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화순군은 봄과 가을에 성대한 꽃잔치를 펼치는데 지금은 봄꽃축제 기간입니다.
이에 우리 가족들도 군민의 한 사람으로써 하나 되어 응원도 하고 꽃바람도 쐴 겸 하루를 통으로 시간 내어 함께 다녀왔습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다양한 테마로 보다 풍성하고 촘촘하게 구성된 데다 남녀노소 모두의 관심을 주목시킬 수 있는 조형물과 다양한 체험장이 추가되는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다양해졌더라고요.
사진에 핑크빛 곰이 보이시나요?
꽃축제장 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포토존으로 사진을 찍기 위해 항상 긴~ 줄이 서 있는 곳인데 밸리곰이 얼마나 거대한지 사진 찍기 위해 앞에 선 가족들이 모두 쪼꼬미처럼 느껴졌답니다.
그래서 몇 미터 앞에서 찍었는데도 저 정도예요~
여기를 봐도 꽃~ 저기를 봐도 꽃~
너를 봐도 꽃~ 나를 봐도 꽃~
온통 꽃천지~
잔칫집 하면 기름향 가득한 푸짐한 먹거리를 빼놓을 수 없잖아요!
온전한 하루 탐방을 기획하고 온 만큼 점심도 축제장 내 먹거리촌에서 개인의 기호에 따라 선택해서 푸짐한 만찬을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만, 축제장이라면 국밥류가 빠지지 않기 마련인데 아쉽게도 이번에는 국밥 종류가 없어서 일부 가족분들이 조금 서운해 하긴 했으나 비빔밥, 육개장, 잔치국수, 한상도시락, 보쌈도시락 등 좋아하는 음식 종류들이 있어서 크게 실망하지는 않았답니다.
꽃 관람과 점심식사를 마친 후 봄꽃죽제 입구와 정반대 편에 위치한 춘양면 쪽 봄볕정원 공간으로 넘어 갔습니다.
(봄꽃축제장이 위치한 화순고인돌공원은 길~~~쭉한 모양이라 양 끝단의 거리가 상당하답니다. 그래서인지 내부 순환차량도 운영되고 있었지만 우리 가족들은 인원이 많은 관계로 자차를 이용해서 이동했어요~)
봄볕정원은 체험과 쉼이 있는 힐링이 테마인 듯 편안한 음악과 차분한 공간 구성이 돋보였습니다.
우리 가족들은 이곳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한 다음 한태림한과에서 운영하는 녹두꽃 단지 만들기 체험을 했습니다.
MBC "밤에 피는 꽃", "옷소매 붉은 끝동", tvN "슈룹" 등 다수의 드라마에도 협찬했었다고 하네요
녹두 고물에 팥앙금을 넣고 형틀에 찍어내면 되는 체험활동인데 일반 밀가루반죽과 달리 녹두 반죽은 너무 부드러워서 모양 잡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부드러운 만큼 마음에 들지 않으면 몇 번이고 다시 뭉쳐서 예쁜 모양이 나올 때까지 다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상심하지 않고 작업 열정을 이어나가 모두 꽃처럼 예쁜 녹두꽃 단지 만들기에 성공했답니다.
중간에 휴식을 많이 취하긴 했지만 아침 일찍부터 드넓은 봄꽃 축제장을 걸어 다니고 체험활동하느라 신경을 많이 썼더니 오후 중반 무렵에는 가족들의 표정에 피곤이 물들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가족들의 피로 해소를 지원하고 2024 화순 고인돌 봄꽃축제 나들이에 대한 정리 및 평가를 하기 위해 능주면의 떠오르는 핫플레이스인 카페 자비화에서 다시 모였습니다.
카페가 겉에서 보면 큰 특징이 없어 보이는데 내부에 들어서면 자연스럽게 카메라에 손이 갈 정도로 약간 이국적이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로 연출해 놓으셨더라고요.
무엇보다 많은 인원이 예약 없이 방문했음에도 불편한 기색 없이 반갑게 맞아주셔서 너무 좋았답니다.
덕분에 멋진 분위기에서 향긋한 차와 맛있는 조각 케이크을 먹으면서 행복했던 순간들을 이야기하며 기분 좋게 마무리를 할 수 있었네요.
하루가 어떻게 지났는지 모를 정도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덕분에 잘~~~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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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랜만에 나들이로 꽃도 보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넘 행복한 하루였네요
가족들에게서도 또 가자는 말이 나올 만큼 모두에게 행복한 시간이 된 듯합니다!!