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입춘입니다.
멕시코의 볼레로인 '베사메 무쵸 (Besame mucho )'와 함께 따스하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베사메 무쵸 (Besame mucho )'는 멕시코 출신 여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콘수엘로 벨라스케스
(ConsueloVelazquez)가 1941년에 작곡한 정열적인 볼레로 입니다.
사실, 이 곡은 오리지널이 따로 있는데, 그것은 바로 작곡가 엔리크 그라나도스 Enrique Granados
(1867~1916 스페인)가 화가 고야 (Goya)의 작품에 영감을 받아 쓴 피아노작품 고예스카스
Goyescas suite의 "Quejas o la maja y el ruiseñor (1911)"입니다.
이후 작곡가 자신에 의해서 1916에 편곡되어 고예스카스 Goyescas라는 오페라에 사용되었고,
멕시코 여류 음악가 콘수엘로 벨라스케스 Consuelo Velazquez는 이 편곡을 바탕으로
베사메 무쵸(Bésame mucho)를 만들었습니다.
이 곡을 어느 나라의 노래냐고 따져본다면, 오리지널로 보면 스페인 작곡가의 클래식 음악이요,
베사메 무쵸라는 곡으로 보면 멕시코의 대중음악이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콘수엘로 벨라스케스 Consuelo Velazquez가 그라나도스Granados 곡 Quejas o la maja y el ruiseñor에서
영감을 얻어 Besame Mucho를 작곡했다는 것과 관련하여 그 당시 한 때 표절의 논란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라나도스 곡은 1911년에, 콘수엘로 벨라스케스의 곡은 1941년 에 작곡되었으니,
시간적으로는 콘수엘로가 그라나도스의 곡을 베낀 정황이 성립될수도 있겠지요.
콘수엘로 벨라스케스 Consuelo Velazquez는 이와 관련하여 말하기를, 피아니스트로 그라나도스 음악의 매니아였으며,
자연스럽게 그의 작품을 연주하고 몰두하는 동안 입력된 멜로디라고 본인 스스로 밝혔다고 합니다.
콘수엘로 벨라스케스 Consuelo Velazquez는 1916년 8월 21일 멕시코의 할리스코 (Jalisco) 주(州)시우다드 구즈만 자포틀란
엘 그란데(Ciudad Guzmán Zapotlán el Grande)에서 5자매 중 넷째로 태어났습니다.
4세 때에 피아노를 시작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팔라시오 데 벨라스 아르테스 (Palacio de Bellas Artes)와 XEQ 라디오
(XEQ Radio) 연주로 클래식 전문 피아니스트로서의 경력을 시작하였지만, 후에 가수이면서 녹음 예술가가 되었습니다.
Besame mucho
Besame besame mucho
저에게 키스를 해 주세요. 저에게 키스를 많이 해 줘요
Como si fuera esta noche la ultima Ves.
오늘 밤이 마치 마지막인 것처럼요
Besame besame mucho.
내게 키스를 해 주세요. 나에게 키스를 많이 해 줘요
Que tengo miedo a perderte.
그대를 잃을까 봐서 나는 두려워요
Perderte despues.
앞으로 그대를 잃을까 봐 두려워요
Quiero tenerte muy cerca.
매우 가까이 그대를 갖고 싶습니다
Mirarme en tus ojos.
그대의 눈 속에서 나를 바라보고 싶고
Verte junto a mi (또는 Estar junto A ti.)
내 곁에서 보고 싶어요 (또는 매일 그대 곁에 있고 싶어요)
Piensa que tal ves manana yo ya estare lejos.
생각해 봐요. 아마도 이미 내일의 나는 멀리 있을 것이라고요
Muy lejos de ti (또는 Muy lejos de aqui)
당신에게서 멀리 (또는 이곳에서 아주 멀리)
Besame besame mucho.
저에게 키스를 해주세요. 제게 키스를 많이 해 줘요
Como si fuera esta noche la ultima ves.
오늘 밤이 마치 마지막인 것처럼요
Besame besame mucho.
내게 키스를 해 주세요. 나에게 키스를 많이 해 줘요
Que tengo miedo pederte, perderte despues
그대를 잃을까 봐 두려워, 지금 이후로 당신을 잃을까 봐.
'Besame mucho' 라는 말은 스페인어인데 영어로 번역하자면
kiss me much (키스를 많이 해주세요)란 뜻입니다.
그런데 정작 작곡자는 작곡 당시 키스경험이 없었다고 합니다.
‘베사메무쵸’(Besame Mucho)는 멕시코 노래지만 우리에게도 익숙한 가요입니다.
1960년대 가수 현인(본명 현동주)이 번안해서 취입, 경쾌한 룸바리듬으로 수십 년간 소개되었기 때문이죠.
베사메 무쵸
현인(현동주) 번안가사
베사메 베사메 무쵸
고요한 그날 밤 리라 꽃 지던 밤에
베사메 베사메 무쵸
리라 꽃향기를 나에게 전해다오
베사메 무쵸야
리라 꽃같이 귀여운 아가씨
베사메 무쵸야
그대는 외로운 산타 마리아
베사메 베사메 무쵸
고요한 그날 밤 리라 꽃 지던 밤에
베사메 베사메 무쵸
리라 꽃향기를 나에게 전해다오
베사메 베사메 무쵸
십자성 빛나는 남국의 그날 밤에
베사메 베사메 무쵸
둘이서 속삭인 사랑을 잊었나요
베사메 무쵸야
십자성같이어여쁜 아가씨
베사메 무쵸야
그대는 정열에 불타는 시뇨리타
베사메 베사메 무쵸
십자성 빛나는 남국의 그날 밤에
베사메 베사메 무쵸
둘이서 속삭인 사랑을 잊었나요.
베사메무쵸'는 스페인 지배를 받다 독립한 멕시코의 여가수가 리라꽃 (라일락)에 얽힌 아픈 사랑의 이야기를
정열적인 노랫말로 라틴풍의 흥겹고도 애잔한 멜로디에 실어 대중들로부터 인기를 끈 것입니다.
트리오 로스 판초스를 비롯, 라틴 음악가들은 물론 엘비스 프레슬리, 비틀즈, 프랭크 시나트라, 플라시도 도밍고,
안드레아 보첼리 등 내로라하는 세계적 가수들이 취입하였습니다.
또한 자비엘 쿠거, 폴 모리아 등 유명 밴드에 다 로열 필 오케스트라까지 수 백 명의 일류 뮤지션들이
앞다퉈 녹음한 명곡이기도 합니다.
‘베사메무쵸’는 라틴팝의 고전으로 세계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특히 장르를 가리지 않고 보컬과 연주곡으로
널리 불리고 있는 지구촌 사람들의 애창곡입니다.
첫댓글 오늘 입춘에
아직 식지않은 뜨끈 뜨끈한 베사메무쵸
경쾌하면서도 애잔한 느낌이 드는 연주...
잘들었습니다...
네 늘 공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편안하고 따스한 주말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