한국 휴대폰(SK텔레콤)이 터지는 장소라 잘 도착 했다는 안부 전화를 걸 수 있는
장소라고 하지만 일본에서 쏘는 방해전파 때문에 2008년 5월 현재 거의 터지지 않는다.
예전에는 대마도 전역이 통화 가능권이었으나 2004년 우리 나라 방송에 소개된 직후
방해전파를 발생시켜 지금은 통화가능 지역이 거의 없다.
조선역관사 순국비(朝鮮譯官使 殉國碑)
한국전망대 바로 옆에 조선역관사 순국비(朝鮮譯官使 殉國碑)가 있다
조선 제19대 숙종 29년(1703년) 2월 5일(음력) 청명한 아침에 부산을 떠난
한천석(韓天錫)이하 108명의 조선역관 일행과 이들을 수행하기 위한
일본측 역관 4명이 저녁 무렵 대마도의 와니우라(鰐浦)입항 직전에
갑자기 불어 닥친 폭풍으로 애석하게도 죽음을 당하였다.
당시 한양을 비롯한 각지에서 선임된 이 사절은 정.부양사(正. 副兩使)와
상관(上官) 28명, 중관(中官) 54명, 하관(下官 )24명으로 구성되었는데
이들은 대마도의 제3대 번주 종의진(宗義眞)의 죽음을 애도하고
신번주인 제5대 종의방(宗義方)의 습봉을 축하하기 위하여
파견된 국제외교사절단이었다.
이비는 이들의 영혼을 기리기 위하여 건립한 위령비이다.
미우다해변
미우다 하마 해수욕장은 1996년 '일본의 아름다운 해변, 100선'에 선정된 곳으로,
대마도에서는 보기 드물게 조개껍질 성분이 다량 포함된 입자가 고운 천연 모래해변이다.
고운 모랫길이 부챗살처럼 펼쳐져 있고,
에메랄드 빛 섞인 푸른 바다 위에 작은 섬이 떠있어 멋진 풍경을 그려낸다.
슈시 편백 단풍나무 숲길
대마도 힐링 명소, 길을 거닐며 스트레스 해소와 편안함을
동시에 가져갈 수 있는 피톤치드 향 가득한 슈시 편백나무 길
만관교(萬關橋, はし)
만관교(만세키바시)는 1900년(메이지 33년)에 구일본 해군이
함선을 통과하기 위해 가설된 다리다.
현재의 다리는 3대째로, 다리장 210.0m, 다리건 10.0m, 높이 25.5m이다.
조류의 소용돌이가 관찰되는 장소로 현재는 해상, 육상 교통의 요점이 됨과 동시에
대마도에서 손꼽히는 관광 명소이다.
1897년에 굴삭을 시작하여 1900년에 완공시킨 일본 군사용 운하이다.
3번에 걸쳐 만들었는데 1900년에는 운하의 길이 300m, 폭 22m, 수심 3m였으나
1996년 준설 후는 운하의 길이 300m. 폭 65m. 수심 5.5m이며
다리의 폭 3.6m. 다리길이 100m. 높이 36m이다.
러일전쟁에서 일본이 러시아를 이길수 있었던 것이 바로 이 만세끼 운하다.
일본은 이 운하 반대편에 수뢰 특공단과 어뢰정를 숨겨두고
러시아 발틱함대(총38척)가 지나갈때 신속하게 이 운하를 통해 후면과 측면을 공격하고
북쪽에 대기 하고있던 본대가 나타나 정면을 공격 함으로써
마침내 세계 최강 발틱 함대는 쓰시마에서 괴멸되고 마는데
이 전쟁의 승리로 일본은 동아시아의 패권을 거머쥐고
그 해(1905년) 가쓰라-테프트협정을 통해
미국으로부터 대한제국 지배의 승인을 받아낸후 한국의 주권을 박탈한다.
그후 5년 뒤 1910년 대한제국은 강제합병(한일합병)을 당하게 되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전승의 다리>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우리에게는 <통한>의 다리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운하와 다리는 우리에게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이즈하라(厳原)
나가사키현 쓰시마시의 남부에 있는 쓰시마섬에서 가장 번화한 동네로
한국으로 치면 읍내 정도에 해당된다.
옛날 쓰시마 영주의 저택과 현재 쓰시마 시청이 모두 이 곳에 있으며
2004년 행정구역 통합 이전에는 대마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정으로
1만 5000명의 인구를 자랑했다.
물론 현재에도 다른 쓰시마 일대와 별개의 시정촌이 아닐 뿐
쓰시마 인구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팔번궁 신사(八橎宮 神社)
대마도 최고(最古)의 역사를 자랑하는 신사.
일본의 최초 천황인 오진 천황을 주신으로 섬기며,
일본 전설 속 인물인 진구 황후와도 관련이 깊다.
고마이누 석상이 신사 주위를 지키고 있고, 소원을 빌 수 있는
‘에마’와 길흉을 점치는 ‘오미쿠지’도 경험할 수 있는 대마도를 대표하는 신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